언제나 목표는 100권...이지만 턱없이 부족했던 2020년의 독서결산
코로나와 함께 한 2020년.
코로나 때문에 외출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책을 더 많이 읽게 될 줄 알았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고 나만의 페이스로 시작한 2020년이었지만
2019년과 비교해도 반도 못 읽었다.
역시 독서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었다. 마음과 의지의 문제지.
상반기에는 뉴스 보느라 책을 거의 읽지 못했다.
책을 펼치고 있어도 자꾸 폰으로 실시간뉴스를 검색하게 됐다.
최근에 뉴스 보는 시간을 많이 줄여서
그나마 2020년에 읽은 책들의 반을 최근 2달 동안 소화했다.
그리고 매달 2권씩 읽어야 하는 독서모임 <책중독자>의 힘이 컸던 것 같다.
2월과 5월, 8월에는 읽긴 했지만 한 권도 완독하지 못했다.
모임만 했었더라도 24권은 더 읽었을텐데. 독서모임의 소중함이란.
(2021년이면 독서모임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2020년에도 역시 몇 년 동안 꾸준히 정리하고 있는 민음사 세계문학 캘린더. 민음사 세계문학 캘린더
1. 9번의 일 / 김혜진
2. 불멸 / 밀란 쿤데라 ★★★★★
3.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재독]
4.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 / 이탈로 칼비노
5. 책그림책 / 밀란 쿤데라 外
6. 정체성 / 밀란 쿤데라
7. 톰 소여의 모험 / 마크 트웨이
8. 아직 멀었다는 말 / 권여선
9. 페스트 / 알베르 카뮈 ★★★★★
10.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로날트 D 게르슈테
11.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 파올로 조르다노
12. 마의 산 上 / 토마스 만
13.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김금희
14. 떠도는 땅 / 김숨
15. 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
16. 시선으로부터 / 정세랑
17.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 박현주
18. 공부란 무엇인가 / 김영민
19. 스토너 / 존 윌리엄스 ★★★★★
20. 일곱 해의 마지막 / 김연수
21. 연년세세 / 황정은 ★★★★★
22. 책, 이게 뭐라고 / 장강명
23. 고양이를 버리다 / 무라카미 하루키
24.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 올가 토카르추크
25. 그림자의 강 / 리베카 솔닛
26. 복자에게 / 김금희
27. 로마제국 쇠망사 1 / 에드워드 기번
28.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호프 자런
29. 올리브 키터리지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30. 꾿빠이, 이상 / 김연수 ★★★★★
31. 일곱 해의 마지막 / 김연수 [재독]
32. 우리가 날씨다 / 조너선 사프란 포어
33. 디에센셜 : 조지 오웰 / 조지 오웰 [재독]
34.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 조너선 사프란 포어
35.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 김이설
36. 이선 프롬 / 이디스 워튼 [재독]
37. 마더 크리스마스 / 히가시노 게이고
38. 12월의 어느 날 / 조지 실버
39. 화이트 호스 / 강화길
40.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41. 작은 아씨들 / 루이자 메이 올컷
★★★★★ : 추천책
물론 별점 5개짜리 책들은 더 많지만, 누가 읽더라도 좋다고 느낄만한 책을 선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