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뷰 대회
누굴까, 누구? - 물구나무 그림책 1
마루탄 지음, 송미정 옮김 / 아이즐북스 / 2006년 8월
절판


같은 물건이나 동물인데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달라진다. 이런 그림을 그린다는 것도 정말 신기하다. 천사와 악마가 마구 섞여있는 그림에서 어떤 사람은 천사만 보이고 어떤 사람은 악마만 보인다. 이 그림도 펭귄으로 보이고 상하를 바꾸면

히이잉 말로 보인다

이건 곰돌이

돌리면 원숭이다.
말 못하는 우리 딸도 그림 보면서 원숭이 흉내, 곰돌이 흉내를 낸다.
사물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보고 보고 또 보고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자.
물구나무를 서서 바라보는 것처럼 신기하고 새롭게 말이다.
이런 그림을 모아 두면 나중에 아주 힘들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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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쟁이 엄마 비룡소의 그림동화 148
유타 바우어 글.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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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펭귄의 고함소리로 아기 펭귄은 산산조각이 났다. 

 부리 따로, 다리 따로, 날개 따로, 눈 따로, 몸통 따로 날아간다. 

그래서 아무것도 보지도 걷지도,말도 못하고 있는데 

엄마가 나타나서 이리 저리 붙여서 다시 꿰매준다.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한다. 

나도 늘 집에서 하는 일이다. 

아이들의 소란스러움과 지저분함, 말대답 등등으로 화가 나서 소리를 버럭 지르고는 썰렁해진 분위기때문에 후회한다. 그리고 점점 더 버릇 없어지고, 좋은 기본 습관이 형성되지 않으면 엄마의 나쁜 습관을 후회한다. 

그리고 다짐한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야지. 좋게 이야기해야지. 좀더 대화를 나누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야지 좋은 습관이 생길거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늘 작은 분쟁과 다툼, 한숨과 소음이다. 

자제하자. 

아이들의 마음이 갈기갈기 찢져지고  흩어져서 다시는 꿰맬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엄마의 마음은 누가 꿰매주지? 아이들 아빠인가? 아니면 아이들이 커서 알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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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인형 오토 비룡소의 그림동화 73
토미 웅거러 글 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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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을 다룬 작품,영화들을 많이 보았다. 

<안네의 일기>, <스쿨릭>,<쉰들러리스트>,<인생은 아름다워>,<피아니스트>등등을 보고 감동을 받았었다. 

그런데 동화책을 보고 이런 역사의 아픔을 느끼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도서관에서 생각없이 <곰인형 오토>를 뽑아 읽고는 한 10분정도 멍하니 앉아 있었다. 

곰인형이 태어나서 다비드의 생일선물이 된다. 그렇게 첫번째 주인을 만나고 유태인이었던 다비드는 전쟁으로 독일군에게 끌려간다. 오토는 첫번째 주인과 헤어지고 그 친구 오스카에게 전해진다. 그래서 그 두번째 주인과 지내다가 또 오스카도 폭격으로 헤어진다.  전쟁통에 한 군인이 곰인형을 줍는데 그가 오토의 세번째 주인이다. 오토가 우연히 주인에게 날아오는 총을  대신 맞게 되어 그 군인을 구하게 되고 그 군인의 생명의 은인이 되어 미국까지 오게 된다. 그래서 그 군인의 딸에게 선물로 주는데 그 군인의 딸이 오토의 네번째 주인이다. 그녀는 흑인이었는데 유색인종 차별에 얽히게 되고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그래서 어떤 아이가 오토를 쓰레기통에 버린다. 쓰레기통에서 어느 할머니가 주워서 다시 고물상에 팔리고 천신만고 끝에 옛 주인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곰인형의 인생이 사람의 인생 못지 않게 순탄치 못하다. 

오토는 그런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꿈을 이룬다. 

총알 자국과 잉크 자국과 힘든 세월로 다 낡아 버린 오토는 마치 사람처럼 늙어버렸다. 

하지만 그런 오토는 다시 주인을 만나 옜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역사란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가슴이 너무 아프다.  

아픈 역사로 가족을 모두 잃어벼렸던 다비드와 오스카는 다 늙어서 함께 지내게 되고, 곰인형을 통해 위로를 받고 행복해한다.  

그 둘의 노후가 그래도 함께여서 정말 다행이다. 

동화책에서 이런 감동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아이들에게 전쟁에 대해 그 상처와 참혹함에 대해 이야기할 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어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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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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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무언가를 나눌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그 시절의 이야기. 

일본의 풍속을 알고 나눔의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다. 

적은 량을 나누어서 맛있게 먹던 남매의 모습과 

그 남매의 모습을 기억하고 매년 그 날이 되면 그 남매를 기다리는 예약석을 만들었던 음식점주인의 마음도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폴빌라드의 <이해의 선물>이 나온다. 이 작품은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지켜주었던 위그든씨와 그 이해를 받은 나의 또다른 베품이 주는 아름다움을 다룬 작품이다. 

<이해의 선물>과 함께 감상하기에 좋은 작품이다. 

이기적이지 않고 배려하는 마음이 큰 감동을 준다. 그래도 아직은 세상이 따뜻하고 살 만하다는을 가르쳐주는 좋은 소설이다. 아주 짧아서 30분 정도면 읽을 수 있고 감동은 30년은 갈 것 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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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ㄱㄴㄷ 비룡소 창작그림책 30
최승호 지음, 이선주 그림 / 비룡소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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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비룡소 책은 정말 좋다. 

같은 내용인데도 뭔가 다르고 신선하다. 

ㄱ,ㄴ,ㄷ을 가르치는 책은 많지만 그것을 가지고 이렇게 그림과 수수께끼로 만든 책은 처음 보았다. 

예를 들어 ㅂ 을 공부하면서 다양한 단어를 제시하고 그림도 나온다. 그리고는'ㅂ'과 관련없는 단어를 찾거나 단어의 속성을 알기 위해 퀴즈를 낸다. 

바나나, 밤송이, 베짱이,버섯,버스, 병아리, 마술사, 복숭아,부체, 비둘기 등등에서 불을 먹는 것을 찾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림도 잘 봐야 한다. 상식적인 문제가 아니라 수수께끼이기때문에 한참을 생각하게 되고 그림도 꼼꼼히 본다.  

이빨은 누가 먹지? 세균

파리는 누가 먹지? 두꺼비,  

하늬바람은 누가 먹나?허수아비 

정말 어렵다. 답을 꼭 찾아 보아야 한다. 

그림 그리면서 다시 공부하면 좋겠다. 

단어 사전을 만들면 오래오래 기억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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