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뷰 대회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비룡소의 그림동화 9
윌리엄 스타이그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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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은 이 고치는솜씨가 아주 좋아요. 그래서 많은 동물들이 치과를 찾아왔죠.작은 동물은 의자에 앉아서 치료를 하고 몸집이 큰 동물들에게는 특별한 방에서 편리한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그런데 하나의 예외가 있었죠. 고양이나 사나운 동물은 치료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드소토 선생님이 위험해 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하루는 여우가 찾아왔어요.
무척 불쌍해 보였어요. 이가 많이 아파보였어요.
그래서 힘들게 결정을 했죠. 위험하더라도 여우를 돕기로 말이예요.

그런데 여우는 정말 나빠요. 자신을 도와준 선생님을 잡아먹으려는 결심을 했어요. 은혜도 모르는 나쁜 여우.치료받기 전과 받은 후가 생각이 달라진거예요.

하지만 드소토 선생님은 정말 영리해요.
새로운 금니를 해주고는 새로운 약을 계발했다고 그 약을 이에 발라 주었어요.그리고는 입을 다물게 했죠. 그건 아마도 본드였나봐요. 선생님을 잡아먹지 못하게요.
아마 몇일을 고생하겠죠. 그리고는 다시는 치과에 못 갈 거예요.
고마운 일은 고맙게 갚아야해요. 나쁜 마음 먹으면 벌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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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기별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건국 60주년을 맞이한 해 김훈도 60이 되었단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그대로 체험한 인생이다.  어린 나이에 전쟁과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 속에 있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것을 늘 안타까워하면서 그래도 당당하게 삶을 살아온 문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경리에 대해 회고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사위의 출옥을 기다리는 손자를 업은 장모의 마음 그리고 백기완선생의 출옥비를 기부하는 모습 등이 눈에 선하다. 그리고 선배 문인을 보내는 김훈의 안타까움도 절절히 전해졌다.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도 감동적이었다. 더 힘든 시대를 살았던 아버지를 이해하는 장면에서도 그리고 그 아버지를 닮은 자신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받아 들인다. 

대학시절 마지막으로 배운 작품 <난중일기>을 수십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쓴 작품이 <칼의 전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순신에 대한 인간적인 존경심도 알게 되었다.이락사에서 혼자 추모하는 모습도 눈에 선하다. 

봄에 이름없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의 묵묵함 성실함을 배울 수 있듯이 

김훈에게서는 인생의 경건함을 배울 수가 있다. 나서지 않고 떠벌리지 않고 조용하게 울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겉으로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시대의 소리를 조용히 듣고 있는 모습이 책 속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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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읽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 - 상위 5%를 결정짓는 학년별.과목별 읽기 전략
김명미 지음 / 글담출판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엄마의 마음은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 보다 공부를 잘하고 똑똑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엄마의 기대 때문에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조기 교육을 시킨다. 

그런데 엄마가 하는 그런 행동들이 아이에게 독이 되는 것이었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학원교육이나 어려운 영재 교육이 아닌 읽기 능력이었다. 

한글을 깨치고 글을 읽는 다고 읽기 능력이 무조건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글의 핵심을 알고 학년에 맞게 글을 이해하고 생각하고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국어시간에 배우는 여러 활동들이 모두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활동들이었다. 글의 종류에 맞게 목적을 가지고 읽고, 배경지식을 풍부히 하고 배경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어휘력을 높이고, 제목이나 내용에 대해 작가에게 질문을 던지는 일련의 활동들이 읽기능력을 키우는 활동들이었다.  

그리고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 보다는  다양한 책을 읽고 독해력을 키우고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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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사은품] 새학년 학교생활 플래너
알라딘 이벤트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탁상달력용이라서 두고 보기 좋아요. 계획성 세우는데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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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기별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11월
절판


아버지는 꼭 허클베리네 아버지 같아요
광야를 달리는 말이 마구간을 돌아볼 수 있겠느냐?
아버지는 광야를 달린 것이 아니고, 달릴 곳 없는 시대의 황무지에서 좌충우돌하면서 몸을 갈고 있었던 것이었다.-27-28쪽

아버지는 자상하지 않았고 가정적이지도 않았다. 아버지는 가난했고 거칠었으며 늘 울분에 차 있었다. 아버지에게 광야란 없었다. 아버지는 그 불모한 시대의 황무지에 인간의 울분과 열정을 뿌리고 갔다.나는 언제가 그런 아버지의 편이었다.-29쪽

딸아이는 어렸을 떄 침을 많이 흘렸고, 늘 젖을 토했다. 두 돌이 다 지나도록 털 밑에 수건을 매달았다. 안아 주면 늘 삭은 젖 냄새가 났다. 나는 그 젖 냄새에 늘 눈물겨워했다. 이것이 내 혈육이고 내가 길러야 할 내 어린 자식의 냄새로구나. 내가 배반할 수 없는 인류늬 냄새로구나-33쪽

이 글은 솔 풀판사가 토지를 완간하고 나서 박경리 선생님을 추억하는 여러 문인들의 글을 모아 간행한 수정의 메아리에 수록되었던 것이다. 선생님은 가시고 하나마나한 소리일 뿐인 내 글 조각이 남아 있으니 민망하다. 다시 고쳐쓰지 못한다.-94쪽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언어적 비극은 듣기가 안 된다는 것이죠. 우리는 채팅만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듣기가 안 되니까, 청각장애인들이 다 모여 있는 거죠. 인간의언어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말하기,듣기,읽기, 쓰기 입니다. 말하기는 쓰기와 같은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나를 드러내 보이느 ㄴ행위죠. 그리고 듣기는 읽기입니다. 이것은 내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행위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언어는 말하기와 듣기 두 가지가 있는 것입니다.-148쪽

거기 이락사라는 사당이 있습니다. 이순신이 바다로 떨어져 죽은 사당인데, 그 이름도 참 이순신답죠. 아무런 수사학이 없고 떨어질 '락' 자를 써서 이가 떨어진 바다라는 뜻이죠. 난 전국 사당 이름 중에서 이락사가 제일 잘 지은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이가 죽은 바다다. 이런 단순성이 온갖 슬픔보다 더 거대한 슬픔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저는 요즘 이런 명석성의 세계를 동경하고 있습니다.-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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