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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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이 작품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다.

만석동의 지형적 특징을 제목으로 설정하였다. 정말 정말 가난한 생활속에서도 작은 행복을 찾는 모습이 눈물 겹다. 도둑질이나 본드 등 여러가지 나쁜 일로 빠질 수 있었지만 그러한 유혹을 뿌리치고 작은 행복을 찾아서 그 행복을 만끽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참아낼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도와 주는 사람이 있어서였다.

유도 아저씨와 선생님의 도움이 감동적이다. 3,4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감동의 작품이다.시간이 지나도 계속 읽을 수 있는 스테디 셀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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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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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험난한 삶의 여정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어려움을 모른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 전쟁, 그리고 오빠의 죽음 온갖 가난 등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길잡이를 해준다.
이 작품은 '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의 2탄으로 보면 된다. 하지만 박완서의 다른 작품들과 중복되는 것이 많아 읽는데 약간 지루함을 주었다.

새언니와 함께한 식량 구하는 이야기 또 오빠의 시체를 장례지냈던 쓸쓸한 이야기 등은 그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게 해 준다. 박완서의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도 괜찮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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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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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화 시대에 접어든 요즘. 아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잘 알고 있는 동요의 한 대목...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 위에 자고, 한 겨울의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희생과 봉사가 필요하고 어렵고 힘든 상황을 견디어야 하는 주인공 재우의 삶이 제목으로 나타난다.

 재우는 아무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는 형만을 위해 희생한다고 자신은 안중에도 없다고 말이다. 그래서 그 어머니가 싫어서, 형이 싫어서 떠나온 삶이 등대지기로서의 삶이었다.
그런 그에게 형은 매정하게도 무책임하게도 치매 걸린 어머니를 떠넘기고 이민을 가버렸다.

어머니와 남겨진 재우는 작은 섬에서 전혀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치매 걸린 어머니와 악다구니처럼 싸우고, 증오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지나면서 재우는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배고픔은 잊은 채 아들을 위해 옥수수를 주시고, 자신의 아픔은 잊은채 아들을 위해 빗물을 받아 먹인다. 결국 태풍이 부는 날 재우는 낙뢰를 맞아 하반신 불구가 되고 그때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만다. 사랑이란 언제나 내리 사랑이라는 게 가슴아프다.초등학생을 위한 만화책까지 나온 걸 보면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효 사상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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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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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으로 이루어진 정말 짧은 이야기이다. 쥐가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본론만 읽는다면 30분이면 소화할 수 있는 이야기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 그리고 영원할 거라 믿는 것들이 갑자기 사라졌을 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실망하거나 포기하거나 분개한다. 하지만 그런 행동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대는 자꾸 변하고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계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하고
새로운 변화속에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그런 작품이다.
서점에서 서서도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바쁜 사람이라면 중간 2장만 읽어도 이해는 충분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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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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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왔다.

일제 치하와 전쟁과 가난 시대가 겪어야 했던 많은 일들을 몸소 경험했다.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 엄했던 할아버지와의 추억 그리고 서울에서의 일들. 방학이 되면 내려갔던 고향의 모습, 어머니의 억척스러운 모습 어딘가에서는 한번쯤 들어본듯한 너무나 뻔한 이야기가 있지만 뻔한 이야기를 잘 엮어 그 속에서 작은 감동을 준다. 지금의 서울 강남에서나 있을법한 위장 전입으로 좋은 초등학교 다녔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그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힘들어 했던 기억 그리고 친구와 처음 갔던 도서관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작가의 이야기이면서 그 시대의 전형성을 보여주는 잔잔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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