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신문 : 근대편 1876-1945 사계절 근현대사신문 1
강응천.김성환.김 정.김종엽.김진경.김형규.오철우.이권우.정숭교.정인경.최광열 지음 / 사계절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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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역사공부를 위한 기초자료,인터뷰,사설,부고란,만평등 신문형식으로 역사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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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가족 돌개바람 6
강정연 지음, 한지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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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학교 다니느라, 아빠는 회사에서 일하느라, 엄마는 집안일 하느라 바쁘다. 모두가 자신의 반복되는 일과때문에 지치고 힘들다. 그래서 모두 외롭고 불행하다. 한번 쯤 빼먹어도 괜찮은 일과들로 인생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하는 멋진 동화이다.유능한 아버지와 깔끔한 엄마, 우아한 딸, 다잘난 아들이 펼치는 재미난 이야기이다.

이 책의 가족은 너무 바빠서 서로를 눈여겨 보지 않는다. 가족의 얼굴에 점이 있는지, 밥을 먹을 때 왼손을 쓰는지,오른손을 쓰는지, 밥은 잘 먹는지,안 먹는지, 자녀의 친구는 누가 있는지, 서로 요즘 무슨 고민을 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매일매일의 일과에 허덕인다. 

어느 날 가족의 그림자들이 힘들어서 그 가족에게 도전장을 내미는데 더이상은 이렇게 바쁘게 힘들게 살수 없어 역할을 바꿔보기로 한다. 아빠의 그림자는 딸에게, 딸의 그림자는 엄마에게, 엄마의 그림자는 아들에게, 아들의 그림자는 누나에게 이런식으로 그것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다잘난군이다.그 고민을 말하고 싶지만 가족 모두가 너무 바빠서 들으려하지 않는다. 뒤늦게 온 가족이 알고 모처럼 회의를 하고 대책을 마련하지만 뽀족한 수가 없다. 어렵게 그림자들과 가족이 이야기를 해서 조정기간을 갖는다. 이젠 가족들이 그림자를 따라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림자들이 사라질거라는데..... 

 

이런 조정기간을 지나고 가족들은 그림자들때문에 아주 한가하게 생활한다. 내가 아니면 안 될 것처럼 서두르고 강박관념을 갖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아빠는 부장에게 아부를 안 해도 괜찮고, 엄마는 집안이 조금 지저분해도 괜찮고, 딸은 머리가 조금 헝클어져도 괜찮고, 아들은 굳이 교실 청소를 안 해도 괜찮다. 그 대신 가족은 서로를 살피고, 이야기 나누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그래서 가족은 그 여유를 통해 더 큰 행복을 맛본다. 

책을 읽고 많이 반성했다. 한국인의 빨리빨리 성향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런 빨리 서두르는 성향이 과학을 발전시키고 우리 나라를 부강하게 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많다. 서두르는 경향은 많은 스트레스와 실수, 오류를 가져온다. 조금은 여유를 갖고 점검하고 느리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일보다는 사람을 먼저 챙기고 돌보는 것이 인생에서 더 남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느리게 천천히 생각하고 행하기,주변을 둘러보기. 이것이 진정한 행복의 미학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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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2-04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예전에 우수문학도서로 뽑혀서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참 생각거리를 주는 책이지요.

오월의바람 2010-02-05 08:25   좋아요 0 | URL
맞아요.늘 같이 있어서 투명인간처럼 지나치지는 않는지 반성했어요. 가족, 친구, 동료. 잘 살펴봐야겠어요
 
바빠가족 돌개바람 6
강정연 지음, 한지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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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게으름뱅이가 되어보자.여유를 갖고 주의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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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오 아이 창비아동문고 221
문선이 지음, 유준재 그림 / 창비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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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라는 만화 영화를 보면 미래의 지구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별 대사도 없는 그 만화영화를 보면서 정말 충격을 받았었다. 지구의 환경이 완전히 파괴가 되어 인간들이 우주여행을 하는 아주 큰 우주선을 타고 다른 행성으로 가게 된다. 인간은 모든 활동을 기계에 의지하게 된다. 그래서 인간은 제대로 걷지도 않고, 먹는 것도 주스만 먹게 되는데 모든 것은 기계의 도움을 받게 된다. 온통 비만 유아들만 존재하게 된다. 지구에 존재하는 재활용 로봇 월E가 지구에서 인간의 온정을 찾아 모으고 수집하며 인간의 원래의 모습을 동경하는 장면이 나온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비>에서도 그런 미래의 모습이 나오고 <A.I>라는 영화에서도 미래의 인공지능 아이에 대해 나온다. 인간과 인공지능 복제인간의 대립을 다룬 영화들도 많았다. 최근의 화제작 <아바타>에서도 미래의 지구 모습이 생생히 나온다. 나쁜 환경을 벗어나 다른 행성을 가고 그곳의 환경에서 돈이 될 만한 자원을 빼앗으려고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아바타를 만들어 그 나비족이 나는 곳으로 투입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도 미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동화책인데도 정말 생생하게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다.작가의 말로는 황우석 박사의 사건을 보고 작품을 구상했다는데...

유전자 조작, 인공지능, 인공장기 이식 등등의 과학,의학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이 되고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지엠오 아이가 나오는데 그런 일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여러가지 부작용을 몰고 온다. 

지엠오 아이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그 아이들이 지엠오 음식을 먹고 이상한 증세를 나타낸다. 발작이나 경직, 마비 증상등이 일어나 치료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그리고 그런 희귀병에 걸린 아이들은 마치 유기견처럼 부모들에게 버림받는 처참한 현실이 나타난다.

제기랄 할아버지로 불리는 주인공은 최고의 유전자 조작회사의 사장이다. 스스로 자신의 몸에 여러가지 장기를 이식하여 생명을 연장하고 젊음을 유지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는 자식도 떠나고 어떤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고 무미건조하게 생활한다. 그러다가 나무의 출연으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한다. 

나무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지엠오 아이이다.   

저 아인 부모의 유전자만 바탕으로 하고 거의 전부 다른 사람의 우성 유전자로 조작된 아이입니다.

나무는 영재 유전자로 조작된 아이이다. 거기다가 사고력능력을 추가했단다. 아이이지만 생각이 깊다.나무는 부모의 사업실패로 버림 받고 제기랄 할아버지네 집앞에 남겨지는데 순진난만한 성격으로 할아버지와 친해지게 된다.  

제기랄 할아버지는 나무와의 일상을 통해 인간적인 것들의 소중함을 꺠닫게 된다.

저랑 인사하고 나서 제 뒷모습 조금만 봐주시면 안돼요? 제가 돌아볼 떄 할아버지 등만 보이면 맥 빠지거든요. 

혼자 살면 회사 일 떄문에 화나는 거 말고 별다른 감정을 느낄 일이 없거든.누굴 좋아하는 느낌도, 즐거운 일도, 특별히 슬픈 일도 거의 없지. 항상 무표정한 얼굴로 하루하루를 보냈단다. 그런데 널 만나면서 웃게되 되고, 속상해 화도 내고 그러지 뭐냐... 

정말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비서로봇, 가정부로봇,인공우주섬, 무인차,스피루리나,진화애완동물,수면조절장치,우주호텔,우주섬,텔레파시 네트워크 등등 미래에 관한 내용들이 눈길을 끌었다.유전자 조작과 인간 복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지킬 다운 등등 신선하고 창조적인 소재가 많다. 

지금의 잣대로 본다면, 성형을 한 사람과 안 한 사람, 영재교육을 받은 아이와 못 받은 아이, 장애가 있는 아이와 정상적인 아이 등등이 구별의 기준이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정말로는 중요하지 않다. 그런 것들은 모두가 외적인 것일 뿐이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인간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고, 영원하다는 생각을 새삼하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흙놀이를 하게 하고, 자연에서 놀게 하고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것 만큼 좋은 것이 없다. 우리가 현재의 환경을 잘 보호해서 큰 이변없이 지구에서 아름답게 살았으면 좋겠다. 환경에 대해서 유전자조작, 복제에 대해서, 과학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하는 멋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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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오 아이 창비아동문고 221
문선이 지음, 유준재 그림 / 창비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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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만 보았던 미래이야기를 동화책으로 읽을 수 있어서 신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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