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뭐 이런 류의 제목으로 길바닥에서 싸게 파는 시디 들을 종종
본다. 이 영화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감동모드의 영화다.
별점 평가를 처음으로 나름 고심했다. 3개를 줄 것인가, 2개에 그쳐야 하는가 하고 말이다.
마음 가는대로 별점을 클릭했다. 아무튼 정확한 평점을 매길 수 있었다면, 2개 반 을 줬을텐데.
확실히 이런 뭉클한 영화는 취향은 아니다. 같이 영화 본 동생 말 대로 이범수의 대사 전달력은
일품이다. 조안은 좋은 연기를 보여줬고, 6명의 역도부원 들도 고른 연기력을 드러낸다.
영화에서 가장 악질로 선보이는 이범수 후배인 폭력교사는 미스캐스팅이 아닌가 싶다. 악역으로
나와서 그런건 물론 아니고, 연기가 입체감을 살리지 못하고, 평면적인 감이다. 진짜 악당이라면
선과 악의 틈바구니에서 가끔씩 위장된 모습일지라도 착한척이라도 할텐데, 이 양반은 그저
주먹질 밖에 할 줄 모른다. 깝깝한 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