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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 Jeon Woochi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영화 연출자는 3편을 세상에 내놓았다. 데뷰작은 작품성과 흥행 을 성취했다. 두 번째 작품은
대박나서 드라마까지 제작됬다. 어찌하다 보니까 전작 2편을 보지는 못 했지만, 뭐 살면서 심심할
때 보면 되니까 조바심은 안든다. 고로 이 영화를 보고 전작도 모조리 찾아 보고 싶을 정도로 전우
치가 명작이라는 생각은 안 든다는게 요지다.
영화는 대놓고 철학적인 문제(?)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
냐 등등등.... 그런 건 뭐 내 기준에서는 관심 없다. 이 영화에서도 그딴 질문들은 맥거핀에 불과
하다고 판단한다. 감독은 유쾌한 액션을 선보이고 싶은거 같은데 아무리 멋진 영상이어도 반복
되니까 중반 이후에는 지루하다. 그래도 아바타 보다는 이 영화가 3배 이상 재미있다
영화의 액션신을 보면서 21세기 초반 영화사에 기록될 와호장룡을 떠올리는 건 나만은 아닐테다.
대나무 숲에서의 장면은 와호장룡에 대한 오마주 처럼 보인다. 이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거슬르
는 구멍을 보면서 유년기의 추억의 만화 시간탐험대가 떠올랐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장면은
백튜처 퓨처를 연상했을지도......
뭐 지금까지 주저리 늘어 놓은 이야기가 부질 없다. 임수정 보는 낙 이 이 영화의 절반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