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스터디를  마치고 한잔 한 술이 좀 과했다. 지금 머리가 띵하다.  2차까지 마시고는 내일 출근한다는 핑게로 자리를 떴어야 했는데  그냥 따라갔다가 별로 좋지 않았다.  자리를 같이 한 한사람이 워낙 입이 걸어서 나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대개 2차 정도면 자기 정신을 가지고 말을 하니까 들을 말이 좀 있을 수 있지만 아주 격의 없는 벗과의 정겨운 자리가 아니라면 3차부터는 단순히 술을 마시는 자리에 불과하고 여러가지 말썽이 생기고 실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의 병통은 적절한 시기에서 자르지 못하는 것인데 나중에 좋지 않은 일을 만드는 것보다는 적절히 맺고 자르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매사 잘 가늠하여 처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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