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3주 외박예정이다.
1 - 동호회 엠티 영흥도
2 - 회사 워크샵(을 가장한 엠티) 청평
3 - 이번 주 토-일 남동복지관캠프 자원봉사
(친구의 친구가 복지관선생님으로 있어 인연이 닿게 되었다. 올해로 3년째)
워크샵을 갔다가 개를 다섯마리 키우는 언니네에 놀러가게 되었다.
말라뮤트 두마리, 잡종 두마리, 잡종푸들 한마리.
이 푸들 녀석이 유기견이었던터라 성격이나 심리상태가 좋지 않아 대형견 사이에서 키우기에
무리가 있다고 해서 좋은 주인을 찾다가 내 친구가 데리고 가게 된 것.
그날 당장은 못데리고 갔지만 얼굴트고 인사하고 다음주말에 데리고 가기로 하였다.
롱이가 바로 그녀석.
다리관절 이상으로 유기됨.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리고 있다가 현재 데리고 있는 언니와
비용을 반반 부담하여 수술받음.
다른 곳으로 입양 되었으나 아기를 무는 바람에 파양.
입양 예정이었으나 데리러 간 날 입양 예정자를 만나서 물어버리는 바람에 무산;
어제는 언니가 입양 예정인 친구옆에 앉혀주니 만지게도 하고 얌전히도 있고
손주기까지 하는터라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다시 만지려고 하자 뎀비는 바람에 시간을 두기로 했다.
자꾸 입양을 시도하는 것이 당장은 좋은것 같지 않고 개에게 무리를 주는 것 같으나
대형견 사이에 있다보니 장기적으로는 어서 정착할 곳에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되어
보내는 것이고 모든 사정을 알고서 데리고 가려는 주인이 나타나서 다행인 것이다.
말라뮤트인 토토와 이오 중 이오도 홍역에 걸려 유기된 것을 언니가 데려다 치료시키고 키우는 것.
이놈들 그래도 대형견이라 지조도 있고 그럴 줄 알았더니 사람만 보면 좋다고 뎀빈다.
들어서자마자 앞발들고 덮치는 바람에 원치않은 뽀뽀도 당했다. 흑흑;
첨엔 '으악~ 언니 이러고 어떻게 살아~~~~' 외쳤지만.
다음 상황을 연출하곤.. '아.. 이맛이구나!!' 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