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므라이스가 먹고싶습니다요.
    요즘은 회사 여직원들과 도시락을 싸와서 교대에 나가 오붓하게 먹기때문에
    오므라이스를 먹을 기회가 없을 뿐더러...
    결정적으로 이 근처에서 오므라이스 파는 식당을 모른다.
    이 전에 한번 회사에서 다른 직원이 어느 식당에서 시킨 오므라이스는
    하시가 입양된 고향섬에 가는 도중에 먹은 것 같은 질척한 케쳡의
    오므라이스 정도의 수준으로 기억한다.

2. 오.탈자가 많습니다요.
    조사 하나 둘 빠지는 건 어느 책에나 있지만 '오렌지색 빛나'와 같이  (오렌지색'으로' 빛나) 헐렁해져
    버리는 단어단어 사이는 참을 수 없다고~
    첨엔 책에 볼펜으로 낙서하는게 싫어서 그냥 그냥 다 넘겼지만 오늘 아침엔 볼펜으로 두 군데나
    고쳐버렸다.
    (머릿기름을 머리카락이나 -> 머릿기름을 바른 머리카락이나)

3. 좋아하진 않지만.......
    하루키나 류를 좋아하지도 않고(싫어하지도 않음) 몇권 안되는 그 둘의 책을 읽어 본 바.
    불쾌질척한 장면들이 꽤나 속출하는데도 읽는 동안 그닥 불쾌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에 친구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 상대방의 입냄새도 안난다고 얘기했는데.
    설마 나 이 둘을 사랑하는 거냐?? (이건 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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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95 2004-06-09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똑같은 무라카미라도 하루키는 좋아하지만 류는 좋아하지 않아요. 왠지 오버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루 2004-06-09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의 소설이 더 많이 불쾌질척하긴 하죠..
책을 읽으면서도 하루키인가? 류인가? 가끔 헷갈릴 정도로 둘에 대한 개념은 아직 없습니다.
책에 대한 이미지는 있는데 무라카미 둘 에 대한 이미지는 잘 서지 않아요. 개념없죠.. ^^;;;

▶◀소굼 2004-06-09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잘 적응이 되지 않긴 하지만..류도 나름대로 괜찮은 거 같아요. 69나 코인로커베이비즈나..[사실 두 권 밖에 안읽어봤슴;;]

superfrog 2004-06-1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코인로커 베이비스를 봤는데.. 무라카미 류가 아니라 시마다 마사히코 작품인 줄 알고 봤다는..;;; 아마 같은 시기에 <미확인 비행물체>를 봐서 그런지.. 그루님과 거의 맞먹는군요..;;;

cobain 2004-06-14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교대 근처가 맞다면, 웰컴을 추천합니다. 교대 정문에서 횡단보도 건너서 오른쪽으로 50여 미터 가다보면 웰컴이라는 퓨전 레스토랑이 있는데 비싸지도 않고, 맛도 좋고, 후식도 제공되는 그런 식당이 있어요. ^^

cobain 2004-06-14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웰컴에 가면 오무라이스를 사서 먹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말을 빠뜨렸습니다. ^^;;;

그루 2004-06-2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웰컴.. 본 것 같아요.
카페인 줄 알았는데~ 약속생기믄 함 가봐야쥐..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