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므라이스가 먹고싶습니다요.
요즘은 회사 여직원들과 도시락을 싸와서 교대에 나가 오붓하게 먹기때문에
오므라이스를 먹을 기회가 없을 뿐더러...
결정적으로 이 근처에서 오므라이스 파는 식당을 모른다.
이 전에 한번 회사에서 다른 직원이 어느 식당에서 시킨 오므라이스는
하시가 입양된 고향섬에 가는 도중에 먹은 것 같은 질척한 케쳡의
오므라이스 정도의 수준으로 기억한다.
2. 오.탈자가 많습니다요.
조사 하나 둘 빠지는 건 어느 책에나 있지만 '오렌지색 빛나'와 같이 (오렌지색'으로' 빛나) 헐렁해져
버리는 단어단어 사이는 참을 수 없다고~
첨엔 책에 볼펜으로 낙서하는게 싫어서 그냥 그냥 다 넘겼지만 오늘 아침엔 볼펜으로 두 군데나
고쳐버렸다.
(머릿기름을 머리카락이나 -> 머릿기름을 바른 머리카락이나)
3. 좋아하진 않지만.......
하루키나 류를 좋아하지도 않고(싫어하지도 않음) 몇권 안되는 그 둘의 책을 읽어 본 바.
불쾌질척한 장면들이 꽤나 속출하는데도 읽는 동안 그닥 불쾌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에 친구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 상대방의 입냄새도 안난다고 얘기했는데.
설마 나 이 둘을 사랑하는 거냐?? (이건 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