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많은 양의 쓰레기를 서슴없이 쏟아내면서도 정작 우리는 쓰레기를 잘 알려고 하지 않는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 처리하거나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분류 및 배출 하는 것으로 쓰레기와의 인연은 끝난 것으로 치부한다그러나 쓰레기는 우리를 잊지 않는다. 버려지고 잊힌 쓰레기는 한사코 우리를 다시 찾아와 호소한다. 자기를 잊지 말아 달라고.

 

인간에게 버림받고 잊히고 배출된 쓰레기의 행로와 의미에 주목한 책 두권이 나란히 출간되었다임태훈 성균관대 국문학과 교수의 <쓰레기 기억상실증>(역사공간)은 쓰레기를 배출하고 처리하는 과정에 작동하는 망각의 기제와 그에 맞서는 문학의 기억 투쟁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한 사회가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식은 그 사회의 가치 체계를 반영한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은 압축 성장의 그늘을, 살 처분 매립지는 경제 논리 아래 스러져간 생명의 무게를, 고독사 현장은 사회적 안 전망의 붕괴를 증언하는 기억의 지층이다. 그리고 문학에서 망각의 인프라에 맞서 버려진 것들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역할을 찾아보았다."(쓰레기 기억상실증)


김이홍 홍익대 건축도시대 학원 교수가 쓴 <폐기의 공간사>(싸이트앤페이지)는 쓰레기가 거쳐 가는 다양한 공간들을 조명한다.


"모든 존재에게 공간이 필요하듯버려지는 쓰레기에게조차 공간은 필요하다아주 작게는 쓰레기통부터아주 크게는 대형 매립지와 소각장에 이르기까지쓰레기의 관점에서 도시공간의 변천사를 바라보면 어떤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을까?"(폐기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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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2025-12-25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명˝이다.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든다.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다지만 장소 또한 영향력은 지대하다. 벽돌책 같은데 !
 

  


인류 최초의 프로파일러 '존 더글러스'다. 그의 동기의 해부'가 출간되었다. 온갖 범죄가 난무하는 세상, 그는 왜 그랬을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현실에서 '이상한' 사람들은 도대체 왜 저런 선택을 하는 걸까.

 

프로파일러인 저자는 버커위츠 심리에서 몇 가지 동기를 패턴화 한다. 첫째, 저들은 권력과 통제에 대한 욕망이 강하다. 둘째, 모든 살인과 방화는 성적인 요소와 연결된다. 즉 특권적 자아, 상처받은 자아, 성적인 자아가 결합하고 충돌하면서 범죄는 사회에 독약처럼 퍼져있다.


범죄자는 연쇄살인범, 다중살인범, 집단살인범으로 구분되며 특히 집단살인범이 세계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다 이는 현대인들의 깊은 병리현상의 심각성을 일러준다. 증오범죄, 흉기 난동, 묻지마 살인, 딥페이크 포르노, 디지털 성적 과잉 등의 범죄 실마리도 현대인의 '동기'로부터 발견된다.

 

책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상한 사람들의 '동기'를 공식화한다. 저자는 모든 이상행동은 특정한 패턴에 부합하므로 가장 먼저 이해 돼야 하는 것은 "범행 동기"라고 한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에 답할 수 있으며, 여기에 어떻게?'가 결합하면 누가?'"라는 수수께끼로 이어져 세상은 이해되는 것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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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2025-12-17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추] ‘FBI’ 시리즈는 FBI의 최고 엘리트가 모인 뉴욕 지부를 중심으로 각종 범죄집단에 맞서는 활약상을 그림. FBI 시리즈는 2018년 첫 방영 이후 5 시즌에 걸쳐 대표 범죄 수사 드라마. 제59회 에미상 우수 텔레비전 영화 부문 수상자인 딕 울프(Dick Wolf)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메기 벨(미시 피르그램), 오마르 아담 지단(지코 자키)을 중심으로 다양한 범죄 케이스를 해결해가는 FBI의 이야기. 사건들의 짜임새 있는 구성은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켜 세계 각국에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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