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프로파일러 '존 더글러스'다. 그의 동기의 해부'가 출간되었다. 온갖 범죄가 난무하는 세상, 그는 왜 그랬을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현실에서 '이상한' 사람들은 도대체 왜 저런 선택을 하는 걸까.

 

프로파일러인 저자는 버커위츠 심리에서 몇 가지 동기를 패턴화 한다. 첫째, 저들은 권력과 통제에 대한 욕망이 강하다. 둘째, 모든 살인과 방화는 성적인 요소와 연결된다. 즉 특권적 자아, 상처받은 자아, 성적인 자아가 결합하고 충돌하면서 범죄는 사회에 독약처럼 퍼져있다.


범죄자는 연쇄살인범, 다중살인범, 집단살인범으로 구분되며 특히 집단살인범이 세계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다 이는 현대인들의 깊은 병리현상의 심각성을 일러준다. 증오범죄, 흉기 난동, 묻지마 살인, 딥페이크 포르노, 디지털 성적 과잉 등의 범죄 실마리도 현대인의 '동기'로부터 발견된다.

 

책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상한 사람들의 '동기'를 공식화한다. 저자는 모든 이상행동은 특정한 패턴에 부합하므로 가장 먼저 이해 돼야 하는 것은 "범행 동기"라고 한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에 답할 수 있으며, 여기에 어떻게?'가 결합하면 누가?'"라는 수수께끼로 이어져 세상은 이해되는 것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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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2025-12-17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추] ‘FBI’ 시리즈는 FBI의 최고 엘리트가 모인 뉴욕 지부를 중심으로 각종 범죄집단에 맞서는 활약상을 그림. FBI 시리즈는 2018년 첫 방영 이후 5 시즌에 걸쳐 대표 범죄 수사 드라마. 제59회 에미상 우수 텔레비전 영화 부문 수상자인 딕 울프(Dick Wolf)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메기 벨(미시 피르그램), 오마르 아담 지단(지코 자키)을 중심으로 다양한 범죄 케이스를 해결해가는 FBI의 이야기. 사건들의 짜임새 있는 구성은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켜 세계 각국에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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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방북사건으로 5년간 복역한 뒤 '98년 출소했던 이듬해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일명 한티골)에 단층 양옥(연산재)을 지어 살면서 <오래된 정원>(창비)<손님>(창비) 썼다.

 

또한 작가는 말년에 조용히 마음에 드는 글을 쓰며 살 생각으로 20232월 군산에 내려갔는데, 가 보니 미군 부대에 수용될 위기에 놓인 하제마을 팽나무와 새만금 갯벌을 지키는 싸움이 문정현규현 형제 신부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음을 알았다. 600년 된 그 팽나무를 통해 현재의 우리에게 삶과 죽음을 하나의 순환 과정으로 보는 불교의 인연설을 생각하게 하는 <할매>(창비)이다. 

 

아무르강 하구에서 부화한 마도요 새끼 첫째가 황해 연안 조선의 갯벌까지 여섯날 을 날아 도착한 다음 배를 채운게 그 칠게 들이었고, 어느덧 열살을 넘긴 첫째가 아무르강과 오스트레일리아 해안을 오가는 여정의 중간 기착지로 내리곤 하던 수라 갯벌에서 태풍과 폭우에 스러진 뒤 그 주검을 수습한 것은 생합들이었으며, 사람들은 다시 그 생합을 호미로 캐내어 반찬으로 삼는다.


<긴 잠에서 깨다>(푸른숲) 1976, 일본 홋카이도의 승려 도노히라는 어느 절에서 위패를 발견했다. "황병만. 쇼와 18(1943) 910." 이를 계기로 그는 과거 슈마리나이 지역 우류댐 공사에 강제동원된 수많은 일본인과 조선인 노동자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매장됐다는 걸 알았다. 숲속 유골들을 꾸준히 수습해 온 그는, 1989년 이곳을 찾은 한국 인류학자 정병호(1955~2024)와 인연을 맺었다. 식민주의 폭력에 희생된 이름 없는 유골들이 긴 잠에서 깨어 세상에 나올 길이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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