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결과....거절당했다.
그만둔다고 했더니만 학장이 묻는다.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나?"
"아니오."
"여자 문제인가?"
"아니오."
"그럼 돈 문젠가?"
"아니오."
"이 사람아, 내가 납득할 수 있게 이유를 대야지. 내가 차기 학과장 연임 시켜놨는데 그만두는 게 말이 되냐."
에라 모르겠다 싶어 말했다.
"저...사실은 여자 문제입니다."
"그렇지? 그게 행복한 거다. 난 말야, 이 나이 되니까 여자 문제가 생기질 않아. 같이 잤으면 책임지면 되잖나?"
"...."
"커피 다 마셨으면 가보게. 한 보름 정도 머리 식히고 싶으면 그렇게 해. 오늘 얘기는 못들은 걸로 하겠네."
마음이 침통하다. 낮술을 마시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