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비룡소의 그림동화 34
마이클 베다드 글, 바바라 쿠니 그림, 김명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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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뭐예요?"
내가 물었습니다.
아빠는 시든 이파리를 손바닥 위에 놓았습니다.
"엄마가 연주하는 걸 들어 보렴. 엄마는 한 작품을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데, 가끔은 요술 같은 일이 일어나서 음악이 살아 숨쉬는 것처럼 느껴진단다. 그게 네 몸을 오싹하게 만들지. 그걸 설명할 수는 없어. 그건 정말, 신비로운 일이거든. 말이 그런 일을 할 때, 그걸 시라고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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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2016-06-09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노동문제 관련해서 꼭 등장하시는 은수미 전 의원님. 개인적인 은수미씨가 궁금해서 검색하다 이 블로그 글을 보았어요 ㅎㅎ
인터뷰 내용 중 `삭제`라는 표현과 아름다움에 대한 의견이 와닿아서 몰래 혼자 보려고 공유해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