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girlever님의 서재에서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알고 완전 좋아서 땡스투 버튼을 진심으로 땡스하고 누르면서 장바구니에 넣고 결재를 하려는데, 배송이 7월3일이란다. 토요일. 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 그냥 서점에서 살까, 이렇게 망설이다가 결국 주문을 못했고.  

아 정미경 완전 좋아. 새로운 책 낸다는 소식같은 거, 나는 모르고 사는데, 아아아아, girlever님 고마워요. ㅠㅠ  

오늘 대박 주문하러 알라딘에 들어왔는데, 흐음, 이 책을 넣을까 말까..아 빨리 갖고 싶은데..에라, 이 책은 빼자. 이 책은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서점에 들러서 사야겠다. 아..땡스투 미안해요, girlever님.orz  (이라고 써놓고 지금 다시 장바구니에 넣으니 오늘 배송. 내일 받기로 클릭하겠다. 다시 땡스투 했어요. 우하하하)

아! 정미경의 새로운 소설이라니. 눈물날 정도로 기쁘다. 

 

오늘 장바구니에 들어갈 책 중에는 이 책, [새엄마 찬양] 이 있는데, 몹시 기대가 크다. 지지난주였나, 경향신문 신간소식에서 알게 된 책인데 매우 관능적일 듯한, 에로틱이 전반적으로 넘쳐날 듯한 분위기랄까. 최근에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읽고, 와, 몸을 베베 꼬았는데(이건 뭔가 할 말이 많아서 조만간 페이퍼 쓰고 싶다), 또 요즘 나보코프의 [롤리타]를 읽으면서, 아 이런 관능을, 이 정신병자의 어찌할 도리가 없는 음란한 욕망을 대체 어째야 하나, 이러고 숨막혀 하면서 읽고 있는데, 여기에 [새엄마 찬양]까지 읽고나면 으휴.. 여름을 견디기가 몹시 힘들지 않을까. 에로와 관능으로 온 몸에 열이 오르면 공포 영화 하나쯤 봐줘서 확 식혀야겠다. 그래야 이 여름을 나지.

 

 

회사 근처에는 내가 몹시 사랑하는 정종집이 있는데 화요일 점심에는 그 정종집에서 오사카나가사키짬뽕을 먹었고, 화요일 저녁에는 그 정종집에서 맥주에 꼬치안주를 먹었다. 수요일 점심에는 그 정종집에서 가츠동을 먹었고, 수요일 저녁에는 그 정종집에서 소주에 꼬치안주를 먹었다. 그러니까 나는 이틀 내내 점심 저녁으로 그 정종집을 간 것.  

아, 무릇 나의 사랑이란 이런것이다. 열렬하고 끈기있고 집중하고 배신하지 않는 것. 이것이 나의 사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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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2 14: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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