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일자산에 다녀왔다. 진달래는 벌써 활짝 피어 있었다. 요가센터도 한달 이상 휴관이고 한없이 게을러지는 내 자신에게 무브, 움직임을 줘야했다. 저쪽으로 집어던졌던, 그래서 잊힌지 오래였던 핏빗을 충전시키고 나갔다왔다. 날씨가 좋으면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다.
다녀와서 씻고 3월의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도서를 꺼냈다. 북플에 보니 벌써 다 읽었다고 체크한 멤버가 있었다. 오, 분발해야지!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호두파운드 케익을 꺼내두고, 네스프레소 커피도 한 잔 내려서는 자리 잡고 앉는다.
책과 독서대뒤로 조금 보이는, 저 고구마튀김 같아 보이는 것은, 고구마튀김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자, 독서하자. 이번 주말에는 너무 책을 안읽었으니 이제 읽자!
으으. 이렇게 일요일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