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파 탐험대 과학 운동과 에너지 미니북 세트 - 전4권 셀파 탐험대 과학 : 운동과 에너지
이수겸 지음, 임해봉 그림, 남미란 감수 / 천재교육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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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셀파탐험대 과학 미니북으로 나오다~

 

 

 

 

 

제가 컴퓨터하는 동안 샤워하고 앉아서 책보고 있는 후니입니다.

지금 읽고 있는 셀파 탐험대 과학 운동과 에너지 1권!

잘 보고 있길래 사진 한장 찍었더니 책보는데 방해된다며 나머지 책들 챙겨서 다른 방으로 가버렸어요. 이런!

몰래 들여다보니 침대에서 편하게 책보고 있네요.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학습만화를 정말 푹 빠져서 잘 보는 것 같아요.

억지로 보라고 하지 않아서 잘본다죠.

반면에 글밥책을 좋아하는 큰 아이는 학습만화를 그리 좋아하지않아요.

그런 걸 보면 학습만화를 좋아하면 글밥책을 안본다고 걱정하는데

책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게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학습관련된 학습만화들이 너무 잘 나와서 오히려 큰아이가 학습만화를 좀 잘 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셀파 탐험대시리즈가 미니북으로도 나왔습니다.

기존책이 반 크기로 아이들이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며 볼 수 있는 사이즈에요.

명절이나 캠핑등의 외출시에 아이들 보는 책들을 챙겨가는데요.

그럴때 우리집은 책가방이 한가득입니다.

저도 한가득 가져가는데 아이들도 서로 챙긴다고 가져가니까 결국 짐이 많아져서 제 책들을 빼고마는데요.

이제는 이런 미니북으로 나오면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서 휴대하기 아주 유용할 것 같아요.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셀파탐험대 과학에 부록으로 나오는 만들기 키트가 없다는 점이에요.

셀파탐험대의 실험키트들은 정말 탐이나는 만들기들이 많이 들어있는데

아쉽게도 이 미니북에는 만들기 키트는 함께 들어있지 않고 학습만화로만 구성되었다는 사실.

앞으로는 반대로 학습만화는 빼고 실험키트만으로 구성된 세트도 나오면 정말 좋겠어요.

늘 한번 더 해보고 싶은 키트들이 있는데 책까지 또 사기엔 부담스러웠거든요.

만들기 키트만 들어있는 세트도 꼬옥 출간되길!!!


 


 

미니북으로 나왔지만 본책이랑 내용은 똑같았어요.

페이지도 똑같고 크기만 작아졌네요.

단, 마지막 부분의 용어사전부분은 용어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어요.

나머지 부분들은 페이지랑 모두 본책과 일치했어요.

 

 

 

 

셀파탐험대 과학은 만화를 보면서 돌발퀴즈등을 통해 주제에 맞는 과학적 이론을 접하게 됩니다.

물론 만화기때문에 교과서처럼 딱딱하게 과학이론만 주루룩 다루고 있진 않아요.

그러면 아이들이 좋아하지않겠죠. 공부하는거라고 읽으라고 하기 전에 도망갈거에요.

기본적으로 흥미진진한 주인공들의 모험담을 담고 있고 부수적으로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학습만화 뒷부분 핵심노트에는 실험사진과 함께 핵심노트가 담겨있어요.

이부분도 자주 반복해주면 학습적인면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겠죠.

억지로 읽으라고 안해도 잘 읽어주는 후니에게 나머지 시리즈들도 접하게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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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규 - 전설로 남은 한국 영화의 풍운아 아이세움 역사 인물 25
서경석 지음, 금정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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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남은 한국 영화의 풍운아 나운규

 

"역사를 만든 인간의 기록"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은 한 인물의 생애를 다루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그 인물의 행적을 역사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있다.

한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시리즈로 당대의 시대상에 엮인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며 세계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가 있다고 한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땐 일제 강점기 시절 영화 속에 민족정신을 녹여 사람들을 일깨우고 용기를 북돋울 수 있다고 믿은 나운규라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했다.

위인전과 같은 느낌으로 전개가 될 줄 알았는데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었다.

꼭 일제 강점기 시대를 담고 있는 작은 박물관을 쭈욱 돈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역사를 만든 인간의 기록이라는 문구가 이해가 갔다.

나운규의 일생을 따라가며 그 시기의 상황을 [역사 마주보기]코너를 통해서 실사가 포함된 자료와 함께 들려주고 있다.

멀게만 느껴지던 일제강점기의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단순하게 위인전과 같은 느낌으로 조선 최고의 영화인 나운규를 조명했다면 그 감흥이 덜했을 것 같다.

 

작달말한 키, 똥똥한 몸집, 시커멓고 우락부락한 얼굴로 배우는 어름없다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지만 결코 포기하지않고

나운규가 영화에 그토록 전념했던 이유를 시대적 상황과 더불어 이해하게된다.

서른여섯의 나이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하고 만 나운규.

일제가 중일 전쟁을 위해 군수 물자를 만든다며 영화 필름을 녹혀 희귀 금속을 얻을 때 안타깝게도 나운규의 아리랑 필름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필름은 영원히 사라졌지만 나운규의 아리랑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다.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고통과 설움을 달래준 것은 연극과 노래, 영화등의 대중예술이었다."

관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극장 문짝이 부서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소동이 일어 일본 기마경찰까지 출동했다.
1926년 10월 1일, 서울 종로통의 단성사에서 상영된 영화 <아리랑>을 보기 위해서였다.
민족영화의 신호탄을 울린 작품 나운규의 아리랑.

식민지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묶은 나운규의 아리랑은 영화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소리없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자리잡고 있는 아리랑.

내가 아주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TV를 통해서 흑백의 아리랑을 접할 수 있었다.

언제인지 무슨 내용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잡혀가고 있는 사람을 뒤로하고 아리랑 노래가 흘러나오던 기억만은 선명하다.

 

움직이는 사진이라 불렸던 영화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세계최초의 영화는 1895년 12월 28일 밤 프랑스 카퓌신가의 인디언 살롱에서 상영되었다.

<시오타역에 도착하는 기차>라는 영화였는데 기차가 객석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벌떡 일어나고 달아났다고 한다.

당시 영화 관람료가 성인 기준으로 10전에서 3원까지 받았다는 이야기등 암울한 일제강점기 뒤의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들려주고 있다.

일제는 조선이 식민지라는 것을 끊임없이 홍보했는데 그 중 하나로 고종과 아들 순종의 사진을 넣은 홍보 엽서를 이용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한국에 이주한 일본 농민이 성공적으로 농사를 지었다고 홍보하는 엽서도 발행했다고 하니

일제는 그 당시 엽서를 홍보용으로 많이 발행했단 생각이 들게 한다.

1920년대에 극장이 50곳, 1938년에는 110곳으로 늘어났다고 하니 영화가 대중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사실과 함께 그 이유도 짐작하게 한다.

이 당시에도 영화배우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늘었다고 하니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건 여전하구나란 생각이 든다.

 

이 한권에 나운규의 일생과 함께 그 시대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있다.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는 일제의 만행도 포함해서.

그리고 그 이면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그 당시 사람들이 즐기던 대중문화, 영화를 사와 그림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었다.

인물의 행적을 역사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인물 이야기. 매우 독특하면서도 흥미로웠다.

시리즈의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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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보물찾기 2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0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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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공부, 흥미 유발부터!

 

제가 학창시절 한국사를 정말 어렵게 생각했기에 지금까지도 역사라고 하면 쩔쩔매고 있어요.

큰아이 초등5학년이 되니 이제 그 실력 더이상 감출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요즘엔 사회 숙제하면서 "엄마, 위화도 회군이 뭐야?" "무신정변 후 백성들의 생활은 어떻게 변했어?" 등의 질문을 저를 순간얼음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아... 이럴 줄 알고 미리미리 역사 공부 좀 하려고 했는데!

좀처럼 쉽지 않은 역사공부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정도전'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사 공부는 역시 흥미 유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어요.

이미 읽었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책도 다시 꺼내보면서 이야기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도 궁금해지고 지금껏 내가 알고 있었던 역사 속 인물들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놀라기도 했습니다.

남자들이 역사를 좋아한다는 말이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었어요.

어릴 적 아빠는 늘 사극을 보셨던 기억이 납니다. 도대체 뭐가 재미있다고 드라마가 재미있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금에야 그 재미를 깨닫게 됩니다.

아이들이 TV에서 사극을 보면 "아빠가 좋아하는 드라마다!"라고 말하는데요.

아직 아이들은 그 재미를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다 때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때라는 것을 환경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2017년도에는 수능 필수과목이 된다고 하니 꼭 알아야할 한국사.

시험이 아니더라도 꼭 알아야할 한국사.

이왕이면 어렵지않게 재미있게 배웠으면 합니다.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에 나오는 기출문제라고 합니다. 답이 뭔지 바로 보이시나요?

아이구야, 저는 문제를 보는 순간 답답해지는데요.

역시 단답형으로만 외우면 풀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나.당 전쟁, 장보고, 왕위 다툼과 관련된 시대는 신라.

바로 이어지는 시대는 견훤과 궁예 등이 세운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라는 것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윤관의 동북 9성 정벌, 공민왕의 반원 자주 개혁 정치까지 알아야하는데요.

역사는 흐른다!라는 노래가 절로 떠오르는 문제입니다.

 

 

 

 

까악! 학창시절 제가 제일 싫어하던 문제유형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시기를 연표에서 고르는 문제.

1170년 무신정변으로 시작된 무신 정권은 1196년 최충헌의 집권으로 안정을 찾게 됩니다.

1198년 최충헌의 노비였던 만적은 개경에서 노비들의 신분 해방 운동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만적의 난.

비록 실패했지만 노비들의 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살펴보고 나니 아이가 질문했던 무신정권 후의 백성들의 삶에 관한 답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조금만 더 일찍 살펴볼 것을.
이밖에도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다보면 한국사의 흐름을 어떤 식으로 접하고 이해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예전엔 무조건 시험문제를 맞추기 위해 외웠다면 이제는 왜?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이런 방식들을 알려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하루 아침에 한국사에 흥미를 갖게 만들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흥미로운 책을 통해서 하나씩 하나씩 궁금증을 유발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이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무신정변!이라는 단순한 사건만 외울 것이 아니라 고려에 왜 무신정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역사를 제대로 알게하는 방법이겠죠. 학창시절 이런 방법을 알았다면 지금보단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보물찾기를 통해서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개태사의 주방에서 사용하던 무쇠솥은 500인분의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커다란 솥이었어요.

그런데 일본은 이 솥을 서울의 조선 총독부 건물에 두었습니다. 재해가 끊이지 않자 다시 원래 자리로 두었고

1944년에는 전쟁 무기를 만들려고도 했지만 일하는 사람들이 속속 병에 걸려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요.

이런 이야기들이 한편으로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이야기 고려장!

너무도 당연하게 우리나라의 한때 풍습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고려장이라는 말은 미국인 그리피스라는 사람이 일본의 자료들에만 의존해서 우리나라를 소개한 책에 기록한 것이라고 합니다.

'고려'라는 말이 들어 있어 부모님을 돌보는 대신 산에 버리는 장례 풍습이 고려시대에 행해졌다고 여겨지지만 역사적 기록도 고고학적 증거도 없다고 해요.

지금껏 알고 있던 것들이 일본의 만행 중 하나라는 사실에 욱하고 올라옵니다.

왜 이걸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을까!!

 

역사는 정말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한국사는 공부가 아닌 흥미로운 것이라는 걸 꼭 알게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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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타임 매쓰 1 - 밤마다 기다려지는 수학 퀴즈 베드타임 매쓰 1
로라 오버덱 지음, 이영희 옮김, 짐 페일럿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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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토리텔링 수학 정말 점점 어렵습니다.

이제는 좀 익숙해질만도 되었건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아이들 문제집만 봐도 아! 이게 도대체 국어문제야, 수학문제야라는 말이 툭 튀어나오고 맙니다.

서술형으로 풀이와 답을 쓰는 문제들에는 머리가 멍해지고 마는데요.

 

하루 10분, 잠들기 전 아이에게 [베드타임 매쓰]를 읽어 주라는 책을 보며 스토리텔링 수학을 대하는 저의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수학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라는 생각.

아무리해도 어릴 적 배워온 수학을 떠올리면 튀어나오는 편견때문에 스토리텔링 수학을 오롯이 받아들이기 힘들구나라는 깨달음.

 

 

 

 

이 책의 저자는 어려서부터 수에 대한 모든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것부터가 저와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저는 이과는 나왔지만 정석은 앞 부분만 새까맣고 뒷부분은 전혀 들여다보지도 않던 수학꽝인 학생이었거든요.

제곱수에 흥미를 느껴 재미 삼아 제곱수를 외울 정도라고하니 수학을 대하는 자세부터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느낀다고 해요.

그러니! 우리 아이들이 수학을 참 어렵게 느끼는 것도 오롯이 아이들탓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세 자녀에게 남편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할 수학이야기와 퀴즈를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수학이라고 하면 문제집만 사다가 풀게 하는 우리집 풍경과는 너무도 다른 분위기!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스토리텔링 수학 문제입니다.

퀴즈 1단계, 2단계, 3단계. 문제만 읽어보면 아이고 머리야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걸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까?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블록 200개를 사용해 성을 디자인하는데, 그중 1/4에 부홍색을 쓰려고 해. 그렇다면 분홍색 블록은 몇 개가 있어야 할까?

이 문제를 아이들에게 내는데 아이들이 좋다고 할까? 그것도 잠자리에서?

절대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도 안돼! 나라도 싫다고 할 것 같은데!

매일마다 이런 퀴즈 문제를 내면 아이들은 도망가지 않을까?

아마존닷컴 어린이 수학 분야 1위로 몇만권이나 팔린 책이라고 하는데?

정말 세상의 아이들이 이런 문제를 잠자리에서 푸는 것을 좋아한단 말인가?란 의문이 생겼습니다.

 

 

 

 

아! 그 이유를 찾다보니 역시 스토리텔링 수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저의 문제가 참 크다는 걸 알게됩니다.

이 책은 퀴즈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책을 자주 접한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수학 이야기를 접하게 한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퀴즈 자체가 포인트가 아니었던 것이지요.

 

수학을 공부나 숙제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재미있는 놀이로 생각하는데 주 목적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스토리텔링 수학에서 늘 말하는 것이죠.

일상생활에서 수학적 이론을 익히게 한다.

이런 활동은 정말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특히나 저처럼 수학을 공식으로 접하고 자란 세대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란 생각이듭니다.

 

아이들 앞에서 "수학이 싫어, 소질이 없어."라는 말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해요.

엄마, 아빠가 싫어하는 걸 아이가 좋아하기는 어렵다는 말에 고개를 사정없이 끄덕이게 됩니다.

 

 

 



 

책활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퀴즈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보자마자 제일 처음 눈이 머문 것이 퀴즈였는데요. 이러면 안된다는 것!

아이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어요.

정답을 정확하게 빠르게 맞추는 것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고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이 책을 활용하는 법이라고 합니다.

수학에 대한 편견을 책을 읽어주는 엄마부터 과감하게 내려놓고 시작해야할 것 같아요.

 

일반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해가야할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욕심을 과감하게 버려야하는 책, 수학을 공식으로 접하고 있는 세대라면 아이와 함께 스토리텔링 수학을 처음부터 다시 접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는데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

백설공주나 신데렐라등 동화를 읽어줄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맙니다.

욕심내지 말고 한페이지씩부터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딱 한페이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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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10 - 오늘을 위한 발명 내일은 발명왕 10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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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실험 소금으로 글씨 쓰기

 

 

 

실험키트가 부록으로 들어있는 내일은 발명왕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유용한 실험교구들이 포함되어있어서 아이들도 저도 좋아하는 책이에요.

 

10권 오늘을 위한 발명편에서는 소금으로 글씨 쓰기를 실험해보는 키트가 부록입니다.

 

 

 

 

 

 

내일은 실험왕, 내일은 발명왕은 정말 실험키트가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한번 하고나면 다시 하지 못한다는 점.

 

어떤 부록은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책까지 다시 구입하곤 했는데요.

 

실험키트만 모아서 판매를 하면 정말 좋겠어요.

 

그러면 좋아하는 실험을 많이 해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초등과학에 흥미를 위해선 이론보단 실험이 제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원하는 실험키트만 따로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를 해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전해질의 원리를 이용한 실험 소금으로 글씨 쓰기 키트는

 

따로 준비물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번 부록에는 건전지를 따로 준비를 해줘야겠어요.

 

이왕이면 건전지까지 포함해주는 센스!!

 

 

 

스포이드와 시험관같은 실험도구들을 따로 구입하려면 어디서 사야하나 고민이되는데요.

 

내일은 발명왕의 실험도구들은 하나하나 모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양이온과 음이온으로 이온화되는 물질이 전해질인데

 

전류를 흘려주면 음이온은 +극으로 이동하고 양이온은 -극으로 이동한다.

 

염화나트륨은 전해질의 대표적인 물질.

 

은박 접시에 소금물을 적신 거름종이를 놓고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떨어뜨린다.

 

 

 

건전지의 +극을 은박 접시에 연결하고 -극에는 클립을 연결해서 거름종이 위에 대면

 

-극이 닿은 부분이 붉은 색으로 변한다.

 

그 이유는 소금물에 전류가 흐르면서 - 극에서 수소기체와 수산화 이온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염기성에서 붉은색으로 변하는 지시약 페놀프탈레인 용액으로 이를 확인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봐도

 

전해질에 대한 이론은 글로만 보면 정말 어렵습니다!

 

 

 

염화나트륨, 소금물은 전기가 흐른다!는 것이 핵심적인 이론인데요.

 

이를 눈에 보이도록 실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소금으로 글씨쓰기입니다.

 

한번 실험하고 나면 잊어버리지 않겠죠.

 

 

 

책 뒷면에 실험 순서가 그대로 나와있어서

 

하나하나 따라하기만 하면 끝!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실험이에요.

 

 

 

실험이 잘 되게 하려면 소금을 많이 녹여 포화 소금물을 만들어야한다는 점!

 

주의사항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으면 실험에 실패한다는 점!

 

실험방법을 꼼꼼하게 읽어가면서 따라해봅니다.

 

 

 

염화나트륨을 모두 넣어 줬어요.

 

짙은 농도가 실험이 잘된다고 하네요.

 

스포이드로 물을 넣어주고 시험관 뚜껑을 닿아 흔들어줍니다.

 

그런데 잘 녹지는 않았어요.

 

염화나트륨도 그렇고 페놀프탈레인 용액도 절대로 먹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주의해서 실험을 해갑니다.

 

 

집게 전선 건전지에요.

 

요즘 과학교과서에서 전지가 나오는데 유용하게 쓰일 과학실험교구입니다.

 

 

 

은박접시에 거름종이를 깔고 스포이드로

 

소금물을 덜어냅니다.

 

잘 녹지 않아서 소금물 가라앉은 것도 같이 덜어냈어요.

 

 

 

 

은박접시에 +극 집게만 연결하고

 

한쪽에 클립을 연결하고 거름종이에 대니 바로 반응이 나타납니다.

 

우와!!!

 

제가 보면서도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도 아주 재미있어하겠죠.

 

과학은 이론과 함께 실험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초등 교과서에 나온 실험들이 모두 나오는 실험키트도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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