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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하나로 - 국민 재료 달걀의 무한변신 달걀 요리 67
손성희 지음 / 리스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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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달걀요리 레시피 67가지

 

국민 재료 달걀의 무한변신 달걀요리! 달걀 하나로 67가지 요리가 가능하다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 단골로 밥상에 오르는 재료가 바로 달걀이죠. 그런데 달걀 반찬 정말 뻔합니다. 달걀 후라이, 달걀 말이, 달걀 찜, 달걀 볶음밥, 삶은 달걀. 저렴하고 영양도 만점이라는 말에 자주 밥상에 올라오지만 그닥 새롭지 못한 비쥬얼로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간단한 달걀요리가 얼마든지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 바로 <달걀 하나로>였어요.

 

 

 



우선 달걀 보관방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달걀을 냉장실 안쪽에 보관한다! 우리집 냉장고엔 문 쪽에 달걀을 꽂아두게 되어있는데 말이죠. 달걀은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온도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흔들리고 온도 차이가 생겨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냄새가 강한 식품과 가까우 두지 말아야하는 것도 중요하네요. 냉장고 만드는 분들께 이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어집니다. 달걀보관하는 플라스틱통은 많이 팔더라구요. 그거 하나 사서 냉장고 안쪽에 잘 보관해야겠어요.

 

 

 

 

 


달걀 삶는 노하우도 알려줍니다. 어쩔때보면 삶은 달걀 껍질이 막 깨져있던데 그 사실을 알게되네요. 삶기 전에 미리 물에 담가둘 것! 기억해야겠어요. 그리고 대충 감으로 달걀을 삶았는데 정확한 시간을 재며 삶아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해요. 이른 아침 소풍간식으로 달걀 샌드위치 만들려고 달걀 삶았다가 반숙이되서 아침에 당황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제부터는 정확한 시간을 재야겠어요. 7,9,13,16분 냉장고문에 적어둬야겠어요.

 

 

 

 

 



 

'달걀 하나로'에 소개된 달걀요리들은 정말 간단합니다. 이른 아침 든든한 아침한끼를 위해 만들어봐도 좋고 자취생들 간단한 식사를 위해서도 좋을 듯해요. 한 끼 요리로는 스크램블드 에그, 오믈렛, 에그 그라탕, 달걀말이 초밥, 달걀 우동, 라면 스키야키 같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너무도 손쉬운 레시피와 간편한 요리인데 그럴싸한 한끼 식사 요리들이에요. 반찬으로는 집에서 흔히 만들어 먹는 달걀말이, 찜, 달걀조림, 달걀 크로켓등이 있어요. 이 부분은 가정주부라면 익숙하게 알 수 있는 레시피들이지만 예쁘게 담아내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이어트 요리, 간식 & 디저트 요리들은 한번 쯤 주말아침 멋들어지게 만들어보고 싶은 레시피였어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레시피를 꼽아보라고 하니 달걀말이 초밥을 선택하네요. 마트에 가면 이거 하나에 500원이나 한다죠. 그런데 집에서는 이 맛을 똑같이 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예전에 한번 해봤는데 달걀 맛을 내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이번 주말은 청주,맛술등 재료 준비 제대로 해서 똑같은 맛으로 만들어줘야겠습니다.

 

요리 솜씨가 없어도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 있는 쉬운 달걀요리 레시피였어요. 달걀로 만들 수 있는게 뭐 새로울게 있나 싶었는데 정말 다양하네요. 하나씩 다 만들어봐야겠어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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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맛이 그립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엄마 손맛이 그립다 - 사시사철 따스한 정성 담아 차려주던
김경남.김상영 지음 / 스타일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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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따스한 정성 담아 차려주던

엄마 손맛이 그립다

 

"세상 모든 딸들은 친정엄마 손맛 담긴 밥 한끼가 매일매일 그립다."

아니 세상 모든 사람들은 엄마의 손맛을 그리워한다.

엄마의 음식이 최고로 맛있어서라기보다 그 음식을 떠올릴대면 그때의 추억이 더해지기때문이 아닐까.

몸이 아플 때면 끓여주시던 김치죽, 들기름 냄새 가득 풍기며 발라가던 김, 달걀 바른 소세지를 넣은 도시락, 오뎅과 콩나물을 한가득 넣은 된장찌개등은 어릴 적 기억과 함께 그 향과 맛을 떠오르게한다.

 

TV프로그램의 야간매점을 보다보면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들어간 집밥이 정말 그리워진다. 대충 만들지 않고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서 하나라도 더 넣으려고 하고 정성을 더하는 엄마의 음식. 그런 것들이 더욱 고파지는 요즘이다. 빠르고 간편하고 쉽다는 문구로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 요리책들 속에서 소박한 진짜 음식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레시피들이다.

 

 

 

 

 

가장 먼저 눈이 간 것은 바로 참기름 바른 김구이였다. 어릴 적 기억들은 잘 떠오르지 않는데 유독 신문지를 깔고 앉아 마른 김에 붓으로 참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솔솔 뿌리던 기억이 난다. 고소한 향이 코끝에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책의 레시피를 보고 나니 마른 김을 사다가 내 아이들에게도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줘야겠단 생각이든다. 사다 먹는 김보다 직접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리고 불에 구워 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을테니 말이다. 귀찮다고 사다만 매번 김을 사다 먹었는데 겨울방학동안 직접 해봐야겠다. 이 책의 레시피를 보다보면 옛날 어릴 적 생각이 떠오르며 나도 친정엄마가 그랬듯이 아이들에게 좀 더 부지런히 엄마의 손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란 생각이 든다.

 

 

 

 

 

책 속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도 맛은 보장할 수 없는게 요리책 레시피다. 맛있다고 해서 그래도 만들었는데 식구들은 요리를 외면하고 난 요리에 소질이 없는가보다며 좌절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레시피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

 

"같은 재료, 같은 방법으로 음식을 해도 맛이 다른 것은 손맛 차이도 있겠지만 사용하는 양념 맛 자체가 다른 이유도 크다. 같은 된장이라도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과 시판 된장의 짠맛이 다르고 새우젓도 제푸마다 간이 조금씨 다르기 때문이다."

양념의 차이! 마트에서 파는 간장과 된장으로 집된장과 조선간장의 맛을 따라가기란 불가능하다. 특히 고추장과 된장을 늘 마트에서 사먹는터라 깊은 맛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요리를 잘하는 블로거들은 직접 만들거나 제대로 된 간장, 된장, 고추장을 따로 주문해서 구입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내 음식의 맛이 꼭 내 손맛에 문제가 있어서는 아닐거라며 위안을해본다.

 

그만큼 중요한 앙념. 이 책에서는 요리 레시피에 들어가기 전에 맛간장부터 멸칫국물, 집된장, 고추장등 엄마의 손맛이 들어간 양념만드는 법도 소개하고 있다. 엄마표 멸칫국문의 포인트는 양파껍질이라는 사실. 양파껍질을 대부분 제거하고 하얀 부분만 사용하지만 영양과 맛을 위해서는 바로 빨간껍질 부분을 활용해야한다고 한다. 멸칫국물을 위해 미리 양파와 파뿌리를 냉동보관하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된장과 고추장, 간장을 집에서 직접 만들기는 힘들겠지만 맛간장과 초고추장 정도는 책 속에 소개된 것처럼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새우젓같은 경우는 때를 놓치지 말고 시장에 방문해 통통하고 질 좋은 것을 구입하라고 하는데 요리는 정말 정성과 발품이 필수다.

 

 

 

 

김치를 담글 때 설탕보다 당원이나 뉴슈가를 넣으면 깔끔한 단맛이 난다는 노하우도 알려준다. 특히 깍두기나 동치미를 담글 때 활용하고 여름무를 소금에 절일 때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엄마의 쿠킹노트에는 친정엄마가 들려주는 깨알같은 요리팁들도 담겨져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요리 사진아래 주루룩 레시피만 담은 것이 아니라 친정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친정 엄마와 저자가함께 요리를 했던 이야기, 학교 끝나고나면 동네 아줌마들과 친구들이 우루루모여 칼국수와 수제비를 먹던 기억등 저자가 친정엄마와 같이 쓴 책이라는 것을 대변해주듯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도 부담스럽지 않은 이유는 중간중간 친정엄마와 딸의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특별할 거 하나 없던, 그래서 더 그리운 엄마 반찬'에서는 콩나물, 숙주나물, 깻잎간장찜, 고구마줄기볶음, 감자조림등 집에서 흔하게 먹지만 엄마의 손맛이 정말 필요한 요리들을 소개한다. 만들기 정말 쉬워보이지만 그 맛을 내기가 정말 어려운 요리들이다. 레시피들을 찬찬히 따라가다보면 지금까지 내가 어떤 부분에서 요리를 잘못하고 있었는지를 알게해준다. 지금껏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똑같이 데쳤는데. 숙주는 끓는 물에 1분만 데쳐야한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되었다. 만들고 보면 똑같아 보이지만 먹어보면 확연하게 느껴지는 맛의 차이!


앞부분의 내용만 보고서는 집에서 흔히 만들어 먹는 요리들만 담아놓았나보다 생각했는데 뒤로 가면서 이 책 속 요리들만 다 할 줄 알면 정말 사랑받는 엄마가 되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밑반찬에서 국은 물론이고 외식이 필요없는 특별식부터 계절마다 색다른 엄마의 감성요리, 엄마표 김치, 포장마차보다 맛있는 엄마표 간식, 떡, 빵, 파이등 정말 다양한 요리 레시피들을 담고 있다. 뭐해먹을까 걱정하지 말고 아무 곳이나 펼쳐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착한재료들도 한 몫하는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요리들을 할 줄 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매일 비슷한 요리들만 만들어오던 나를 반성모드로 빠지게 만드는 책이다. 


 

겨울방학동안 아이들에게 책 속 간식 감자고로케, 찹쌀도넛, 보리술빵, 수수부꾸미, 체크비스켓을 묻혀서 튀긴 후라이드치킨, 마들렌, 상투과자, 슈크림빵, 호두파이등 엄마표 간식을 손수 만들어주고 싶어진다. 내친김에 어렵게 생각되는 김치도 한번 따라 만들어보고싶다. 요리에 자신없는 사람, 소박한 집밥반찬을 만들어보고 싶은 주부에게 도움이 될 레시피가 한가득 들어있는 책이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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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으로 달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높은 곳으로 달려! -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2014 SK 사랑의책나눔, 아침독서신문 선정, KBS 책과함께, 우수환경도서 선정, 2013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7
사시다 가즈 글, 이토 히데오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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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쿠~웅. 건물이파도에 밀려 무너졌다.

삐걱삐걱. 끼익...... 집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같았다.

죽을지도 몰라......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강진이 일본을 강타했다.

사망자 수 1만 4294명

부상자수 1028명
실종자수 725명
재산피해 80조원

상상조차 힘든 끔찍한 자연의 재해였다.

2만여명의 실종자와 사망자, 33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피난 주민이 발생.

그런데 이런 쓰나미 속에서 해안으로부터 400-50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학교의 아이들 대부분이 살아남았다.

어떻게 이런 기적같은 일이 났던 것일까.

 

이 책은 2011년 3월 11일 그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일본 가마이시 시 바닷가 어느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다.

글을 쓴 사시다 가즈는 동일본 대지진 때 이 책의 배경이 된 가마이시 시에 살던 친척이 피해를 입은 것을 계기로 그곳에 가게 되었고,

현재도 복구를 도우며 취재를 계속하고 있다.

그림을 그린 이토 히데오는 가마이시 시의 아이들, 선생님을 취재하고, 어릴 때 겪은 큰 태풍과 침수 피해를 떠올리며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이야기라서 그런지 그때의 긴박했던 상황들이 느껴진다.

 

 


 

 

 

 

높은 곳으로 달려!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제목부터 그때의 긴박함이 느껴진다. 높은 곳으로 달려!

지진과 쓰나미가 있던 날, 유치원생을 포함한 약 600명이 아이들이 산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2킬로미터.

바닷가 어느 마을의 아이들은 그 길을 서로를 챙겨가며 함께 달렸다.

 


 

 

 

 

2011년 3월 11일.

5교시 수업이 끝날 무렵이었다.

드륵, 드르르륵...... 덜컹.....

칠판지우개가 떨어졌다.

순간,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

"악!"

나는 정신없이 책상 밑으로 들어갔다.

덜컹,덜컹......

지진이다!


일본은 지진이 많이 일어난다고 익히 알고 있다. 방송으로 전해지는 어마어마한 자연재해에 이건 현실이 아닐거야라며

제 3자적 입장에서 바라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일거다!라는 안도감도 내심 자리하고 있다.

지금 이순간 갑자기 이런 일이 우리에게 벌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어디로 대피를 하고 어떻게 움직여야할까.

아무런 대책도 없고 당황해서 많은 피해를 볼거란 생각에 갑자기 무서워진다.

 

늘 지진과 쓰나미를 준비해던 바닷가 아이들을 달랐다.

지진이 예상되자 바로 책상 아래로 들어가고 선생님의 지시에 맞춰 모두 일사분란하게 대피를 했다.

평상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된다.

어릴 적 싸이렌소리가 나면 책상아래에 잠시 동안 들어가는 대피훈련이 기억난다.

확실히 그런 훈련과는 차이가 난다는 생각에 우리 아이들도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이 어떻게 쓰나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어떻게 2킬로미터나 되는 언덕길을 오를 수 있었을까.

그건 서로를 잡아주던 손과 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무서움 속에서도 신발이 벗겨진 친구를 위해 자신의 신발을 벗어주고

그런 친구를 위해 어깨를 빌려주는 아이들.

자신도 어린 아이면서 더 어린 아이들이 잘못될까봐 소리쳐주고 잡아 주던 손.

장면 하나하나가 마음에 닿으면서 뭉클하게 만든다.

 

어른들의 세상, 현실에서 재해가 일어나면 서로 빠져나가기 위해 살아남으려 하다 피해가 더욱 커진다.

어릴 적부터 다른 사람들에게도 눈을 돌리게 하는 이런 마음씀씀이가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저자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자연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또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목숨을 지키기 위한 마음가짐과 훈련, 살아갈 힘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아픔을 함께 살아남은 기쁨도 함께하고 복구를 위한 나눔의 손길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한다.

   

 

" 이 책에 등장하는 가마이시히가시 중학교와 우노스마이 초등학교는 해안에서 400-500미터밖에 떨어져있지 않았습니다.

두 학교는 함께 훈련을 했고, 중학생이 초등학생을 도우며 피난하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목숨을 지키는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우려면 우선 자신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도 말입니다."

 

목숨을 지키는 세 가지 원칙!

상상에 그치지 말 것!

어떤 때에도 온 힘을 다한다!

첫 번째로 대피하는 사람이 될 것!

 

내 생명을 아끼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아이들에게 꼭 한번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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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 도시 여자의 촌집 개조 프로젝트
오미숙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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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제목만 보고 깜짝 놀라서 정말 궁금했던 책입니다. 도시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전원생활.

마당이 있는 집에 마음껏 뛰어노는 커다란 개도 키우고 고양이도 키우고 여유로운 생활이 떠오릅니다.

2천만원으로!! 단돈 2천만원으로 집을 한 채 살 수 있다니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해지는 말입니다.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그런 집을 살 수 있었을까 궁금해하며 책을 넘겼습니다.

나도 2천만원만 있다면 집을 살 수 있을까. 2천만원 한번 모아보자! 두주먹 불끈.



 

 

 

 

 

 

 

"소문 들었슈? 서울 여자가 내려와서 집을 다 뜯어 제끼고 있대유!"

 

책 뒷면에 고치기 전과 고친 후의 사진은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우와!

공포영화에 나올 법한 허름하게 다 무너져가는 집이 누구나 갖고 싶은 집으로 탄생했습니다.

이걸 2천만원으로 샀다고? 라는 생각에 점점 의문이 가기 시작합니다. 설마.

 



 

 

 

 

 

 

 

이 책의 저자는 우선 전업주부가 아니고 인테리어 디자이너였습니다. 한마디로 전문가.

마당있는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3년동안을 발품을 팔면서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처음엔 누구나 전원생활을 꿈꾸는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비싼 곳이여서 그 돈이면 서울에 작은 주책을 살 수도 있겠다고 하니 얼마나 비싼지 짐작이 갑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부터 갔다가 좌절하고 점점 눈높이에 맞춘 집을 찾게 됩니다.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한옥집이 탐나서 경상도로 그리고 충정도로 마지막 2천 5백 매물이 있는 서천을 찾아냅니다.

그냥 아는 사람의 추천으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것이 아니라 발품을 팔며 직접 가보고 이장님에게 물어보는

정성을 들이는 저자의 용감한 모습에 정말 엄지손가락을 올립니다.

보통의 정성과 용기를 가지고는 실천하기 힘든 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자신의 집을 위해 직접 발로 뛴 경험 가득한 이야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시골살이는 만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막연한 생각으로 도시 생활을 하다가 주말에 여유를 즐길 곳으로 시골집을 떠올렸는데

그런 생각으로 집을 사면 안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됩니다.

 

귀농을 할지 도시 집과 시골집을 동시에 거주할 것인지 마음부터 확실히 정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용한 생활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이웃간의 허물없는 관계에 대한 생각도 해야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이들 교육과 도시를 떠날 수 없게 하는 시골살이의 걱정들을 읽고 나면 정말 망설여지게 되네요.

의료시설에 대한 부담감, 방범과 안전 문제, 온다간다 말도 없이 쑥 들어와서 한참을 들여다보고 가는 시골의 정서.

참견하는 이웃 때문에 시골살이를 포기해야할 지경에 이르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고 하니 어딜가도 소통이 문제가 되는가봅니다.

 

무턱대로 시골생활을 시작하기란 변수가 너무도 많기에 시골로 가기 전에 시골살이를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권합니다.

미리 땅과 집부터 덜컥 살 것이 아니라, 귀농 캠프나 빈집 빌리기등을 활용해 적응 기간을 두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해요.

막연하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또 한번 깨닫습니다.

 



 

 

 

 

 

 

 

 

2천 5백만원을 들여 집만 사면 끝일 줄 알았는데 생각할 것과 살펴볼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추가비용이 남아있었습니다.

실내 디자인과 시공 관련 일을 하는 인테리어 관계자인 저자도 이렇게 힘들게 한 것을

과연 일반인이 저렴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나도 한번?이란 생각에서 좌절을 느끼게된 부분이었어요.

직접 여기저기 지시를 하고 공사 인부들에게 식사를 대접합니다.

저자는 다시 기억해도 너무도 잔인했던 나날이라고 떠올립니다.

더욱이 신뢰할 수 있는 인부들을 직접 찾기란 너무도 힘들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나의 시골집 공사 경비 내역서를 보고는  솔직히 포기했습니다.

집 사는 비용의 딱 2배! 5천 1백 12만원.

아!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다는 말의 그 2천만원은 딱 허름한 공포분위기의 집값이었습니다.

그 허름한 집을 살고 싶은 집으로 만들기 위한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2천만원, 2천만원! 머릿속에서 뱅뱅 맴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전문가가 직접 꾸민 집은 정말 살고 싶어지는 집이었습니다.

도시에 이런 돈들여 이런 집을 짓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테니까요.

아이들 다 큰 후에 도시 생활 정리하고 귀농하면 이런 집에서 살 수 있게 될까요.

현재는 너무도 멀게만 느껴지는 일이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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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집안의 10cm 비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잘되는 집안의 10cm 비밀 - 풍수 인테리어를 이용한 정리와 배치의 기술 내 손으로 하는 풍수 인테리어 시리즈 1
이성준 지음 / 예문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잘되는 집안의 10cm비밀 10cm만 옮겨도 인생이 바뀐다

풍수인테리어를 이용한 정리와 배치의 기술

 

 

"10cm만 옮겨도 인생이 바뀐다!! 수천 년간 쌓인 통계가 만들어낸 학문, 풍수는 과학이다!
비싼 리모델링이나 번거로운 DIY없이 가구의 배치와 장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집안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지키고, 시험운과 금전운을 높이는 풍수인테리어의 모든 것!"

 

이 말을 보고 집안 곳곳을 다니며 대청소를 해버렸다.

안방의 침대를 창문으로 머리가 향하게 벽에서 10cm 떨어 지게 해놓고,

화장실 한쪽만 끼워진 전구를 나머지 한쪽도 끼워놓았다. 식탁도 벽에서 멀찌감치!!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며 가구들을 조금씩 떨어지게 해놨는데 그것만으로도 기분은 좋아진다.

큰 돈들여 인테리어를 하지 않고 그저 벽에서 떨어지게 공간을 두는 것만으로도

우리 집이 잘되는 집안이 된다는데 허리가 뻐근해지는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다!

 

"풍수 인테리어는 옛날 우리 어머니들께서 가르쳐 주신 곤지곤지, 도리도리와 같습니다.
곤지곤지는 자기가 태어난 땅의 이치를 알라는 것이고,도리도리는 머리를 써서 세상의 이치와 도리를 어서
깨우치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맞아떨어지는 풍수 인테리어의 정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5page

 

예전부터 이사때나 집안 가구등을 놓을 때 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바로 풍수가 아닐까싶다.

식탁에서 엄마와 아빠가 나란히 앉고 아이들과 마주보는 것이 좋다는 것도

어깨를 나란히 하면 경쟁을 하는 사람의 심리때문에 그런 것들을 피하기 위한 속깊은 이유를 알고보면

풍수라는 건 미신과 같은 것이라기보다 집안이라는 공간에서 가족간의 관계를 깊게 해주는 한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인생이 술술 풀리는 풍수 인테리어 상식, 건강, 진로, 사회활동에 중요한 침실, 집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는
100세 건강 좌우하는 10cm 의 지혜, 시험운을 높이는 풍수 인테리어, 돈이 좋아하는 집 꾸미기, 나의 타고난 성향을 알아보기까지
일반인들이 흥미로워할 이야기를 쉽게 들려준다. 풍수하면 떠오르는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지 않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식탁을 벽에 붙이지 마라! 자녀의 진로운이 트이고 가족 건강이 좋아진다.

침대는 절대 벽에 붙이지 마라! 부부 사이가 돈독해지고, 몸의 피로가 줄어든다.

아이가 아플 때는 가구 사이 공간을 점검하라! 몸의 기운이 좋아지고 잔병치레가 줄어든다.

가장의 키보다 큰 화분은 성공의 걸림돌이다.

전자레인지와 냉장고를 붙여놓으면 돈이 새어나간다.

 

책에서 들려주는 풍수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이사나 대청소로 쉽게 가구의 위치를 바꾸거나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해결된다.

집안 인테리어를 새롭게 한다고 하면 벽지를 새로 해야할 것 같고 멋진 가구를 들여야할 것 같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새롭게 들이는 것보다 잘 옮기고 배치하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집이라는 공간이 사람이 살고 싶어지게 만드는 공간이 되도록 하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요즘은 집이라는 공간이 하숙의 공간처럼 느껴지는 시대다.

부부는 맞벌이를 하느라 늦은 귀가를 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업과 친구들때문에 집에서 멀어진다.

가족이 화목하려면 같이 모이고 대화하는 시간들이 많아야할텐데 그런 집이 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기본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라는 뜻인 것 같다.


저자는 직장에 출근하게 된 딸에게 작은 화분을 사서 여러 곳에 두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한 이유는, 같은 공간이라도 그 공간에 있는 에너지를 내 편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였다. 부처님 말씀에 만물에 불성이 있다고 했는데, 그에 빗대어 나는 모든 공간에는 기, 즉 에너지가 숨겨져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 기운을 골라서 쓰고 안 쓰고는 물론 자유지만 기왕이면 하늘 또는 자연이 준 선물을 선용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것이 다. 내가 쓰는 공간이 집이든 회사든 가게든 그 에너지를 모두 내 편으로 만들어야 행복할 수 있고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풍수 인테리어의 핵심이다.
-19쪽


이밖에도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하기 유용한 풍수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공간활용을 위해 가구를 벽에 바짝 붙이는데 가구와 벽 사이, 가구 사이도 최소한 10cm의 여유를 두는 것이
기의 흐름에 좋다는 것. 작은 글씨로 된 책을 볼 때 화장실에 갈 정도로 가장 밝아야할 곳이 화장실과 욕실이라는 사실.
집의 중심선, 장롱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았다면 치워야한다. 모서리에 잡다한 것을 쌓아두지 말라등

주부구단이라면 이미 실천하고 있을 것 같은 팁들도 알려준다.




 

특히 엄마들이 궁금해할 만점 자녀를 위한 공부방 만들기는 새롭게 아이방을 만들어주려는 학부모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예민한 아이에게는 방을 분홍색으로 꾸며주면 성격도 밝아진다고 하는데

공주님들 방을 분홍색으로 꾸며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나보다!

 

잘되는 집안의 10cm 비밀은 어렵지 않았다.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조금씩의 공간을 만들고 치우고 밝게 만들자!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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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꿀꿀페파 2013-11-18 10:59   좋아요 0 | URL
앗! 아니에요~ ^^
너무 힘드시겠어요!
연장으로 수정해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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