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다 큰 것 같구나.
해에게서 젤 좋은 건 까만 눈동자.
아침 출근 길에 까만 눈동자를 반짝반짝 빛내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는데, 이 아이도 커서 공부하느라 힘들어할 때도 있을테고, 엄마 말을 죽어라고 안 들을 때고 있을 거고, 사랑 때문에 가슴이 아파 울 날도 있겠지... 라는 생각이 주루룩 스쳐지나간다.
딸, 친하게 지내자. 난 친구처럼 지내는 엄마-딸 관계가 젤 부럽더라.
(왠지 벌써부터 비굴해지는 모드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