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 무선 조종 자동차가 고장난 지 몇달. 그걸 볼 때마다 고쳐내라고 난리인데, 클리스마스가 목전이라 내내 산타님를 팔았다. 그리고, 이젠 진짜 산타님이 등장하셔야 할 때가 가까왔는데, 어미 산타님 어찌나 우유부단하신지, 람보르기니 레벤톤을 사야 하나 페라리 458을 사야하나라는 갈등으로 48시간째 안절부절. 내가 탈 차를 사는 것도 아닌데, 어찌나 진지한지. 진짜 못살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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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12-17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위 RC car라는 거죠?
우리집 큰아들(=다른 이름으로 남편이라고도 불리움)은 48시간이 뭐예요, 48일도 고민하는 듯, ㅋ~.
보기 좋네요, 저희 아들은 더 이상 산타를 믿지 않는다는~ㅠ.ㅠ

북극곰 2011-12-19 08:44   좋아요 0 | URL
흐, 결국 람보르기니 레벤톤을 샀답니다. 마트가서 실물보고. 울아들은 자기는 21일 수욜날 산타가 어린이집으로 온다고..... 믿어줘서 감사하죠. 그런 모습이 넘 귀여워요.ㅎ

진주 2012-01-02 23:45   좋아요 0 | URL
탁월한 선택인 듯!
울 큰 아들 놈(양철나무꾼님과는 다르게 진짜 우리집 장남ㅋ)한테
'야, 람보르기니 어쩌구랑, 페라리 어쩌구 중에 뭐가 더 나아?'
하고 물으니까-이 녀석 4살 때부터 쭈욱 차에 미친 놈이거든요.
'당근 람보르기니지' 하네요 ㅎ

북극곰 2012-01-03 16:57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제가 차를 보는 눈이 좀 있군요. ^^

혜덕화 2011-12-2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유부단한 산타님,
저는 님의 진지한 모습이 더 귀여워요.^^

북극곰 2011-12-21 17:51   좋아요 0 | URL
에고, 귀엽게 봐주시는 님께 감사할 따름입죠.
결정할 땐 별의별 걸 다 생각해서 선뜻 못하지만 그나마 결정하고나면 뒤도 안 돌아본다는 장점?이 있어서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