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이 끝나면 무작정 쉬고 싶은 것이 막 시험을 치른 소년소녀들의 마음. 수능이 끝나면 편하게 누워서 TV를 잔뜩 봐야지, <H2>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지, 악기 하나쯤은 배워놔야지, 헤어스타일 좀 어떻게 해야지, 연애라도 한 번 해보는 것이...하는 소망들이 난립하겠죠. 그중에는 '소설을 많이 읽어야겠어'하는 소망도 있지 않을까해서 준비했습니다. 지난하고 야만적인 입시를 치러낸 당신에게 추천하는 즐거운 읽을 거리! 교양은 일단 됐고, 아무튼 즐겁게 읽을 만한, 더불어 이제 막 마주치기 시작한 인생의 쓴맛단맛을 느낄 수 있는 소설들. 무작위 50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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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부작으로, 총 2,700페이지에 이르는 대하 추리소설이다. 1,2,3부는 독립적인 동시에 전체적인 통일성을 갖춘 3면의 스펙트럼이자 한 개의 건축물이다. 저자의 필력과 정교한 플롯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밀레니엄>은 묘사의 생명인 전문적인 지식, 동시에 대단원을 향해 질주하는 커다란 시야를 결코 잃지 않는 무서운 흡인력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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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미국이 낳은 작가들 가운데 가장 논쟁적이고 독창적인 인물로 꼽히는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2005년 작. 9.11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는 세 명의 화자와 퍼즐처럼 맞춰지는 세 가지 이야기가 있다. 작가는 넘치는 에너지와 기발한 상상력, 다양한 실험적 시각 효과를 동원하여, 2차대전과 9.11-역사의 비극이 아닌 일상의 공포를 이야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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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단편소설의 기틀을 확립한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 58편을 모두 모아 엮은 책. 작품 성향에 따라 환상(16편), 풍자(15편), 추리(10편), 공포(17편)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 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