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이 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합본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책세상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대체로 무해'한 우주를 무대로 하는 코믹 SF 장르의 효시이자 최고 걸작. 범우주적이고 거대한 농담이 즐비하며, 유별난 등장인물들이 활개치는 최고의 블랙 코미디. 할인 행사의 힘을 빌었다고는 해도, 5권 분량의 내용을 모아놓은 이 두꺼운 책이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등을 할 줄이야. 이 상황 역시 웃기지만 대체로 무해하며, 얼마간은 아름다웠다는 것이 담당MD의 의견이다.
- 문학MD : 김재욱

최고 평점 도서

제5도살장
커트 보네거트 지음, 박웅희 옮김, 아이필드

나치 독일은 러시아 포로들을 대량 살육할 목적으로 대단위 수용소를 짓는데, 포로가 된 주인공 빌리 일행이 임시로 그곳에 거처한다. 독일군 감시자는 그곳의 주소를 '슐라흐토프-퓐프'-다섯 번째 도살장이라고 일러준다.
평점 : 8.0 / 10.0 (마이리뷰 : 27편)

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
아이작 아시모프 외 지음, 정영목, 홍인기 옮겨 엮음, 도솔

로버트 하인라인, 아이작 아시모프, 알프레드 베스터, 엔터니 버제스, 어슐러 르 귄 등 쟁쟁한 SF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옮긴 단편집. 거장으로 일컬을 수 있는 작가들만을 선정하였으므로, 그냥 '단편집'이 아니라 '걸작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평점 : 8.0 / 10.0 (마이리뷰 : 23편)

미사고의 숲
로버트 홀드스톡 지음, 김상훈 옮김, 열린책들

'미사고'란 '신화 myth'와 '심상 imago'을 결합한 단어다. 신화 속의 것들이 구체적인 심상이 되어 나타난다는 뜻이다. 헉슬리 집안의 세 남자는 '미사고'를 만나면서 신화의 세계로 빠져든다. 이 흥미로운 신화/판타지 소설에 격을 더하는 것은 작가의 촘촘한 글솜씨이다.
평점 : 8.0 / 10.0 (마이리뷰 : 30편)

베스트셀러 시나리오 북




신세계에서 1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53-1960
아서 C. 클라크 지음, 고호관 옮김


멸종
로버트 J. 소여 지음, 김상훈 옮김, 이부록 그림

누적 베스트셀러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덕형 옮김


신들의 사회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빼앗긴 자들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수현 옮김

이 책의 결정적 순간

노인의 전쟁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샘터사

1초 전에 우리는 별이 가득한 하늘을 보고 있었다. 다음 순간 우리는 별이 가득한 다른 하늘을 보고 있었다. 눈을 깜박이기라도 했다면 놓쳤을 것이다. 그래도 그것이 완전히 낯선 하늘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다들 늘어선 별들에서 오리온이나 북두칠성 정도는 끌어낼 줄 알았다. 이 하늘 어디에서도 오리온이나 북두칠성을 찾을 수 없었다. 사소하면서도 근본적인 부재였다.
- 본문 중에서

추천 vs 추천

진정한 타자를 마주치는 순간
솔라리스는 가장 기본적으로는 며칠 전에 읽은 400년 전 셰익스피어가 쓴 리어왕의 질문 ‘내가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하는 존재론적 질문을 다른 행성을 탐험하는 과학소설 형식을 빌려 하고 있는가 하면-실제로 꿈에서 만난 기바리안과의 대화에서 이 비슷한 질문이 반복되기도 한다. “아니. 너(기바리안)는 꼭두각시에 불과해. 그렇지만 그 사실을 너는 몰라.”/ “그럼 자네 자신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이 존재론적 질문을 개체뿐 아니라 종의 개념으로 끌어올린다. 우리의 이해 능력의 한계 지점에 대해서. - 룰루랄라 님




솔라리스 (반양장)
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김상훈 옮김, 이부록 그림
죽지 않으려는 시체...
렘은 솔라리스라는 행성이 발견되고 나서 지구에서 있었던 각종 연구들을 장황하게 설명해준다. '솔라리스학' 이 그것이다. 모두 각종 가설들이다. 하지만 어느 하나 명확하지 못하다. 모두 이런 생명 행성의 존재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언어로 담을 수 없는 것들을 우리는 상상할 수 없다. 우리는 이 '바다'를 둘러싼 다양한 과학적, 또는 철학적 주제들을 켈빈이 읽는 솔라리스 관련 저서들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부분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상당히 흥미롭다. 마치 과학사 논쟁이나 철학사 논쟁을 보는 듯 하다. - 드팀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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