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한국문학의 위기를 이야기했지만, 2007년 상반기는 우리 작가들의 분발이 눈에 띈 한해였습니다. 이문열, 윤대녕, 조정래에 이어 근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이, 2007년 하반기 더 많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즐겁게 읽은 11권의 문학 도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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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를 기르다
윤대녕 지음 / 창비 / 2007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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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글을 써온 한 작가가 이른 '경지'를 만끽할 수 있는 소설집. 사랑을 잃어버리고도, 결코 복원되지 못할 상처를 입고서도, 생 안에 계속 머물 수밖에 없는 모든 이들에 대한 연민과 이해의 목소리가 나직하게 마음에 스며든다.
오 하느님
조정래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3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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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비교적 짧은 분량이지만 대가의 필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묵직한 이야기를 너무나 쉽게 술술 풀어간다는 느낌. <아리랑> 100쇄를 기념, 조정래 3부작 개정판이 출간되기도 했다.
아웃 1
기리노 나쓰오 지음 / 황금가지 / 2007년 5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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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재미를 보장하는 기리노 나쓰오의 대표작. 이야기의 속도와 몰입도가 더말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건조한듯 예리한 장면 묘사는 후각과 촉각을 자극하며, 인물들의 심리 묘사도 매우 탁월하다. 지독하게 현실적이고 또 인상적인 추리소설.
샤바케 2- 사모하는 행수님께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 손안의책 / 2007년 4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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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병약한 도련님은 오늘도 여전히 두 행수 요괴들의 잔소리를 들으며 방안에 누워있다. 주변에선 심심치 않게 갖가지 사건.사고들이 벌어지고, 도련님은 주변 요괴들의 손을 빌려 사건을 풀어나간다. 1권이 각 캐릭터들을 소개하고 자리를 잡는 장이었다면, 2권에서는 보다 본격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요괴들의 과보호에 투덜투덜대면서도 은근히 그들에게 의지하며 크고 작은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이치타로 도련님과 저마다 한 성격하는 여러 요괴들. 귀엽고 유쾌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시핑 뉴스
애니 프루 지음, 민승남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3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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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브로크백 마운틴>의 작가 애니 프루의 장편소설. 예전에 <향해 뉴스>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다. 평범하지조차 못한 남자 쿼일이 무심한듯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고통이나 불행 없는 사랑도 가끔은 있으리라 깨닫기까지. 목이 부러진 새가 하늘을 날고 매듭 속에 바람이 갇히고- 이처럼 작은 기적들로 가득찬 것이 우리 삶임을 다시 깨우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종신검시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5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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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라진 이틀>, <클라이머즈 하이>의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의 연작소설집. 괴팍하지만 뛰어난 재능을 지닌 검시관이 갖가지 사건을 풀어나간다. 짧은 분량이지만 한편한편 완성도 높은 여덟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다. 이 작가는 특히 관료사회를 그려내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듯 싶다.
검은 집
기시 유스케 지음 / 창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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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황정민 주연의 영화로 개봉되어 새삼 주목받고 있는 일본 호러소설 대상작. 보험사기/사이코패스를 소재로 한 호러/추리소설로, 한낮에 읽어도 섬뜩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작품.
겐지와 겐이치로 세트 - 전2권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4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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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사요나라, 갱들이여>의 작가 다카하시 겐이치로가 한 세기 이전의 작가인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및 희곡, 시의 제목을 빌려 쓴 단편들이다. 패러디라고 하기에는 원작의 정체를 도저히 알아 볼 수 없고, 오마주라고 하기에는 너무 짓궂고 심술 맞은 24편의 이야기가 두 권의 책에 나뉘어 담겼다.
튤슈를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의 여섯 가지 이름
아지즈 네신 지음, 이난아 옮김 / 푸른숲 / 2007년 3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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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생사불명 야샤르>의 작가 아지즈 네신이 사랑에 관해 쓴 짧은 우화소설집. '그리고 너를 만나게 되었지.' 이 짧은 문장의 앞뒤에는 얼마나 많은 감정과 사건이 숨어있는가. 탁월하고 고급스러운 은유를 만날 수 있는 인상적인 책.
가뜬한 잠
박성우 지음 / 창비 / 2007년 3월
9,000원 → 8,550원(5%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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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친절하고 겸손하다. 이 시대에 이런 글을 읽는다는 건, 그 자체로 위로가 된다. 토닥토닥 손길을 느끼며 흙냄새, 바람냄새 나는 추억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시인은 자기 안의 응어리들을 묵묵히 받아 안았을 강물에게 미안해하고, 깜빡 집에 놓고온 자신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원경과 근경이 뒤바뀌며, 기꺼이 배경이 되고자 하는 시인. 우리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풍경임을 상기한다면, 삶의 모습이 보다 나아지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본다.
종이로 만든 사람들
살바도르 플라센시아 지음, 송은주 옮김 / 이레 / 2007년 3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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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독특한 편집과 구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책. 소설 안과 밖을 정신없이 오가는, '허구를 통해 허구를 위로하는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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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07-07-04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권 중에 6권이 일본문학이면 좀 편향적인 것 아닐끼요? 그만큼 많이 출간되고 있어시라면 모르겠지만...

알라딘도서팀 2007-07-04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그대로 그냥 개인적인 리스트라서요. ^^ 비교적 골고루 고르려고 애를 썼는데도 그렇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양적으로 많이 출간되고 있는 영향이 큰 듯 합니다. 반대로 우리 문학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조금 들구요 하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문학작품들로 리스트를 채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2007-07-06 1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7-19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상반기에 읽은 문학책들이 모두 일본추리소설이었다는-_-;;
저도 화들짝 놀라고 있어요.내가 이렇게 일본소설 매니아였나하고.
정말 쏟아져 나온다는 말이 맞을듯해요.^^

보물선 2007-07-27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툴슈~ 정말 괜찮은 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