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민음 북클럽 6기 활동하면서 민음사 문학 분야를 꽤 읽었다. 올해도 ㄱ님 열성과 우정과 선물로ㅎ;; 민음 북클럽 7기가 되었다.
어렸을 때 집에 세계지도를 붙여 본 적도, 빙그르르 돌려볼 지구본도 없이 살았는데 요즘은 별자리 지도에, 문학 세계지도에 집안이 취미 디즈니랜드ㅎㅎ 확실히 취미 생활하기에는 세상이 좋아진 거 같다.
민음 북클럽 가입하면 세계문학전집 3권과 출간 예정인 책의 에디션 2권(작년엔 3권)과 사은품을 받는다.
세계문학전집 경우 전체에서 다 고를 수 없고 한정된 상품 내에서만 골라야 하는 건 흠이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책을 꽤 읽었고 소장하고 있어 이번에 고를 만한 책이 별로 없어 애먹었다. 알쓸신잡에서 뽐뿌 받아 급 읽고 싶어진 《삼국유사》나 불가코프 《거장과 마르가리타》, 파졸리니 《폭력적인 삶》 고르고 싶었는데!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811/pimg_7598491531715157.jpg)
어쨌거나 민음 북클럽 에코백 예쁘다ㅎ 독서계 인구 비율이 높은 여성 독자를 타깃으로 하는 에코백이 도서 사은품으로 자주 등장해서 집에 한가득이다; 가지고 있는 청바지 개수를 넘을 기세ㅎㅎ;;;; 사은품으로 쌓이는 일등은 컵ㅎ 더!더! 이쁜 컵 개발에 열심이신 듯?
북클럽 패스포트에 스탬프 찍는 미션은 다 채우지 못할 거 같아 일찌감치 포기하고 그 속에 있는 문장이나 음미~
● 이제 취할 시간이다! ‘시간‘의 학대받는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취해라! 술이든, 시든, 덕이든 무엇이든, 당신 마음대로.
ㅡ샤를 보들레르 《파리의 우울》
● ˝시는 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것이에요!˝
ㅡ안토니오 스카르메타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 여러분 각자가 항상 가방에 책 한 권을 들고 다닌다면 저는 우리 모두의 삶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ㅡ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 우리는 찌그러진 여행 가방이 다시 인도 위에 쌓였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문제되지 않았다. 길은 삶이니까.
잭 케루악 《길 위에서》
● 당신 주머니나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니는 것은, 특히 불행한 시기에,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다른 세계를 넣고 다니는 것을 의미한다.
ㅡ오르한 파묵 《다른 색들》
파묵 씨, 음... 죄송하지만 제겐 젤리도 그래요*-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