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중요한 지적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잘못만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잘못할 것이라는 판단도 포함된 것‘
그 말은 지금 내게도 사무치게 다가왔다. 나도 앞으로 알게 모르게 많은 잘못을 할 것이다. 타인과 나, 모두를 위한 적절한 대응, 적절한 반성 그것은 늘 어려운 일이었다.
박근혜 씨는 오늘 바로 청와대를 나가지 않았다. 증거 인멸 등이 의심되는 자신을 위한 적절한 대응이긴 하겠으나 적절한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여 주지 않았다. 타인을 배제하는 몰염치는 늘 박근혜 씨의 특징이었다. 염치 종결자! 개인적 불행으로 인한 성격 형성인 걸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하나. 정치의 의미를 오로지 권력 쟁취로만 본 사람. 이 한 사람, 이 사람을 중심으로 모이는 사람들을 볼 때 인간에 대해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볼 수 있는지...
오늘 박사모 모임의 탄핵 인용 반대 집회 속에 2명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듣고 안타까웠다. 박근혜 씨로 인해 허무하게 끝까지 죽어나가는 사람들.... 정말 이렇게까지 가야 할 만한 사람인가, 당신이.
즐거운 축제 장일 거라 생각한 내일 토요일, 박근혜는 청와대를 당장 나가라! 촛불집회로 또 나가야 하는 일이 있을 줄은 몰랐네. 왠지 계속 가야 할 거란 예상은 했지만 이유가 이런 것일 줄이야; 어휴....
유시민 작가 헌법 대변도 재밌었음ㅎ

대선 전 개헌 논의에 대해서...
‘ 대통령 개인의 잘못이었지 헌법이 문제가 있어서 이 사태가 일어났습니까? 내가 헌법이라면 주먹 쥐고 억울하다고 나올 거 같습니다.‘
ㅋㅋㅋ 상대 진영을 난감하고 딱하게 바라보는 박주민 의원과 유시민 작가 표정도 정말 ㅋㅜ)
분노하고 웃고, 이게 정치지 삶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