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슈필라움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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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필라움‘이라 멋스럽게 말하고 있지만 한마디로 ‘남자의 방‘도 필요하다는 말씀~ 오르가즘을 고쳐 오리가슴이라 이름 붙인 배도 있으면 더 좋고. 교수도 때려치고 일본 유학도 다녀와 어렵게 바닷가 작업실을 마련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것도 그래서였다는 걸 깨닫게 되죠. 그런 노력에 박수를 보내지만 이 책은... 좋은 개념들을 가져와 자기 행위의 합리화로 풀어내는데 쓰는 거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자신의 결핍을 바라보고 그걸 푸는 노력이라 비판적으로만 볼 건 아니겠습니다만 김정운 저자에 대한 기대치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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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15: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12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란공 2019-07-12 15: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이분의 책은 아직 읽어보진 못했느데 특이한 이력을 가지신분이에요

AgalmA 2019-07-13 08:40   좋아요 0 | URL
<에디톨로지>로 인기 많았던 저자인데 저는 이 책으로 처음 봤어요. 내공도 있으시고 흥미로운 개념과 용어를 재밌게 소개하는 분인데다 예술과 창작에도 조예가 있으셔서 더욱 관심이 가더군요^^

단발머리 2019-07-1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에디톨로지 인상깊게 읽었거든요. 이젠 편집이다, 창작이란 없다.
이 책은 신간이라 도서관에서 구입하길 기다리고 있는데, 아갈마님 평 보니 얼른 읽고 싶군요^^

AgalmA 2019-07-14 21:58   좋아요 0 | URL
영상 시대라 편집이 더 중요해졌죠^^ 특히 글쓰기 책, 인문 분야는 개념 응용과 인용이 많다 보니 어떤 소스로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참 중요해졌죠.
도서관 대출 권장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