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황금가지판 셜록 홈즈 한 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질렀던 책.
과감하게 질렀으면 뭐해.
회사로 배달시키는 바람에 무겁다는 핑계로 이미 2달째 서랍 속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데.
언제 읽어보나...-_-;;;


 

 

 

이 책 역시 2권 분량까지 읽다가 고이 모셔놓고 있다.
그냥 분책된 걸로 살 걸.
정좌하고 책 읽는 스타일이 아니라 누워서,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다보니
이렇게 크고 무거운(목침으로 쓰면 딱 좋을 크기) 책은 영 불편하다.
역시 책은 소프트웨어도 중요하지만 하드웨어도 중요한 거다.(뭔 소리야;)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7-05-10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니아 연대기 합본을 샀다가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그냥 뽀대용으로 책장에만 모셔두고 있거든요 :)

보석 2007-05-10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니아 연대기 합본!!! 딱 봐도 무게가 장난이 아닐 거 같던데. 역시 이런 책들은 뽀대용인가봐요.^^

참세상 2009-02-20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물론 크고 무거운 책이라 들고다니면서 읽기에는 많은 불편함이 따르지만 그냥 집에서 읽기에는 딱이던데요. 절대로 뽀대용이 아니라 취침전에 머리맡에 두고 읽으면 정말 든든한 친구같이 여겨지던데...물론 나는 외출시에는 오히려 보통 책자 보다 작은 문고판이나 포켓용 등을 휴대하니깐 그 또한 간편해서 좋고요. 그렇다고 같은 작품을 방대한 것이랑 문고판이랑 둘다 구입하는 것은 물론 아니고 집에서 읽을 책이랑 여행 또는 휴대용으로 나름 구분해서 소장 가치가 있는 것은 방대한걸로사서 집에서 두고두고 읽고 그저 읽을꺼리는 작은 챚으로 구입해서 가볍게 읽고...뭐 그러면 책이 아무리 커도 전혀 문제 없고 오히려 큰 책을 읽다보니 더크고 방대한 책이 없나? 하고 찾게되던걸요.

보석 2009-02-23 13:36   좋아요 0 | URL
두꺼운 합본호를 좋아하느냐, 아니냐는 결국 개인 취향의 차이입니다.^^ 또 개인의 독서 스타일에 따라서도 다르고요. 본래 글에도 밝혔지만 저처럼 누워서,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책을 자주 읽는 사람에게 합본호는 별로죠. 세상참님은 합본호가 더 취향에 맞으시다니 각자 취향에 맞게 책을 구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드디어(?) WOW 시작.
주변 사람들 반응은 '결국 그것까지'라는 식.
만렙 찍을 거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지만...끈기 부족으로 그건 힘들지 않을까나.
(참고:마린블루스 http://222.122.158.214/marine/mb/diary/2-5work/20070224.jpg )

이틀 해본 결과, 이 게임 무지 어렵다.-_-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조작법에 익숙한 나로서는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릴듯.
어느 정도로 복잡한고 하니....게임 안에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만 4~5개 된다.
별도로 단축키 설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가방 합치는 프로그램, 맵 밝히는 프로그램 등등.
그나마 도적이라서 스킬이 적은 편이라는데, 그럼 다른 직업은 스킬창이 도대체 어떻단 말인가-_-;
팬사이트의 퀘스트공략을 보면서 진행하다가 불편해서 결국 오늘 책 질렀다.

 

 

 

 

당분간은 와우 고고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말 내내 집에서 뒹굴거리며 금요일에 주문한 책을 다 읽었음.
덧붙여 <미륵의 손바닥>도.
덕분에 자전거 타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자전거 근처도 못갔다.

여기서 자전거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덥썩 지른 자전거를 말한다.
7~8년 정도 전에 놀이공원에서 어설프게 자전거 타던 실력을 믿고 질렀다.
용기가 가상하다고나 할까..-_-;
출퇴근은 고사하고 제대로 타지도 못해서 집에 모셔놓고 있는 중.
연습하면 나아지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샤바케 2 - 사모하는 행수님께 샤바케 2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 손안의책 / 2007년 4월
절판


못마땅한 표정의 도련님이 너무 귀여운 표지.

첫 장의 그림이다. 내용도 귀엽지만 그림은 더 귀엽다.

역시 귀여워.

뒷표지까지 깜찍하게 마무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방범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읽어도 읽어도 뒷페이지가 남아 있는 것이 이토록 고마운 책은 없었다.

<이유>로 미야베 미유키의 책을 처음 접한 이후 저자의 책을 꾸준히 읽었다.
<용은 잠들다> <화차> <스텝 파더 스텝> <마술은 속삭이다> 등.
글을 정말 재미있게 잘 쓰는 작가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모방범>에 이르러서는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3권이나 되잖아.'
'으엑~ 각 권이 엄청 두껍네.'
'가격 봐. 3권이면 도대체 얼마야? 샀다가 재미 없으면 어쩌지?'

아무래도 3권 1600 여 페이지 동안 작가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꽤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샀는데 재미 없어서 천덕꾸러기가 되면 어쩌나...
들었다 놨다 한동안 고민을 하다 눈 딱 감고 '질렀다'.

책을 읽으면서 이걸 안 샀으면 어쩔뻔했냐고 생각했다.
지루하기는 커녕 3권을 읽는 동안 내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저자 특유의 세밀한 인물 묘사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고 이야기의 흥미를 부풀렸다.
꽤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와 서로 얽히고 ˜鰕耽?교차하는데도 빠지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책을 읽으면서 만족감을 느꼈다.
혹시 부피나 가격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하게 '지르라'고 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