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이야기
다이안 세터필드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만 봤을 때는 무슨 이야기인지 몰랐는데,
광고를 보고 혹해서 질렀다.(유혹에 약하다)
그렇지만 책을 구입한 것이 후회되지 않는다.
작가의 필력이 대단해 꽤 두꺼운 책임에도 단숨에 읽었다.

철저하게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있는 유명 작가의 과거를 파헤친다는
큰 줄거리 안에서 과거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재미가 증폭된다.
요 근래 읽은 소설들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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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3월은 붉은 구렁을' '밤의 피크닉' 다음으로 읽은 온다 리쿠의 소설이다.
'3월은 붉은 구렁을'은 그렇다치고 '밤의 피크닉'과 '네버랜드'는
나에게 어쩐지 비슷한 류로 느껴졌다면 너무 난폭한 분류일까?
'네버랜드'에는 4명의 소년만 나오고 '밤의 피크닉'에는
여러 명의 소년소녀들이 나오지만 '성장'이라는 주제는 같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밤의 피크닉'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네버랜드'는 제목 때문인지, 고립된 기숙사라는 공간 때문인지
어쩐지 거리감이 느껴진다.
내가 네버랜드에 가기엔 너무 나이 먹고 떼 묻은 어른이라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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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에 이르는 병'을 분명 알라딘에서 구입했는데
리뷰를 쓰려고 했더니 클릭이 안 된다.
성인인증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란다.
알아보니 4월 17일부터 법규가 바뀌어서 그렇다는데....
곤란한 건 하도 주민등록번호 도용 때문에 말이 많아서 신용사이트에 등록을 해놨더니
성인인증이 안 된다는 거.
굳이 성인인증을 하려면 그 사이트에 가서 일시적으로 막아놓은 걸 풀어야 한단다.
리뷰..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데 그런 귀찮은 짓을...할 리가 없잖아!
앞으로 19금 책은 다른 데서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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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죽음이 온다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49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설영환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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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이상하게 손이 안 가는 책이 있다.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을 장만하겠다고 불탔던 것이 벌써 3년 전.
전집은 진작에 완성했고, 몇몇 책을 빼고는 다 읽었다.
읽지 않은 책은 대부분 첩보물.
이상하게 크리스티 여사의 첩보물과 모험물은 취향이 아니란 말이지.
아마 세븐 다이얼즈 미스터리를 제외하고 모험물은 안 본 것 같다.
(갈색 옷의 사나이, 파도를 타고, 부머랭 살인사건(왜 그들은 에반스를 부르지 않았지?) 등)

이 책은 첩보물도 아닌데 이상하게 몇 년을 손 밖에 있다가
최근에야 간신히 읽게 되었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
'나 왜 이거 안 읽었지?'
추측컨데 초반에 나오는 너무 어려운 이집트식 이름 때문이 아니었을까;;;

영국의 장원에서 이집트로 배경이 바뀌어도 크리스티 여사의 장기는 변하지 않는다.
부유하고 권위적인 승려와 그의 세 아들과 딸, 며느리, 늙은 어머니, 말 많은 하녀,
그리고 젊고 아름다운 첩.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면 이 정도만 되도 대충 분위기가 짐작갈 듯.
젊은 첩이 들어오면서 생기는 암투와 갑작스러운 죽음 등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딱 하나 이해가 안 되는 건 막내딸의 마음의 행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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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의 손바닥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윤덕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살육에 이르는 병>을 읽은 후에 구입한 책.

꽤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가서 한꺼번에 허물어진 느낌이다.
기분 좋게 '이런, 당했잖아!'하며 머리를 긁적이는 기분이 아니라
'에, 이게 뭐야?'하고 허탈해지는 기분이랄까.

교사의 사라진 아내와 형사의 죽은 아내의 비밀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훌륭하진 않아도 그냥 무난하단 느낌?)
미륵의 정체는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2%가 아니라 20%쯤 부족한 글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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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5-10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책을 보시고 이 책을 보시다니요 ㅜ.ㅜ

보석 2007-05-10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있는 걸 뒤늦게 알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