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없이 괌에 갈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다.
올 겨울쯤 일본 료칸(전통 여관)에 갈까 생각 중이었는데.
괌에 가게 된 후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괌은 관광지라기보다는 휴양지였다.
볼거리를 찾아서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해변에 느긋하에 누워 선탠을 하는 곳.
또는 면세점에서 즐겁게 쇼핑을 하는 곳.

일본 도깨비여행 상품에 가까운 일정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이틀 있었나.
좀더 시간이 있었다면 더 느긋하게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일행과 차를 렌트해서 다녔는데 꽤 좋은 계획이었던 것 같다.
물론 중간중간 길을 잃기도 하고, 기껏 찾아간 곳이 문을 닫아서 입구에서 돌아오기도 했지만
여행이란 원래 뜻밖의 일이 생기기에 즐거운 것 아닐까.
의외의 곳에서 관광지도에는 없는 멋진 곳을 발견하기도 하고 즐거웠다.
다음에는 좀더 느긋하게 다녀오고 싶다.

<묵었던 PIC호텔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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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것은 그다지 권장할 만한 독서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 경우 자주 생기는 현상이기도 하다.
또 책을 진득하게 읽을 상황이 아닌 경우에 발생하기도 하다.
현재 건드리고 있는 책들.

 

 

 

 

가방에 넣기 딱 좋은 크기라는 이유로 선택한 책.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으니 아직 오래되진 않았다.

 

 

 

 

1권을 읽은 지가 언젠데 아직도 다 못 읽었다.
하드보일드 계열의 책들을 어쩐지 속도가 느리다.


 

 

 

 

예상했던 것과 좀 다른 내용이라 헤매고 있는 중.
난 좀더 밝고 가벼운 내용일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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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스토랑 체인이 생긴 것도 꽤 오래된 일이고,
한번쯤 가보고 싶다 생각한 것도 제법 시간이 지났는데 이상하게 갈 일이 없었다.
그런데 어제 우연찮게 기회가 되어 맛을 보게 되었다.

순전히 내 기준으로 별점을 매겨본다면 별 2개 반?
혹시 누가 사준다면 모를까 내 돈 내고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긴다.

일단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음식이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할인되는 카드가 있는 것도 아니라
평소보다 꽤 비싸게 음식을 먹은 셈인데 '정말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음식이 너무 싱거웠다.(웰빙 트랜드?)
더 나빴던 것은 하필 시켰던 음식이 치즈 토핑 피자와 크림소스 파스타였다는 것.

2명이서 '갈릭 브래드 타워' '시트러스 치즈 피자' '크랩 랍스터 파스타'를 시켰다.
일단 '갈릭 브래드 타워'는 최악.
메뉴판의 설명을 보고 상상한 것은 우리가 흔히 먹는 마늘빵을 탑처럼 쌓은 것.
정작 나온 것은 12센티미터 정도의 바게트빵 하나.
서버가 테이블에서 빵 속을 다져주길래 안에 든 뭔가가 맛있을까 기대했는데 으엑.
레스토랑의 특성답게 뭔가 마늘인 거 같은데 이건 뭐...향도 없고, 맛도 없고.
그야말로 이건 마늘빵도 아니고 바게트도 아녀~.
가격은 5300원이나 했건만.
12센티미터짜리 바게트빵 조각에 매겨진 가격 치고는 너무 비쌌다.

처음 먹으려고 했던 갈릭 스위트포테이터 피자인지가 없어서 시켰던 '시트러스 치즈 피자'.
원래는 '믹스드 치즈 피자'를 시킬까 했던 것을 서버의 권유에
1천원이 더 비싼 놈으로 시켰다.
치즈 토핑에 유자청을 뿌려 새콤달콤한 맛 어쩌고 하는 설명이 좀 걸렸지만
맛있다고 하니까 믿었다.
음...나쁘지 않았다.
걱정했던 유자청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피자 위에 올려진 루꼴라는 내가 원래 좋아하는 풀.
그런데 너의 정체는 치즈 피자가 아니더냐!!!
치즈가 제법 올려져 있긴 한데 치즈 냄새는 거의 안 나고 유자청과 루꼴라 향만 솔솔.
게다가 싱겁다.ㅜ_ㅜ

'크랩 랍스터 파스타'는 별로 할 말이 없다.
게살과 랍스터살(인지 새우살인지)은 제법 있고 크림소스치고 별로 느끼하지도 않고.
그런데 싱겁다. 게다가 크림소스는 너무 심심.
소금이 음식에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걸까.
소금을 약간 뿌려 먹었더니 훨씬 나았다.

음식이 이 모양이니 다른 게 눈에 들어올리 없다.
하나만 만족스럽게 먹었어도 기분이 훨씬 나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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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청바지를 하나 사서 보냈다.
며칠을 기다려서 드디어! 오늘 바지를 받았다.

색깔이 맘에 들어 룰루랄라 화장실에 가서 입어봤는데....헉!
바지가 작다.ㅜ_ㅜ
좀 끼네 정도가 아니라 허벅지는 터질까 무섭고 단추는 억지로 잠그면 떨어질 거 같다.
(그래서 잠궈 보지도 못했다)
그렇잖아도 최근 살이 쪄서 먹는 걸 조심하고 있었는데.

교환을 해야 하는데 1사이즈 큰 걸로 바꿔야 할지,
2사이즈 큰 걸로 바꿔야 할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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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못 자서 어깨가 결리는 것 때문에 한의원에 갔는데
치료 받고 약 타는데 37,000원이라는 거금이 나왔다.
발목을 접질러서, 허리가 아파서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은 적은 있지만
대개 4천 원 정도면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러려니 예상했다가 깜짝 놀랐다.

한의원은 보험이 안 되나보다 생각하며 어리버리 카드로 계산을 하고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싼 거다.
결국 다시 병원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침이나 물리치료 같은 각종 처치는 보험이 되지만
한약은 보험이 안 된단다.
결국 3일치(9봉) 약값이 3만원이었다는 이야기.
혹시 바가지를 쓴 건가 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 정도면 오히려 싸다고 한다.
한약이 이렇게 비싼 건지 정말 나만 몰랐던 건가?
어쩐지 바보가 된 기분;;;;
다음부터는 한의원에서 침만 맞아야겠다.(오늘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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