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리조트 스토리 - 컨셉이 뛰어노는 호텔
윤경훈.전복선 지음 / 예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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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에 있어 숙박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숙박시설은 여행자에게 편안한 휴식과 안정을 제공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이런 숙박시설의 전반적인 경험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바로 이 책은 저자가 연재하던 매거진에 호시노 리조트의 칼럼을 게재하고 프레스 발표회에 참석하여 호시노 대표의 명료하고 확신에 찬 프레젠테이션과 직원들의 열정을 보며 호시노 기조트의 경영방식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바로 이 책은 호텔업계 혁신의 아이콘이 된 호시노 리조트의 경영철학과 성장 과정 그리고 혁신적인 경영 전략을 분석하고 있고 여러건의 리조트 재생사업을 진행하였던 스토리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특히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의 독특한 경영방식과 철학을 바탕으로 가족경영의 틀을 벗어나 어떻게 세계적인 수준의 리조트로 변화해 가는지 그 여정을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또한 저자가 일본 전역의 주요 리조트를 직접 경함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의 인터뷰, 지배인 등 주요 경영진 및 현장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욱 더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책에서는 먼저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의 리더십과 경영 철학을 소개하고 있는데

호시노 대표는 리조트 운영의 달인이 되겠다는 목표로 전통적인 가족 기업이었던 전통 온천료칸의 낡은 경영방식을 타파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혁신 기업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다양한 개혁과 변화를 시도하게 된다.

직원들의 자율을 중시하며 멀티태스트, 유닛 조직, 플랫한 조직, 할당량 없는 목표, 윗사람 호칭 제거하기, 전원 경영이라는 호시노 리조트만의 독특한 경영방식과 철학을 만들어 전통 온천료칸이었던 곳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혁신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책에서는 리조트 재생사업 관련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호시노 리조트는 자신들만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무너져 가는 지역 리조트를 그 지역의 전통과 특색을 반영한 리조트로 재탄생 시키면서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호시노 리조트의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가족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버블 경제 붕괴와 같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과감한 혁신과 전 직원이 함께하는 경영방식이 주요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의 경영 철학이었다.

과감한 혁신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력 그리고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믿어주는 경영자의 경영철학을 배우며 경영자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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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씀만 하소서 - 출간 20주년 특별 개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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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은 만남과 이별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의 순환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삶을 살면서 이별의 과정을 거치는데 특히 가족과의 이별은 큰 아픔과 고통이 수반되어 지고 시련의 과정을 거쳐 치유와 삶의 의미를 재정립하고 남은 이들이 살아야 하는 이유와 삶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책은 박완서 작가님의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을 겪은 후, 참담한 심정과 고통을 일기를 쓰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과 신앙적 고민을 담아 낸 작품이다.

 

잃어버린 아들에 대한 절절한 기록......

1988년 박완서 작가는 막내아들을 교통사고로 잃는 비극을 겪는다.

당시 그의 아들은 의사로서 유망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아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작가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다.

이 작품은 그 고통의 순간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슬픔 속에서 고뇌하고 절망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가슴이 미어지도록 절절하게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 간다.

 

특히 작품 속에서 작가는 죽음이라는 인간의 불가항력적인 현실 앞에서 겪는 원망과 고통의 감정을 솔직하게 써내려 가는데, 왜 하필 내 아들이었는지, 왜 내가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절망 속에서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물음은 결국 하느님에 존재에 대한 깊은 의문과 원망과 분노로 표출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의 의미를 깨닫고 깨달음이 하느님의 답일 것임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는 삶에서 고통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 고통 속에서 우리는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가슴 먹먹히 우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내가 받은 벌은 내 교만의 대가였을 것이다.

하느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게 교만이라니 나는 엄중하지만 마땅한 벌을 받은 것이다.

깨달음이 하느님의 답일 것이다.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고통은 우리를 다른 곳으로 데려다준다."

 

박완서 선생님의 꾸밈없는 날것 그대로 표현으로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그 고통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내며 단순히 개인적인 슬픔의 기록을 넘어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과 신앙적 고민을 담고 있어 우리들에게 하여금 큰 공감과 위로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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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의 레시피
이부키 유키 지음, 김윤수 옮김 / 모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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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으로 애뜻한 그리움과 삶의 상실감을 느끼는 남편 료헤이와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앞둔 딸 유리코가 엄마 오토미의 49재를 준비하면서 느끼는 내면의 변화와 가족애를 섬세한 문체와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인 료헤이는 아내 오토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삶의 의욕을 잃고 방황하는데 어느날 오토미가 생전에 자원봉사를 다녔던 리본하우스 원생이라는 노랑머리 소녀 이모토의 방문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모토와 함께 그녀의 작업실에서 남긴 '생활 레시피' 책자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속에는 요리 레시피, 청소 요령, 세탁, 미용, 기타항목으로 분리되어 예쁜 일러스트 함께 설명되어져 있었다.

또한 카드 속에서 ‘49일의 레시피라고 쓰여진 카드를 발견하게 되는데 자신의 49재 때 카드에 써진 레시피의 요리를 준비해 모두 함께 즐겁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적혀 있었다.

장례식 후 딸 유리코의 갑작스러운 방문, 유리코는 남편의 바람으로 인해 이혼을 앞두고 마음의 안식처인 친정집을 방문하고 이렇게 엄마의 장례식 후 이 세 사람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세 사람은 오토미가 남긴 생활 레시피‘49일의 레시피를 보며 아내가 남긴 사랑과 추억을 떠올리며 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엄마의 특별한 처방전을 통해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오토미는 자신이 떠난 후 남겨진 가족들이 슬픔에 빠져있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담아 레시피를 남긴다.

카드에 담겨진 일러스트에는 젊은 시절 료헤이와 어린시절 유리코의 모습을 담아 그녀가 얼마나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이 있었는지를 료헤이와 유리코는 레시피를 보며 깨닫고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이 소설은 가족의 사랑뿐만이 아니라 떠난 이를 어떻게 보내고 남아 있는 자는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며 가족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치유와 성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물들의 세밀한 감정을 잘 묘사하여 우리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소설에 마지막 부분에서 이모토가 오토미였을지도 모르는 하루미가 유리코의 죽은 동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져 왔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삶과 죽음 그리고 그리움,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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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빛 오사카와 교토 겨울빛 나가노 - 22살, 첫 일본 여행의 기록
문혜정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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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특히 지리적으로 가깝고 최근에는 엔저현상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로 아마도 교토, 나라 등 주변에 역사적 관광 명소와 먹거리 및 쇼핑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한 곳을 더 소개하자면 일본의 북알프스로 불리는 도쿄와 인접한 나가노는 살림지역이 넓게 분포하여 동계올림픽을 개최했을 정도로 동계 여행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이 책은 22살의 젋은 나이에 혼자 떠난 두 번의 일본 여행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 첫 번째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지만 용기를 내 떠나 본 여름의 오사카와 교토 여정, 그리고 두 번째는 겨울, 나가노의 여행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작가가 여행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음식 맛이 없으면 맛이 없다, 숙소가 좋지 않으면 좋지 않다. MZ세대 답게 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게 보기 좋았던 것 같다.

 

학업과 직업을 병행하는 저자는 학원의 짧은 방학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기로 하는데

혼자 떠난 여행에서의 설렘과 두려움,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느낀 따뜻함, 예상치 못한 사건과 에피소드 등 여행이 주는 매력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름의 오사카와 교토에서는 츠유노텐 신사, 오사카 부립 나카노시마 도서관, 나카노시마 장미정원, 오사카 텐만구 신사, 대관람차, 우메다 공중 정원 등을 돌아보며 역사와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지듯 그려진다.

여행 중간 중간에 쉬기 위해 들렸던 카페에서 마시는 핸드드립 커피 향은 책을 읽는 내내 퍼져나가고 일본 여행의 맛인 먹거리는 허기진 배를 더욱 참을 수 없게 하였다.

다도 체험과 교토 대학 방문은 여행이 단순한 볼거리, 먹거리가 아닌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면의 변화를 가져오는 과정임을 깨닫는다.

특히 뮤지컬 팬텀공연은 아주 깊은 감동을 받아 두 번째 여행지인 나가노를 다시 찾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이 책은 단순히 일본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과 여행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만든다.

오사카와 교토의 여름빛, 나가노의 겨울빛을 따라가는 동안 우리는 새로운 여행을 꿈꾸게 되었고, 동시에 내 일상의 소중함도 되새기게 되었다.

 

여행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도전이자,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언젠가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 나만의 계절을 담아 많은 이들에게 얘기 하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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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65 : 매일 복음 묵상 3 매일 복음 묵상 3
김석년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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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65 ‘매일 복음 묵상3’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담고 있는 로마서를 매일 한 장씩 읽으며 묵상하면서 단순한 성경 지식 습득을 넘어 영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믿음의 깊이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합니다.

이 책은 복음의 삶,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를 핵심주제로 로마서를 깊이 이해하고 복음의 깊이 있는 이해와 구원의 길을 깨닫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장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는 성경말씀으로 인간이 어떻게 구원받는지, 구원받은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다시 한 번 복음의 깊이를 새롭게 깨닫고 복음이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게 되는지를 마주할 수 있었다. 또한 믿음과 삶의 가치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

 

이 책은 로마서를 매일 한 장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하여 빠르게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며, 주요 구절에 대한 해설도 제공하여 복잡한 성경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각 장에서는 묵상과 기도문 그리고 고전의 명문장이 함께하고 있어 로마서를 쉽게 이해하고 로마서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개인적 신앙의 변화와 영적 성장의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로마서의 각 장을 단순히 요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고 설명함으로써 우리들 마음속에 말씀을 깊이 새기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로마서 12장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는 구절을 통해 내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어야 함을 깨닫고 다시 한 번 나의 삶을 돌아 본다.

 

로마서 14장에서는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라는 구절을 통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인내와 이해심을 키우는 데 결국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된다.

 

로마서 16장에서는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라는 구절을 통해 교회의 하나 됨과 성도 간의 사랑과 교제를 강조하는 바울의 메시지를 들었다. 눈을 감으면 내게도 주 안에서 안부를 전해야 할 얼굴들이 떠오른다. 그들을 생각하며 기도를 드려 본다.

 

'로마서 365 매일 복음 묵상3' 이 책은 로마서 각 장을 읽고 해석하며 묵상하고 기도함으로써 신앙의 깊이를 찾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로마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신앙을 더욱 성숙시킬 수 있을 것이며 우리들 마음 속에 말씀을 깊이 새기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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