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석의 주도주·성장주 투자법
한옥석 지음 / 미래지식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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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은 마치 바다 위의 작은 배처럼, 거센 파도에 휩싸여 요동치는 것 같은 상황이라 말하고 싶다.

작년 말 올해 시작과 함께 세계 주요 주식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트럼프대통령 취임, 인공지능(AI) 열풍 등에 힘입어 활황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관세 전쟁, 국내에서는 탄핵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4/4 대통령 파면 결정이 이루어짐.)

이처럼 주식시장은 정치적, 경제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불확실성이 높고 변동성이 크다. 이러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투자나 주변의 권유에 휩쓸리지 않고, 철저한 공부와 계획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주식 투자에 있어 매매 기법, 차트 분석, 기업 분석, 경제 전망 등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단기적인 시장 이슈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춘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투자자, 특히 초보 투자자인 경우 주식에 대한 기초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대감이나 즉흥적인 접근이 아니라, 정치, 정책,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기본적인 회계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바로 이 책은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본기를 다지고 올바른 투자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주식 투자 지침서가 될 것이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 장에서는 전체적인 시장 흐름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대세 상승기인지, 하락기인지, 혹은 횡보 국면인지 파악하는 것은 투자 판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장에서는 거시경제 지표, 금리, 환율, 글로벌 경제 뉴스 등을 통해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법을 설명한다. 단순히 개별 종목의 움직임만 보는 것이 아니라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장에서는 주도주와 성장주의 개념을 소개한다. 한 시대의 주식 시장은 늘 특정 업종이나 기업이 주도하며 이끌어간다. IT, 2차전지, 바이오, 반도체와 같은 테마를 중심으로, 어떤 종목들이 시대의 주도주로 떠오르는지, 그 흐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실질적인 투자 대상인 종목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재무제표 분석, PER, PBR 등의 기본적인 기업가치 평가 지표부터, 산업 내 경쟁 위치, 시장 점유율,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통해 기업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다룬다.

4장에서는 본격적인 매매 타이밍에 관한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언제매수하고 언제매도 해야하는지 기술적 분석, 즉 차트와 이동평균선, 거래량, 캔들 패턴 등을 통해 시장 심리를 읽고 타이밍을 잡는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5장에서는 미래 산업과 관련된 테마주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헬스케어, IT, 2차전지, 로봇, 인공지능, 우주항공 등과 같이 장기적인 트렌드에 따라 시장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본격적인 투자 실전 전략과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

주식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수많은 요인에 의해 움직이는 거대한 흐름이라 생각한다.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며, 꾸준히 실력을 쌓는 것이 유일한 방법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껴본다.

이 책은 초보 투자자에게는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며,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게는 다시 한 번 기초를 배울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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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일기장 - 백문백답으로 읽는 인간 다산과 천주교에 얽힌 속내
정민 지음 / 김영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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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후기 당대 최고의 사상가이자 정치가, 행정가이며 과학자이며 학문과 정치, 그리고 삶의 태도에 있어 끊임없는 탐구와 실천을 강조했던 인물로서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학문을 강조하는 실학을 집대성하였다.

 

그러나 그는 1801년 신유박해로 인해 유배형을 선고받고, 경상도 장기와 전라도 강진에서 18년의 유배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그는 좌절하지 않고 학문에 몰두하여 약 500여 권의 방대한 저서를 남겼으며, 철학, 역사, 지리, 과학, 의학, 공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그는 유배 생활 중에도 자녀들에게 편지를 보내 학문을 독려하고, 올바른 삶의 자세를 가르쳤다. 비록 정치적으로 인해 힘든 유배 생활을 하였지만, 그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정도를 걸으며 학문적 열정을 잃지 않았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도 자녀들에게 자상한 아버지이자 스승의 역할을 하였다는 점에서 그의 인품과 정신적 강인함을 엿볼 수 있다.

 

정민 교수의 다산의 일기장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을 넘어, 조선 후기의 위대한 학자이자 정치적 갈등을 겪은 인물인 정약용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다산이 33세에서 35세 사이에 쓴 일기 네 권(금정일록, 죽란일기, 규영일기, 함주일록)을 중심으로, 그의 감정과 생각을 분석하고, 그가 겪었던 시대적 갈등을 살펴봅니다.

정민 교수는 다산의 일기 속에서 그가 어떻게 자신의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며 살아갔는지를 보여줍니다.

 

다산의 일기장을 읽으면서 다산의 내면적 갈등과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었는데 일기임에도 다산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객관적 사실만 기술하였지만 감춰둔 행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로소 다산의 숨겨놓은 의미와 뜻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다산시문집에 수록된 글과 실록, 각종 상소문, 편지 등의 기록을 엮어 봄으로써 다산이 진정으로 말하고자 했던 마음가짐과 인간적인 면을 대면할 수 있을 것이고 다산과 그 시대를 더욱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산은 자신의 일기에서 사실만을 기록하려 했지만, 정민 교수는 그 속에서 다산의 진정한 감정과 내면을 백문백답의 형식을 빌어 밝혀내고 있습니다.

특히, 다산이 처했던 정치적, 종교적 상황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세밀하게 조명하며 다산이 단순한 학자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갈등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혼란과 내면적 갈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산의 일기장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 책으로써 단순히 시대의 인물이 아닌, 깊은 인간적인 고뇌를 겪은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7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무게만큼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다산의 글을 기술하고 있으며이를 통해 그가 한 시대의 큰 학자일 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가며 내면적인 갈등과 인간적인 고뇌를 겪었던 인물로서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정민 교수는 이러한 다산의 내면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그의 학문적 열정과 사회적 책임감을 드러내며, 다산을 단순히 과거의 인물이 아닌, 복잡하고 다층적인 인간으로서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다산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역사와 사회적 배경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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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전, 연금을 키워라
김범곤 지음 / 진서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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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후 준비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많습니다. 노후 준비에서 흔히 강조되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3층 연금구조입니다.

이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연금으로 이루어진 구조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자동으로 가입되기에 자연스럽게 준비되지만, 개인연금은 스스로 선택하고 준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 책은 노후 준비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노후 준비의 중요성과 연금저축의 개념, 그리고 세제혜택 등 실질적인 정보를 자세히 알려줍니다.

특히 다양한 연금 제도와 자산 관리 방법에 대해 다루는데 이 책을 통해 연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퇴직 후 경제적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은 연금 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시작합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 다양한 연금 제도의 특징을 설명하고, 각 연금이 어떻게 나의 노후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줍니다. 특히,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조언이 유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연금 납입 기간을 늘리는 방법이나 연금 상품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세심하게 다뤄, 독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연금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특별 부록으로 제공되는 월배당 ETF 리스트였습니다. 월배당 ETF는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이 리스트는 실제로 내가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부분은 특히 연금 자산을 활용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월배당 ETF를 활용하면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퇴직 후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는 유용한 투자 방법이 될 것입니다.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실제 사례와 예시를 통해 어려운 금융 지식을 쉽게 설명해준 점입니다. 숫자와 시나리오를 통해 다양한 연금 상품과 투자 방법에 대해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사례들은 나의 연금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매우 유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동안 너무 막연하게 생각했던 연금저축에 대해 보다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고,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 노후 준비를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연금저축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금 상품을 잘 활용하여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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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 Intermediate (스프링북) - 매일 딱! 1장 10분씩 100일만 쓰면 영어가 뇌에 각인된다! 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시원스쿨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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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영어는 나에게 있어 애증의 과목이었다. 처음 영어를 배울 때는 새로운 언어를 익힌다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열심히 공부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과목에 부담을 느꼈다. 성적이 오르지 않아 좌절하기도 했지만, 영어의 중요성을 알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참고서의 도움을 받아 다시 도전하고 꾸준히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영어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해하기 쉬운 구성과 부담 없는 학습 방식이 갖춰져 있어야 꾸준히 공부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책 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은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꾸준히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학습 설계가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매일 한 장씩 학습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을 반복하게 되고, 이를 통해 핵심 문법과 표현이 자연스럽게 익일 수 있게 된다. 특히 QR코드를 찍어서 문장들의 음원을 듣고 따라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 실생활 회화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영어학습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일단 편리한 스프링북 구성으로 기존의 학습지보다 훨씬 필기하기 편하고, 책을 펼쳐놓고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어 실용적이었다. 필기를 하면서 학습하는 방식과 잘 맞아떨어지는 구성이었다.

 

매일 1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이 책에서는 Basic, Intermediate, Advanced3단계 레벨을 따라가며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Basic 단계에서는 기초 문형, 필수 시제, to 부정사, 의문사 등 기본적인 영문법을 다룬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학습자도 부담 없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Intermediate 단계에서는 수동태, 완료 세제, 관계사절 등 한층 심화된 문법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영어 문장 구조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Advanced 단계에서는 고급 문법과 복잡한 표현들을 다루며, 더 자연스럽고 세련된 영어 문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각 단계마다 100개의 핵심 문장이 수록되어 있어 반복적으로 학습하면서 문법과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본격적인 쓰기 연습을 하기 전에 기본기 다지기 섹션이 마련되어 있어 학습을 시작하기 전 필요한 배경 지식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이책에선 쓰기 중심 학습법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는데 기초 영문법 학습,핵심 문법 총정리를 바탕으로 매일 1100일간 300개 이상의 영어 문장 쓰기(매쓰영) 훈련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장의 구조를 익히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점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써보면서 학습하는 과정에서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실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



 

영어 공부는 한 번의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반복과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이 책을 100일 동안 꾸준히 활용한다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실질적인 실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꾸준한 습관을 형성하고 싶은 학습자들에게 이 책을 영어책추천으로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기초부터 고급 문법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으며, 실제로 활용 가능한 표현들을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쓰기, 영어필사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이며 영어교재로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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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시 이해 - 북한 도시를 아십니까? 북한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강채연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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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가깝고도 먼 우리의 북녁땅 북한은 우리에게 아직도 여전히 미지의 세계이다.

같은 민족이지만 오랜 분단의 세월 속에서 낯선 존재가 되었고, 특히 그들의 도시와 생활 방식은 더욱 생소하며 알고 있는 정보도 그리 많지 않다.

기존 북한 관련 서적이 많지 않고 있어도 정치나 군사, 외교적 측면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북한 사회의 구조와 변화를 도시 공간 속에서 분석한다는 점에서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 책에서는 북한의 23개 도시를 소개하고 있는데 각각의 도시가 지니고 있는 매력,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등 북한 사회의 모습과 정보 등을 사진을 비롯한 역사 정보와 분석 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잘 몰랐던 북한의 도시를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도시를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역사, 경제, 정치, 사회가 얽혀 있는 복합적인 존재로 바라본다는 점이었다.

평양, 신의주, 함흥, 원산, 개성 등 우리가 들어본 적 있는 도시뿐만 아니라, 혜산, 단천, 안주시와 같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북한 도시들의 역사와 역할을 다룬 점이 흥미로웠다.

특히, 신의주와 혜산 같은 국경 도시들은 단순한 접경 지역이 아니라 북한 경제의 비공식적인 창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장마당이 활성화된 이유, 밀무역이 성행하는 배경 등을 읽으며 북한의 실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은 북한의 도시들이 사회주의 계획 경제 체제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었고, 현재 어떤 한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통일 이후 남북한 도시 개발과 협력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희망을 기대해 보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북한을 단순히 우리의 적대적 관계, 폐쇄적인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북한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도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살펴보면서 북한을 더욱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나니 새로운 시선으로 북한이라는 나라를 바라보게 된 것 같고 한층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것 같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북한의 도시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면서 북한의 경제, 사회, 역사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미래와 통일이라는 희망을 더욱 생각해 보게되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덮고나서 생각해본다.

앞으로 남과북이 적대적인 관계가 아닌 희망적인 관계, 협력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면서 통일이라는 꿈을 다시 꾸며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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