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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유 어게인 in 평양 - 나는 북한 최초의 미국인 유학생입니다
트래비스 제퍼슨 지음, 최은경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매일아침 일과 시작을 알리는 노래<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를 시작으로 북한이라 곳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인민반장의 지도아래 건물 앞 도로를 쓸고, 화단 등 건물 공용공간을 청소한다.
인민반장을 필두로 북한의 그 무시무시한 주민 상호 감시체계가 이루어 져 있다.
서로 서로가 불미스러운 일은 없는지, 불법 서적이나, 미디어는 없는 지, 혹시 수상한 사람이 있는 지 등을 서로 감시한다.
저자는 미국인 최초로 호주인인 알렉 시글리, 프랑스인인 알렉상드르와 북한에서 한 달간 김형직사범대학에서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다녀오게 되면서 북한의 가장 내밀한 평양 주민들의 일상을 관찰하여 우리는 접할 수 없는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우리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북한의 평양 사람들 또한 보통 사람으로 사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 주면서 북한에 대한 편견을 없에고 한 발 다가가서 북한 평양의 일상을 봐라보고 있다.
평양에서 만난 조선국제려행사 소속 김 동무의 집에서의 일상과 가족과의 모습을 보면서 평범한 가족임을 보여 주고 있고, 안내원 민과 로와의 대화와 그들과의 일상 또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우리하고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들이 보지 못하고 가지 못하는 외교단회관, 주체사상탐, 문수물놀이장, 인민대학습당, 조선미술박물관 등 평양 시내의 속속들이 보는 것처럼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민감한 이야기를 할 때는 주변을 둘러보고 조용히, 조용히 긴장하며 얘기하고
아마도 이것이 북한의 현실적 모습일 것이다.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한반도의 근현대역사 또한 흥미가 있었고,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북한쪽 근현대사에 대해 많이 소개되고 있어 재미가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이 없다는 것이다. 북한시내를 글로써만 이해하기에는 역시 사진이 있었으면 아주 좋았을 것 같은게 그게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