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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그리드 라이프 - 일상에서 벗어난 삶
포스터 헌팅턴 지음, 천세익 옮김 / 리스컴 / 2021년 5월
평점 :
집이라는 공간의 본래 의미는 최소한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보호해주고 우리들의 삶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집을 사기위해 엄청난 노동을 하고 큰 집을 사기위해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굴레에 빠져 살고 있다.
오프 그리드 사전적 의미는 외부로부터 자원을 공급받지 아니하고 스스로 독립적으로 구하고 만들어 해결하는 생활방식을 말한다.
이처럼 독립적이고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만들어 사용하려면 공간이 큰 것 보다는 꼭 필요한 공간과 소유로만 가져야 한다.
오프 그리드 라이프가 바로 큰 집에서 벗어나 꼭 필요한 최소한의 충족만으로 삶을 살아가고 우리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삶을 의미하는 것 같다.
몇 년 전부터 캠핑, 차박 등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지는 여가문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프그리드 삶을 주제로 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대리 만족을 하고 오프 그리드 라이프를 꿈꾸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복잡한 도시,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나만의 삶의 방식과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오프 그리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250여 컷의 아주 멋진 컬러 사진에 통나무집, 천막집, 친환경 주택, 컨테이너 공간, 나무집, 작은 집, 배 위의 집, 자동차 생활 이렇게 8개의 챕터로 구성하여 다양한 사람들의 오프 그리드 삶을 그리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나 또한 일상에서 벗어나 바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었고 특히 아주 멋진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새로운 세상으로 나를 초대하는 것 같았다.
또한 나에게도 오프 그리드의 삶을 꿈꾸게 해주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조금씩 천천히 오프 그리드 라이프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지금과는 다른 행복한 삶을 바라보고 한 걸음 한걸음 내딛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