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살아가면서 일상적으로 사람과 사람의 대화속에 포함한 심리적인 부분을 대화속에서 찾아내어 어떤 현상들이 나타나고 이 현상으로 인한 좋은것과 나쁜것을 판단하여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하는 지침서와 같다.

우리는 때로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보고 싶어하고, 이견이 다른 사람을 설득 시켜보고 싶어도 한다.

이럴때는 한 번 이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다.

심리학 서적은 대체로 어려운 책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저도 심리학을 학교에서 한번 강의를 들어본적이 있는데 책이 어렵다보니 잘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이 많았었다. 그러나 이책은 쉽고 가볍게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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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오면서 모든것이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얼풋이 알아냈다. 습관이라고 하면 그저 나쁜 습관에 젖어 그 단어 자체가 마음에 와 닿지 않았던것 같다. 생각을 바꾸고 보니 좋은 습관도 있는데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지 못하다 보니 현재의 삶을 그 누구에게도 원망해서도 아니되며 모든게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자신만이 알고 있는 고유한 습관이 있으리라 본다. 나의 경우 보리고개 시절을 보내면서 제대로 먹지 못한 적이 많았고 또한 먹을것이 있어도 체면치레로 항상 마지막 1~2스푼을 남기는 버릇이 있어 지금도 식사를 하면서 남은 1~2스푼이 포만감을 불러 일으켜 수저를 놓아야 하는 것과 한겨울에도 냉수가 아니면 물맛을 못 느끼는 야릇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종전에는 그저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겠거니 하고 생각을 했던 것이고 사시사철 냉수를 좋아하는 것도 내 체질이라고 돌렸지만 어느시점부터 매사를 깊게 생각하는 습관이 생기고 부터..... 왜?? 나는 음식의 량에 크게 관계없이 1~2스푼의 음식이 남은 상태에서 포만감을 느끼면서 수저를 놓아야 하는 건가?? 하고 스스로 진단을 해 보았다. 그것은 다름아닌 못먹던 시절 음식을 먹을때.... 특히 남의 집에 초대를 받거나 방문하여 음식을 먹을때는 으례이 1~2스푼의 음식을 남기는 것이 예의라고 배웠었다.

게다가 우연히 남의 집에 들렀는데 그때가 식사시간이면 음식을 먹었는냐?? 고 묻고 또 먹었더라도 더 들어라고 권유를 받지만 먹지 않았는데도 체면치레로 먹었다고 하면서 살아왔다. 요즘 세대들이 들어보면 잘 이해가 가질 않는 부분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떠하던 그렇게 살아아 온 세월이 몇십년이 흘러 요즘같이 풍족한 시대를 맞으면서 옛날의 호습(好習)이 지금의 악습(惡習)으로 변할 줄이야...

그리고 항상 냉수만을 찾는 습관도 우연히 만들어 진것도 아니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마신 술이 근 30년정도 줄기차게 마셔왔으니 어떻게 몸이 감당해 낼수 있을까..... 그것의 해답도 원래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데다가 술을 마심으로써 많는 열을 발산하다가 보니 몸은 자연이 찬것을 찾게되는 이치로 바뀌면서 그런 악습이 생겨 난 것이다.

젊었을때야 몸이 받쳐 주고 또 쓸데없는 영웅심때문에 부어라!! 마셔라!! 했다고 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은 자꾸만 망가져 감을 스스로 느낀다. 내가 지금까지 마셨던 술을 시간과 돈으로 환산을 해 보면 어마어마 하리라 본다. 아마도 내 배속에는 에쿠스를 몇대 넣고 다니는지도 모른다. 또한 술에 대한 고약한 나의 버릇은 술을 마시는데 소요되는 돈은 아까워하지 않았고 책이나 옷을 사 입는 것은 간이 떨려 하지를 못하는 습관에 대해서도 세월이 지난시점에 그 답을 찾아냈다.

사람은 누구나 할것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아까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누군가가 반론을 제기하면 화를 내고 반기를 들고 심한경우 싸움도 불사한다. 돌이켜 보면 너무나 한심한 삶을 살아 왔었다. 그런데 내가 그러한 환경에 속에서 생각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고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고 자부했었다.

자신들이 알고 있는 상식만큼만 행동하는 것이 인간이기에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돈과 부자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도 마음속으로는 간절했지만 실천하는 과정에서는 언제나 우둔한 둔재로 둔갑을 한 것이다. 한마디로 열심히 모아 한방의 브루스(술 or 증권투기등.. )로 끝내 버린 것이다.제 아무리 재테크에 일가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술을 좋아하고 투자가 아닌 투기를 좋하한다면 돈과 부는 물건너 갈 것이 뻔한 일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왜?? 돈복이 없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가?? 하면서.......

반 백년을 접한시점에 돌이켜 보면 너무나 어리석게 행동한 것들이 많았다.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10in10회원들에게 물질로 보시를 할수는 없으나 내가 살아온 경험!! 너무나 비싼 댓가를 치루고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산지식은 어느정도 전해 줄수 있을 것 같다.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 들이는냐?? 에 따라 다르겠지만 느낄때까지 반복하여 습관의 마력을 직접 체험해 보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지난 세월이 주마등같이 지나가지만 난 그래도 소중한 것을 배운 것에 항상 감사를 드린다. 어느 시점부터 습관의 마력을 느끼면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돈 보다 더 중요한 건강관리 그리고 MIND CONTROL 그리고 재테크의 습관까지 깡그리 바꾼 것이다. 물론 술도 거의 끊다 시피한 것이나 다름없다.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둘 쌓여감을 느끼고도 있다. 재테크에 관한한 의외로 가족들도 잘 협조를 해 주고 있다.

비록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희망찬 미래를 내다보면서 조급하거나 무리수를 두지않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한 마음으로 살아 갈 것이다. 그리고 어느시점에 내가 뜻한것을 이루어 더 현실적이고 생동감있는 체험담으로 여러분들께 들려 주는 것이 내가 해야할 의무요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부자가 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다만 습관의 마력을 감지할수 있다면...... 여기서 습관의 마력이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밥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듯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일련의 행동 즉 밥먹듯이(평상심).....이라는 뜻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부자들의 습관은 한결같이 이렇게 형성했다는 것이다. 우선 한달간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그것을 철저하게 지켜나가는 습관인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월 200만원의 수입에 저축을 50%(100만원)을 하고 나머지는 조목별로 사용처를 기재하고 이것을 매일 매일 꼼꼼이 적어 나간다. 월말이 되어가면 예기치 않는 일로 항상 계획한 지출금액이 OVER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부자가 되고져 하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지출금액을 계획에 맞추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맞추어 나가는냐?? 하면 습관의 위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지축금액이 OVER되면 출퇴근을 자가용에서 대중교통수단으로 바꾸고 하루 3끼 식사중 집에서 먹는 음식은 밥에서 라면으로 떼우고 평소에 후식으로 즐기던 과일을 중단시키거나 주변을 살펴보면 줄일수 있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뭐 그런것까지도 줄여야 하나하고 생각을 하겠지만 이런 생활을 3개월만 지속을 하면 모든 사람들은 그것이 습관으로 굳어지기 때문에 불편한것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 1~2개월동안은 상당히 불편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부자를 꿈꾸신다면 첫 1~2개월을 잘 견뎌 내시고 그 다음 단계는 그러한 페이스로 1~2년을 지속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부자가 되는 비결....즉 부자에 대한 습관의 마력인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을 점점 가까이 그리고 크게 느껴 보시길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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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경영하라**

장사와 사업의 차이는 경영이 있냐 없느냐의 차이다.
구멍가게에 '주인은 있지만 경영자는 없다.'
군대축구에 목소리 큰 고참은 있지만 팀을 경영하는 감독은 없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비슷하다.
앞서가는 사람은 자신을 경영하는 CEO 처럼 살고 있지만
뒤쳐지는 사람은 자신이 경영자인 것도 모르며 종업원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자기 인생의 CEO인 사람과 월급쟁이인 사람은 여러가지 차이가 있다.
인생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진다.
그러나 종업원처럼 살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
사람탓 환경탓 부모탓을 쉽게하고 틈만나면 운명타령을 한다.

회사를 설립할때는 목적과 목표가 있다.
반도체를 생산할지, 무역을 할지, 무엇을 개발하여 돈을 벌지 그 목표하는 바가 분명하고 뚜렷하다.

인생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도 뚜렷한 목표가 있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다' 라는 분명한 경영목표가 있다.
그러나 종업원처럼 사는 사람은 입에 풀칠할 생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또한 우량한 기업일수록 투자를 많이 한다.
기술 투자든 시설 투자든 얼마되지 않는 이윤이라도 미래 경영을 위해 투자를 한다.
마찬가지로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투자를 한다.
영어회화를 하든 컴퓨터를 배우든 자신의 인생경영 목표에 따라 필요한 것을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경영하고 있지 않은 사람은 인생투자라는 개념도 제대로 성립되어 있지 않다.
이런 사람들은 시간이 없으면 없다고 투덜거리고 시간이 많으면 권태 속에 지루해 한다.

인생을 경영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규율 속에서 통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 다이어리로 시간관리를 하거나 매일 일기를 써가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경영자처럼 스스로를 체크 한다.
자신을 통제하는 것은 괴로운 것도 아니고, 짜증나는 일도 아니다.

사람의 본능 가운데는 권력욕이 있다.
이것은 자신의 통제에 의해 대상이 움직여지는 것을 즐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나를 통제할 수 있을 때 엄청난 희열을 느끼게 된다.

내가 계획하고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그 명령을 수행하고 목표를 완수하는 자신을 보면 자부심이 생겨나게 된다.
우리는 주위에서 인생을 막 사는 사람들을 가끔 접하게 된다.
마약을 하는 사람, 원조교제하는 사람, 유흥비를 벌기위해 범죄를 일삼는 사람.....
자유인처럼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사는 사람 같지만 철저히 본능에 굴복하고 사는 볼행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누리는 행복은 쾌락이지 기쁨이 아니다.
쾌락은 순간적이지만 기쁨은 지속적이다.
쾌락뒤엔 허무가 따르지만 기쁨뒤엔 보람이 따른다.

나를 경영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와 같은 마음을 가지면 된다.

첫째 기업의 운명을 책임지는 책임감
둘째 회사의 비젼을 제시하고 집중투자할 곳을 정하는 안목
셋째 조직 장악 능력

인생의 경영자가 되는 것도 이와 비슷하다
나의 현재 모습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나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자라야 인생의 경영자로서 자격을 갖추게 된다.

현재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지 못했거나,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한 것은 자신의 경영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나의 현재 모습은 나의 인생경영 결과이다.
어떤 사람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알콜중독자가 되지만
어떤 사람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대통령이 되기도 하는게 인생이다.

인생의 목표를 정립하고 시간을 어디에 집중투자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노력의 댓가 없는 성공은 거의 없다.

설사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다 해도 배아파 할 필요는 없다.
돈은 많이 벌었을지언정 과정 중의 기쁨은 누리지 못할 것이다.
땀 흘리며 한걸음 한걸음 정상을 정복한 사람과 수고도 없이 헬기 타고 정상에 올라간 사람이 누리는 성취감과 기쁨은 분명 차원이 다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행동을 장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기업의 총수라도 자신의 기업을 장악하는 능력이 없으면 허수아비에 불과하고 자신의 경영철학을 실현할 길이 없다.

나의 인생을 경영하려면 자신의 행동을 장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
말을 안 듣는 자신을 혼내보기도 하고 달래보기도하고 훈련을 시켜야한다.
게으름과 타협하지 말고 행동의 예외의 법칙에 속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출처:책을 읽어주는 친구들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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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재테크 길라잡이입니다.



우선 저에 대하여 물으시는 분이 많아 늦었지만 제 신상을 공개합니다.

저는 외환은행(3년), 교보생명(2년), K&S금융교육원(1년)에서 근무했고

현재 교보증권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금융맨이며

이름은 송영욱입니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은행근무시절부터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나름대로 이를 연구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은행의 Private Banker나

온라인/오프라인상에서 종합 재테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하는데

오라는데는 없더라구요.

혹시 그런 쪽 관련분야에 소개 좀 시켜 주실 분 없나요? ^^*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2주일이나 지났군요...

10in10 전문가 칼럼을 쓰다보니 기회가 되어

지난 달에는 10in10 재테크 교실에서

이번 달에는 10in10 부천모임에서 강의를 하였습니다.

'2004년 나만의 재테크 전략'이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시작하였는데

나름대로 약간의 느낌을 말씀드립니다.

강의내용이 10in10전문가칼럼에 실렸던 내용도 있었는데

강의 후 수강하신 분들과 얘기해 보면 대부분 글로 읽을 때는 몰랐는데

직접 강의를 들어보니 이해가 많이 되어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해 하더군요...

졸강을 높히 칭찬하심이 인사말인줄 알지만,

한편으로는 여러 분으로부터 상담메일이 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수강자분들께서는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은행의 예적금 그리고 보험 등

아주 안정적이고 기본적인 재테크만 한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융상품이라 하면 비과세상품 또는 세금우대상품 등에 대하여만

좀 알고 있을 뿐, 다른 종류의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하여는

대부분 잘 모르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좀 다양한 재테크 상품들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은 2004년 1월 9일 '10in10 부천모임'을 위한 강의내용 중의 일부인데

강의자료에는 내용이 간단히 요약되어 있어 풀어서 써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확정금리를 주는 대신 금리가 낮아 수익성이 낮지요.

반면에 주식은 경우에 따라 손실을 줄 수도 있으나 큰 수익을 줄 수도 있지요..


투자원칙으로 보면 안전성의 원칙을 추구하여 국채나 우량회사채 등의 채권에

투자하면 만기시 확정이자수익(만기전 채권값이 오르는 경우 자본수익도 가능하지

만 이는 별도로 함)이 있으나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라 만족하기가 힘들죠.

반면에 수익성의 원칙을 추구하여 주식에 투자하면 경우에 따라 높은 시세차익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으나 큰 손실을 당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두 가지 원칙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신종채권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전환사채(CB)입니다.

혹시 경제신문에서 어떤 회사가 '전환사채 발행공고'라 하여 공고한 것을 보신 적

있는지요..



전환사채(convertible bond)는 주식시장의 수익성과 채권시장의 안전성을 겸비한 채

권으로 채권이지만 주식으로 전환될 수도 있는 채권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일정

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

으로서 전환 전에는 사채로서의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서

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채와 주식의 중간형태를 취한 채권이지요.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은 전환사채 발행 당시에 미리 결정해 두는데, 보통

채권과 주식을 얼마의 비율로 교환할 것인가 하는 '전환가격'을 정해두게 되며 주

식으로의 전환은 처음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통상 사채 발행 후 3개월부터 가능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S사가 1년 만기 전환사채를 만기보장금리 4%, 전환가격 1만원으로 발행했는데

김부자씨가 이를 샀다고 합시다.

이 경우 김부자씨는 주식시장이 유리하면 주식으로 전환하여 큰 시세차익을 볼 수

있고, 불리하면 주식으로의 전환권을 포기하고 만기보장수익만 챙기면 되는 것입니

다. 즉, 향후 1년 동안 S사 주가가 1만원에 못 미친다면 만기까지 보유했다가 원금

과 4% 이자를 받으면 됩니다. 그러나 S사 주가가 급등하여 3만원이 됐다면, 주식으

로 전환하여 주당 2만원에 이르는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주식으로 전환한 후에도 S사 주식이 더 상승할 것이라 생각될 경우 더 보유하

여 더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지요..

이렇듯 전환사채 보유자는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여 주가가 전환가격을 웃돌게 되면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주식시장 침체로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낮게 되면 주식으로 큰 시세차익을 얻지

는 못하지만, 만기까지 보유해 발행회사가 발행당시 확정된 만기보장수익률만큼의

이자만큼은 받을 수 있으므로 손해볼 건 없지요.

만기보장수익률은 회사의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신용도가 좋은 회사의 전환

사채는 수익률이 낮은 반면 그렇지 못한 회사의 전환사채는 수익률이 높은 편입니

다.









또 신주인수권부사채(BW,bond with warrant)라는 것도 있지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과 신주인수권이 결합된 형태의 사채입니다. 신주를 인수

할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지요. 회사채 형식으로 발행되지만 보통 3개월이 경과하

면 미리 정해진 가격(권리행사가격)으로 주식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입

니다.


예를 들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 1매당 신주인수권이 2주, 권리행사가격이 액면가

10,000원으로 정해졌을 경우 이런 BW 100매를 산 사람은 그 발행기업이 증자를 할

때 발행물량이나 주가가 얼마가 되든 신주 200주를 주당 10,000원에 인수할 수 있

게 됩니다. 만약 신주를 인수할 당시 주가가 30,000원이라면 주당 20,000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만약 주가가 떨어져 5,000원이라면 굳이 신주

를 인수할 필요가 없으므로 신주인수권을 포기하고 BW 발행시 제시한 이율만큼의

이자만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한 사람들은 발행기업의 주가가 약정된 매입가

를 웃돌면 신주를 인수해 차익을 얻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인수권을 포기하면

됩니다.



BW는 보통사채에 비해 발행금리가 낮아 발행자는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는 발행회사 입장에서 보면 신주인수권이라는 권리를 주는

대신 돈을 싸게 빌리는 셈이고, 반면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주가 상승시 매매차

익을 올릴 수 있으므로 발행금리가 좀 낮더라도 투자해 볼 만 한 것이죠.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얼핏 보면 전환사채(CB)와 비슷해 보이지만 약간 차이가 있

습니다.

전환사채(CB)는 전환권 행사시 채권 자체가 주식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별도 주식대

금을 낼 필요가 없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증자시 신주를 일정가격에 인수할

권리만 있기 때문에 주식대금은 내야 한다는 점이죠.

그리고 전환사채(CB)는 주식으로의 전환에 의하여 그 사채가 소멸되지만 신주인수권

부사채(BW)는 신주인수권의 행사에 의해 인수권 부분만 소멸될 뿐 사채부분은 계속

효력을 갖습니다.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나 해당회사의 주가가 상승하면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그 회사의 주가가 하락하면 채권이자만 받으면 되므로 전혀 손해 볼 것은 없

으니 일반 정기예금보다 훨씬 좋지 않나요?

앞으로 신문에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공고가 나오면 한번 눈여겨

보세요.

여유돈이 있다면 투자도 고려해 보시구요.

그런데 CB나 BW가 무조건 안전하면서 고수익이기만 한 걸까요?

100% 안전하면서 고수익일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재테크를 할 필요도 없겠지요.

CB나 BW도 그 회사가 망해 버리면 이자는커녕 원금도 못 받을 수 있겠지요.

그러니 투자하기 전에 그 회사의 재무상황 등을 확인하고, 그 계통의 전문가들에게

문의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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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건강 투자, 엄청 남는 장사
하루 30분 운동으로도 생활 활력-체력·적성 따라 가벼운 운동부터 천천히

건강검진과 운동성 점검은 '건강테크'의 시작.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지난해 건강 때문에 수십 억원의 손해를 보았다. 130kg이 넘는 체중이 건강을 위협하면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의 공연만 세 번씩이나 취소했다. 그의 1회 출연료는 10억원.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해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본 셈이다. 최근 그는 점심과 저녁에 한 차례씩 운동을 하고 음식을 천천히 먹는 식이습관으로 바꿔 6개월에 걸쳐 9kg을 뺐다. 이른바 ‘파바로티식 건강테크’에 성공한 그는 이제 건강으로 인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일은 없어졌다.

같은 연령대라도 운동량 따라 건강 나이 천차만별
수백명분의 왕의 권세를 모아도 시간과 성실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이 건강이다. ‘건강테크’란 건강경제학으로, 즉 당장은 기회비용이 들더라도 시간과 금전을 건강에 투자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 수명 연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더 큰 생산성과 이익을 낸다는 개념이다.

국가 전체로 봐도 건강테크는 매우 중요하다. 2002년 보건복지부가 발행한 ‘국민건강 영양조사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입원·결근·조퇴 등으로 상실되는 소득기회분과 의료대기·간호 등에 드는 간접기회비용까지 합한, 질병으로 인한 총 생산액 손실은 GDP(국내총생산)의 3%인 약 13조원에 달했다. 지금까지 건강테크는 몸값이 억대를 호가하는 유명 연예인이나 일부 CEO(최고경영자)에게만 적용되었던 개념이지만 이제 일반인들도 계획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평생 관리함으로써 투자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나아가 두세 배에서 수십 배까지의 부가이익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당장 눈앞의 이익 때문에 건강테크를 하지 않은 사람과 건강테크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사람 사이에는 극복할 수 없는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고지혈증, 고혈압이 우려되었던 김모 부장(50). 입사 초부터 마케팅을 담당해온 그는 직장생활 내내 술을 달고 살았다. 운동은 한 달에 한 번 하는 등산이 고작. 이렇게 살다가는 ‘곧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그는 10년 전, 직장을 규모가 좀더작은 곳으로 옮기고 사내 달리기 동호회에 가입했다. 점심시간이면 동료들과 매일 5km씩 달리는 건강테크를 시작한 것. 주말에는 주말농장으로 가 작은 텃밭을 가꾸며 운동을 계속했다. 그후 10년, 김부장은 50이라는 나이에도 매일 거래처 사람들과 술자리를 하며 영업실적을 늘려갈 만큼 건강해졌다. 그는 얼마 전 이사 진급이 확정되면서 제2의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

김부장의 동기로 같은 회사에서 영업을 담당하던 한모 부장(50)은 최근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야근과 술자리가 끊이지 않는 직장생활에서 그가 한 건강테크라고는 종합비타민을 먹는 것이 전부. 2년 전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서 고지혈증과 지방간 판정을 받았지만 “누구나 조금씩은 그런 경향이 있다”며 그 경고마저 무시했다. 사내 족구대회 1등, 운동회 1등 등 강철 같았던 한부장의 체력은 날이 갈수록 녹슬고 있었지만 자신은 이를 의식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송년회가 끝난 다음날 출근하려고 집을 나서다 쓰러졌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그는 후유증으로 직장에 돌아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같은 50대지만 둘의 건강상태는 확연히 다르다. 김부장이 건강에 투자한 시간과 돈이래야 조깅화 구입비와 동호회 회비 월 1만원, 점심시간 30분이 전부였다. 그리고 주말농장 임대료 월 5만원. 김부장은 하루 2000원과 30분의 시간을 투자해 새 인생을 살고 있는 반면, 건강은 소홀히 한 채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린 한부장은 이제 사회인으로서의 생활을 마감하고 가족의 생계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하루 30분 운동으로도 생활 활력 … 체력·적성 따라 가벼운 운동부터 천천히
집 근처 공원·학교·운동장 등은 ‘건강테크’를 시작하는 장소로 안성맞춤. 
하지만 정작 건강테크가 필요한 연령대는 중·장·노년층이 아니라 가장 건강해야 할 20, 30대라는 보고서가 나와 있다.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건원)이 발표한 ‘2030 건강재테크’(보건사회연구원, 2004)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 34.3%, 여성 32.2%만이 “규칙적으로 운동한다”고 밝혀 20, 30대의 60% 이상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것. 또 40대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암이 2000년부터는 30대의 가장 많은 사망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원의 최은진 박사는 “젊기 때문에 건강하다는 과신은 절대 금물”이라며 “젊다고 자만하는 2030세대의 건강은 10년 후면 터질 시한폭탄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건강테크를 할 것인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택해야 할 가장 대표적인 투자처가 ‘운동’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문제는 ‘운동테크’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부를 수 있다는 점.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벤처기업 이사인 이모씨(41·여)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운동을 계속하다 허리디스크를 얻었다. 사업상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차분히 자세를 익히고 기본기를 숙련해야 하는 초보임에도 잘못된 자세로 무리하게 스윙연습을 하다 결국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허리, 다리에 심한 통증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다 그렇다, 초보가 그런 것쯤은 참아야 한다”는 말 때문에 꾹 참고 지냈지만 결국 병원에서 이씨가 들은 병명은 놀랍게도 ‘허리디스크’. 자신이 허리디스크인지도 모르고 그동안 무리하게 골프채를 휘둘러댔으니 허리가 어떻게 되었을까? 척추전문 나누리병원 장일태 원장은 “골프는 스포츠 중 요통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운동”이라며 “골프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골반과 허리 근육을 뒤틀어야 하기 때문에 척추손상이 어느 정도는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베테랑 골퍼들의 경우 척추디스크가 탄력을 잃어 변성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무리한 운동 고집하단 오히려 '득보다 실'
심지어 ‘조깅’ 운동의 창시자가 조깅을 하다 돌연사하는 아이러니도 있었다. 16년 동안 조깅을 계속하며 조깅 효용에 대해 역설해 조깅붐을 일으켰던 미국의 조깅 원조 제임스 픽스는 52세 때 조깅하다 목숨을 잃었다. 사망원인은 심장마비. 자신이 협심증 환자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자신도 모르는 질환이 있을 경우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게 운동이다.

우리가 흔히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는 스트레칭 또한 인대가 늘어났다거나 자주 관절이 탈골하는 사람, 근육에 심한 손상을 입은 사람, 관절이나 인대에 주사 치료를 받는 사람 등에게는 독이 되는 운동이다. 또 노인들이 가벼운 운동으로 알고 약수터 등지에서 즐기는 배드민턴도 허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무리가 될 수 있다. 즉 운동도 알고 하면 약이요, 모르고 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운동하는 방법과 요령,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운동법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검진을 받은 후 스포츠의학 전문의나 스포츠 상담사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치의와의 상담이 필수.

자, 새해에는 당장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보더라도 건강에 과감히 투자해보는 게 어떨까. 내년 설 때쯤 많이 달라져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큰 행복이다.   (끝)
 
출처 : 주간동아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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