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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ㅣ 청소년 모던 클래식 1
빅토르 위고 지음, 박아르마.이찬규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편역자 서문을 우연하게 읽고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 거기에에는 이렇게 써 있었어요. "이건 웬걸? 6백 쪽이 넘는 깨알 같은 글씨에 중세 시대의 방언과 곁말, 그리고 읽는 사람이 기진할 정도로 호흡이 긴 문장들에 당장 압도당했다. 그럼에도 <노트르담 드 파리>를 줄기파게 열독할 수 있었던 것은 , 그 속에 등장하는 숙명적인 인물들과 중세기의 군중과 광경에 대한 묘사들이 우리의 영혼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영혼을 사로잡았다'라는 표현은 위고가 몸담고 있었던 19세기 식의 남세스러운 표현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혼까지 들먹여야 하는 그런 표현이 정확하게 내려꽂히는 순간을 우리는 이따금씩 경험하게 된다. 그 순간은 사랑이, 어떤 사랑의 이야기가 존명에 맞닿아 있는, 그리고 그러한 것을 경험한 인물들의 마음의 상처와 환희가 우두자국처럼 인각된 문장들과 아주 오랜 만에 맞닥드릴 때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가 그러했다."운운. 편역을 한 이유가 마음에 들었는데, 내용도 괜찮더군요^^.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도 감동으로 보았는데!!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에스메랄다와 꼽추 콰지모도 뿐만 아니라 프롤로 신부도 소설 속의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