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통신 - 유쾌한 지식여행자가 본 러시아의 겉과 속 지식여행자 13
요네하라 마리 지음, 박연정 옮김 / 마음산책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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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보르시 역주중 '홍당무'->'빨간 무'입니다. 잘못된 역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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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래쇼크 - 강남불패 신화를 뒤흔드는 부동산 패러다임의 변화
박원갑 지음 / 리더스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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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소장의 책을 이미 몇권 읽었다. 그는 부동산분야의 중도론자(?)라 생각된다. 부동산이야말로 대박의 지름길이란 거품 무는 상승론자도 아니고, 폭락론도 아닌 그는 중도를 지키는 변동론자이다. '변동'이란 말은 이 책에서 부동산이 왜 하나의 자본상품처럼 변동하게 되는가를 설명하고 있기도 하지만, 한치의 앞을 가늠하기 어렵고, 증권처럼 일부 작전세력도 존재하는 부동산에서 있어서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며 이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합리적인 변화의 이치로써 '변동'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교과서처럼 틈틈이 읽으면서 한국의 부동산이 무엇인가, 이 죽을때까지 할 수 밖에 없는 화두를 붙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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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010-11-09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336
단지 잠만 자는 공간인 서울 강북권의 뉴타운, 재개발 단지 역시 도심이 될 수 없다. 다만 서울 지역의 뉴타운과 재개발단지의 경우 도심과 연결하는 지하철이 잘 발달돼 있다면 인구 쇼크는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다. 하지만 부가가치 생산 기능으르 잃어버리고 도심에 기생하는 공간구조이기에 이곳의 땅이나 주택은 시장을 주도하지 못할 것이다. 타격은 덜 받더라도 상대적 소외를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드림 마스터 행복한책읽기 작가선집 3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10년 1월
절판


마음속을 채워 주는 건 기대와 회상이지-결코 그 순간의 감각이 아냐.-5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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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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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한마디로 기내식 같은 여자였다. 별로 당기지는 않는데 안 먹으면 왠지 손해일 것 같고, 그래서 억지로 먹되 막상 먹으려고 보니 뭔가 복잡하고 옹색하기만 하고, 까다로운 종이접기를 하듯 조심스럽고 겨우 먹고 나면 뭘 먹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식후에 구정물 같은 커피를 마시다보면 뭔가 속은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갖출 건 갖춘 것 같은데 왠지 허전하고, 결국 포장지만 한 보따리 나오는 그런 여자였다. 그녀의 얼굴엔 언제나 '안전벨트를 매주시겠습니까, 손님?'이라고 쓰여 있었다.-1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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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의 이틀
장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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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로 여행을 가는 것과 그 도시에 살러 가는 것은 분명 다른 일이다. 아무리 작은 이사라도 소풍처럼 간단할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새로운 도시에서 자신이 몰랐던 욕망을 정확히 알게 되고 그래서 그 도시와 하나가 되고, 또 다른 사람은 환멸을 배우거나 혼돈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7쪽

고독을 자기 신체의 근육처럼 가꾸어온 은은 이제껏 한 번도 외롭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91쪽

'삶의 어느 한 때를 가리켜 인생이라고 할 뿐, 일평생이 인생은 아니다.' '인생이란 20대의 어느 한 때를 가리킬 뿐' 나머지는 인생이 아니라 '그냥 어영부영', '쓰게다시'. '덤', '부록', '죽지 못해', '타성'일 뿐-133쪽

우리에게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시베리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무에게도 나의 패배를 들키지 않는 장소, 상처를 치유하고 부활을 준비하는 장소, 내 영혼에 영성을 부여할 성스러운 장소가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하지만 남한만으로는 너무 좁아서, 고작 우리는 고향으로 내려갈 뿐이다.-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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