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강연에 대한 후기를 쓰기에 앞서 제가 어떻게 해서 이 강연을 듣게 되었는지 설명하는게 순서일 듯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 선택이라는 것은 우리 일상에서 무한하게 반복되며 그 선택에 의해 우리의 삶의 모습이 결정되는 것이지요. 만일 누군가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과거의 선택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만족한다면 선택의 꽤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수많은 선택의 결과 지금의 “내”가 있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역시 이번에 “진중권”님의 저자 강연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저의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것도 꽤 많이 고민한 결과입니다. 이유는 강연회 다음날 시험이 있기 때문이었죠. 시험 전날에 시험준비 이외에 다른 것을 한다는게 마음에 걸렸고, 그렇다고 시험공부를 완벽히 준비해 놓은 것도 아니었죠.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선택’했죠. 진중권님의 저자 강연회에 가기로 말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 이번에 진중권씨가 쓴 ‘교수대위의 까치’를 보지 못했습니다. 우연히 신문에서 소개글을 본게 고작이었죠. 그런 제가 진중권씨의 강연회를, 그것도 시험공부까지 제쳐두고 가게 된 것은 그리 거창한 이유가 없습니다. 그저 진중권씨란 사람. 그 분자체를 실제로 한번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전 진중권씨 책은 보지 못했지만 평소 꽤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러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주장은 전개해 나가는 모습, 혹은 사회적 이슈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그의 모습에서 감탄과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꼈고 또 한편으로 아직 저 정도의 지성을 쌓지 못한 저에 대해서 부끄러움 비슷함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그를 볼때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정도의 지성을 갖출 수 있을까, 도대체 얼마만큼의 각고의 노력을 쏟아 부어야 지의 충만함이 온몸 구석구석에서 뿜어나오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이런 생각에 휩싸이곤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tv에서 보는 것 말고 실제로 만나서 그분이 자신의 수많은 지식을 쏟아내는 것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험과 강연회의 선택에서 강연회를 선택한 것입니다. 책도 안읽어 본놈이 말이지요. 하지만 진중권님이 말했듯이 정해진 정답이란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책을 봐야 강연회에 가는 것도 아니지요. 그저 한번 뵙고 싶어서 갈 수도 있는 것이고, 전 그런이유 때문에 강연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을 보는 관점에는 숲과 나무가 있다고 하죠. 전 강연를 기다리며 궁금했습니다. 과연 책의 내용을 살펴보는 ‘나무’를 보는 강연을 하실까, 아니면 좀 더 높은 시간에서 ‘숲’을 바라보는 강연을 하실까 라는 궁금증이었죠. 책의 내용을 살펴보는 강연이라면 책을 읽지 않은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강연이 될 수도 있고, 책의 내용을 넘어서 숲을 바라보는 강의, 즉 책 내용보단 책에서 말하고자 했던 진중권님의 생각이라던지 아니면 그런 생각과 우리사회와 연결해서 생각해봐야 할 것을 무엇인지 같은 것들을 강연하신다면 저로선 좀 더 좋은 강연이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것입니다. 책을 미리 읽고 오지 않은 덕?에 이런 이기적인 생각도 해본 것이지요. 책을 읽으시고 오셨던 다른 분들은 책을 읽으며 자신이 느꼈던 것과 진중권씨가 생각한 것들을 비교해볼 수 있는 그런 강연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았겠죠. 게다가 어쨌든 저도 강연회에 온 근본적인 목적은 그저 진중권씨를 보고 그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강연은 ‘나무’라기 보단 ‘숲’이었습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이 책을, 아니 이러한 ‘독창적인 그림읽기’라는 책을 쓰게 된 경위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시작을 ‘풍크툼(Punctum)’이라는 용어로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전공이 미술쪽도 아니고 그렇다고 평소 미술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제게 풍크툼이란 용어가 너무도 생소한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이겠죠. 그러면서도 주변을 둘러보며 ‘이런 용어가 생소한 것이 어찌 나만 그렇겠냐’ 라고 생각하며 어리둥절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모두 그런 것 용어쯤은 다 알고 있다는 표정을 하고 있어도, 본래 인간이란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길 꺼려하기에, 그런 표정들 속에서도 나같이 용어의 생소함을 느낀 사람들 또한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최대한 그 의미를 추론해가며 들어보면 알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하자 풍크툼이란 용어든, 그리고 스투디움(studium)이란 용어든, 아니면 롤랑바르트라는 프랑스의 사진작가든, 처음에는 무척 생소함에 이해가 힘들었지만 강연을 계속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풍크툼이란 단어, 자신의 가슴에 확 꽂히는 그 무엇이라는 저 용어는 ‘아니 저렇게 멋진 용어를 왜 아직까지 몰랐지’라고 스스로 반문할 정도로 인상깊었습니다. 풍크툼이란 단어 자체가 저에겐 또하나의 풍크툼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어느 것에 확 꽂히는 순간이 있습니다. 무언가 가슴을 울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럴때 ‘아 이게 뭐지’ 하며 궁금해 합니다. 무언가 끌리는게 있는데 그게 무언지는 영 감이 안잡힐 때가 많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럴때에 이 풍크툼이라는 단어는 최소한 이건 풍크툼의 순간이야 라고 정의내려 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 정도만 해주는 단어가 있다는 것도 참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든 회화든 이제는 그것들이 단순히 도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도상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상징과 지표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어느 것이든 그것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있고, 진중권님이 설명하셨듯이 설령 객관적인 사진이라고 하여도 그 속에는 이미 찍는 사람의 의도가 담기기 마련이지요. 사진이든 회화든 그 속에 담긴 의미, 그 속에 감추어진 의미 그런 것들을 찾아가는게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은 정해진 답이 없지요. 이미 세상에 알려진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천편일률적인 답도 물론 존재하겠죠. 그리고 그것들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생각하는 답일 것입니다. 그 누가 내린 답도 아닌 바로 내가 생각해서 내린 답이지요. 모두가 이미 세상에 보편적으로 알려지고, 누군가 내린 답만을 따른다면 이 세상의 미래는 어떨까요? 그런 세상에 미래가 있을까요? 너무 혼자 앞서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한 세상은 실제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판단을 스스로 하지 못하고 주변이나 세상에 끌려가고, 그런 것들이 이 세상에 만연해진다면, 그것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꼴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세상은 그런 것들이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자신의 판단이 꼭 옳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이 세상에 정답은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그렇긴해도 자신만의 생각과 가차판단을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번 진중권님의 책도 이러한 관점하게 쓰여진 것입니다. 강연중에 원래 다른작품도 실을것이 있었는데 제목을 몰라서 실지 못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만큼이나 진중권님은 잘 알려지지도 않고, 남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들에서 자신만의 느낌을 찾아서 이 책을 지은 것이겠지요. 제목을 찾지도 못할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작품이지만 내가 무언가 가슴을 울리는 어떤것을 느꼈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에게는 훌륭한 작품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 정해진 답이란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그게 답이지요. 그런 답이 가장 의미있는 답인 것입니다.

진중권님의 독창적인 그림읽기라는 이 책, 전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독자가 읽는 순간 이 것또한 독자 각자의 독창적 감상이 아닌 ‘진중권이라는 사람이 내린 답’을 그대로 답습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이분이 이 작품을 이렇게 보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야 난 그것이라기 보다는 이렇다고 생각해’ 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게 진정 진중권님이 이 책을 내놓으시면서 우리들에게, 또 우리들이 만들어갈 이 사회에 바라시는게 아닐까요. 그 바람이 이루어지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바로 우리들에게 달린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그런 개성있고 독창적인 사람들로 가득차지길 바라면서 강연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연에 초대해주신 알라딘 및 오마이뉴스관계자 분들게 감사하다는 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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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만남 2009-10-22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수대위의 까치를 보고 있는데 12편의 그림모두 매우 매력적이고 다양하게 살펴볼 거리들이 많아서, 그러니까, 푼크툼을 불러올 여지가 매우 많은 작품들이어서. ㅎㅎㅎ 진중권님 그림읽기에 내것이 덧붙여질 여지들이 충분하겠더라고요. 그나저나 그 제목모르는 작품들 괜히 궁금해지지 않던가요? 흐흐. 저는 그렇던데.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자행사 많이 참여해주세요!
 

  알라딘에서 작가와의 만남 이벤트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 응모는 안했었다. 딱히 만나고 싶었던 작가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한비야는 한번쯤은 보고 싶었지만..보고 싶은 마음보단 귀찮다는 마음이 더 컸었다..), 굳이 작가의 강연을 듣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진중권 교수님의 <교수대 위의 까치>로 강연회를 한다는 말에 신청할까 말까로 계속고민을 하다 결국 종료 하루전에 응모를 하게 되었고, 운좋게도 당첨되어 오늘(날짜상으론 어제지만 아직 잠을 안자서인지.. 그냥 오늘같다..) 처음으로 강연회라는 것에 가보게 되었다..  

진중권 교수님하면 <미학 오디세이>의 저자라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어떤 경력을 가지셨는지, 어떤 모습이신지, 어떤 글을 쓰셨는지 등등 진중권 교수님에 대해선 아는 것이 하나 없이 그냥 <교수대 위의 까치>를 통해 새롭게 보는 그림읽기 방법이 좋았을 뿐이었고, 그래서 강연회를 신청했을 뿐이었다.. 이 책속의 이야기들이 중앙대에서 강의를 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단 한번의 수업이후 수업이 없어졌으며 그 수업자료를 모아서 만들어 냈다는 책이었기에 이 책의 여러 그림 중 한 점의 그림을 선택해 대학때의 수업처럼 강연을 하실까라는 생각을 하며 처음으로 상암DMC에 가보게 되었다..바보같이 누리꿈스퀘어라는 것과 오마이뉴스라는 것만 기억하고 "비즈니스타워 18층"이라는 것은 적어가질 않아 한참을 헤매다 겨우겨우 찾아가서인지 강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더욱 설레이기 시작했다.. 

7시 40분(30분이 넘어서 시작했는데.. 40분은 안넘은 것같고..대충 어림짐작으로..), 드디어 강연이 시작!! 책의 내용을 그대로 강의하는 것이 아닌 사진이론의 역사에 대해, 그리고 푼크툼에 대해, 그리고  회화와 사진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강의하신다며 짧게 브리핑을 해주시고 사진이론의 역사에 대해서부터 강연을 시작하셨다.. 처음엔 그림읽기에 왠 사진? 인가 싶었는데 사진이 도상에서 상징, 그리고 지금은 지표적 성격을 지닌다는 것이나 그림이 사진으로 인해 도상에서 상징, 그리고 지표적 성격을 지니다 다시 도상으로 회귀했으며, 사진이론의 역사에서 푼크툼이 나오게 되고, 그 이론을 조금 뜻을 넓혀 회화에 적용하기까지.. 어느 것 하나 관계없는 것이 하나 없었고, 서로 다른 이야기같은 것이 한 데로 뭉쳐져 오히려 책으로 읽을 때보다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솔직히 처음 듣는 진중권교수님의 강연이었기에, 아무리 쉽다고는 해도 그래도 강연이데 조금은 지루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했었었다.. 안그래도 미술쪽은 젬병이다보니 분명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분명히 지루하게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강연내내 진중권교수님의 입담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모른 채 강연을 듣게 되었다.. SBS에서 허경영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더불어 "허경영신드롬"에 대한 분석에 웃으며 들으면서도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끼기도 하고, 비행을 좋아하신다는 이야기에 놀라기도 하며 이래저래 다양한 이야기에 빠져있다보니 어느새 9시를 훌쩍 넘기고야 말았다.. 

그리고 이어진 질문시간과 사인회시간.. 쑥스러운 마음에 질문은 다른 분들께 양보하고, 처음으로 저자의 사인을 책에 받게되었다.. 예약판매때마다 주는 사인본 책은 그냥 별 감흥이 없었는데.. 저자의 강연을 듣고, 내 이름이 적힌 저자의 사인을 받으니 왠지 책이 한 시간전보다 몇백배 소중해질 뿐이었다.. 사인회를 하기전, 속지가 까만색이라 어디에 싸인을 받나 한참을 고민했는데, 센스만점 금색펜으로 까만속지에 멋드러지게 싸인해주신 진중권 교수님^^ 아무래도 이번 강연회를 통해 진중권교수님의 열렬한 팬이 되버릴 것 같다.. 

 

 덧))  이건 확실히 출판사의 음모다.. 이렇게 좋은 강연을 듣는 자리에서 책을 팔다니!! 강연을 듣기전에는 아직 읽을 책이 많으니 다 읽고나서 사야지 싶었는데.. 강연을 듣고 나니 안살수가 없다.. 아직 진중권교수님의 책은 <교수대위의 까치>밖에 읽지 않은 상황이니 그 유명한 <미학 오디세이>도 읽어봐야겠고, 알라딘의 당일배송으로 산다고 해도 읽는 것은 내일 오후라는 생각을 하며 그것도 못참겠다며 결국 그 자리에서 사버리고야 말았다.. 그것도 1권만 사야지라는 굳은 결심을 떨쳐버리고 책은 세트로 사야한다며, 예쁘게 비닐 포장된 3권짜리 세트로... 

거기다.. 서양 미술사1을 바라보는 내 눈길을 바라보며 출판사직원분 왈 " 목요일 Yes24에 들어가보세요.. 하루특가를 꼭 보세요"라는 말을 남기시니.. 확인해본결과 진짜 이번주 목요일에 <서양 미술사 1>을 50% 할인판매한다.. 이거 참.. 사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닌 그냥 단순히 귀띔에 불과한 것이고.. 꼭 사야되는 것도 아닌데..  이런 좋은 정보까지 얻은 마당에 이젠 안사고는 못배기게 되버렸다.. 

 정말이지 알라딘의 "작가와의 만남"이벤트는 정말 좋은 이벤트이면서, 안그래도 매일 내리는 책지름신을 단 몇분사이에 파바박하고 내려보내고야 마는 이벤트였다.. 그래도 좋으니, 다음 번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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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만남 2009-10-22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자&콩자님. 지금 이 옆에 저렇게 매력적인 작가행사들이 줄줄줄줄을 서있는데 어찌 한번도 신청을 안하셨단 말입니까. 네? 서평단만 열심히 하지 마시고, 문화초대석도 사랑해주세요. 네? (질투하는 문화초대석 담당자 ㅋ)

누리꿈 스퀘어 찾아오는 길이 쉽지 않지요? 저도 실은, 워낙 길치이기도 하지만, 누가 물어봐도 절대 설명 못하겠긴 하더라고요. 하하. ㅜㅜ 허경영씨 이야기는 정말 재밌었지요. 공중부양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암튼, 앞으로는 문화초대석 사랑해주셔야 합니다. ^-^ (그나저나 출판사 직원분 미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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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꼭 보고싶어요
    from 그린티님의 서재 2009-10-21 17:24 
    보고나면 기분전환이 될것 같은 작품이네요 :) 오랫만에 좋은 기회에 좋은 작품 보고, 대학로에서 기분전화도 하고싶어요 :) 알라딘 문화이벤트 정말 좋아요.
  2. 뮤지컬 문화에 동참하고 싶어요
    from 빛님의 서재 2009-10-24 20:24 
    뮤지컬의 여운을 느끼고 싶군요.  가을속에서 문화의 장 을 열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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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향기 2009-10-30 00:23   좋아요 0 | URL
사랑하는사람과 경험했던 최고의 순간이라.. 속상하게도 딱~ 하니 떠오르는것이 없네..ㅜㅜ 판타스틱스안에서 그순간을 느껴보고 싶어요..^^

불산무영각 2009-10-30 00:55   좋아요 0 | URL
꼭 부탁드려요^^~~

김민애 2009-10-30 12:30   좋아요 0 | URL
연애한 경험이 없는터라...어떻게 써야할지 참...뮤지컬은 보고싶고해서 이렇게 글 올려요!!ㅜㅜ
음......저에게 재밌고 이쁜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계기를 주시면 정말 감사감사~~~~ >0<

chys1984 2009-10-30 13:30   좋아요 0 | URL
장기 공연한 뮤지컬은 절 실망시킨 적이 없어요. 브로드웨이에서 정말 오랫동안 공연을 이어왔던 판타스틱스..

그것만으로도 정말 보고 싶은 뮤지컬이네요. 꼭 보고 싶습니다. ^^

2009-10-30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브리엘장 2009-10-30 16:47   좋아요 0 | URL
포스터만 보아도 정마로 재미 있을꺼 같네요`~^^ㅋㅋ 아름다운 공연 꼭 보고 싶어요~~!ㅋㅋ

오믈렛이되자 2009-10-30 17:31   좋아요 0 | URL
뮤지컬을 보며 최고의 순간을 만들 수는 없을까요??

RINA HAN 2009-10-30 19:54   좋아요 0 | URL
보고싶어요! 꼭 뽑아주세요 ^^

아싸라비 2009-10-30 22:35   좋아요 0 | URL
결혼을 하고 보니.. 가장 행복한 순간은 명절때 친정에 도착하는 그 순간인거 같아요.

비오는 소리 2009-10-30 23:47   좋아요 0 | URL
가을이네요~ 여기에 글을 쓰는 것도 아주 성심성의껏 길게 써야 뽑힐 수 있는 건가요? 잘 알면 어떻게 좀 써 보겠지만, 글재주가 없네요! 알라딘에서 3~40명 추첨하셨으면 더 좋겠어요.. ㅋ 저도 좋은 결과 기다리겠습니다!

반달곰 2009-10-31 00:27   좋아요 0 | URL
가을이 되니 몸과 마음이 울적합니다ㅠㅠ. 이 뮤지컬을 보고 판타스틱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2009-10-31 0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갱이엄마 2009-10-31 02:24   좋아요 0 | URL
결혼해서 신혼여행지에 딱 도착했을때 정말 최고로 좋았지요~

포미 2009-10-31 03:08   좋아요 0 | URL
포항으로 직장을 다니다보니 시간이 없네요. 11월16일까지 휴가라 15일 공연 보러 갈 수 있습니다. 제발!!

momocat79 2009-10-31 10:19   좋아요 0 | URL
요즘 뮤지컬에 푹 빠져서 이것저것 보러다니기 시작했는데요. 뮤지컬의 기본이라니.. 정말 궁금하고 보고싶습니다. 왜 여태 이 뮤지컬을 몰랐을까요? 알게 해주세요~ ^^

그리운 2009-10-31 14:10   좋아요 0 | URL
판타스틱스! 라는 제목만큼 판타스틱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 것 같군요. ㅇ^^ㅇ
배우들과 환상의 무대가 만들어내는 달콤한 역사를 목격하고 싶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다면 2009년 11월의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꼭 부탁드려요!!!

미소천사01 2009-10-31 15:04   좋아요 0 | URL
응모합니다

비로그인 2009-10-31 23:10   좋아요 0 | URL
제가 했던 사랑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신기하게도 짝사랑이네요ㅎㅎ 한 3년정도, 저 혼자 열심히 사랑을 했었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조금씩 그 친구가 제 맘을 알아 주더군요! 어느날 무심한 듯 자기 마음을 제게 보여주는 그 친구의 소심한 고백을 듣던날, 그 날이 제겐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그저 손을 잡고 공원을 몇 바퀴 빙빙 돌며 서로를 보며 웃기만 했을 뿐이지만, 참 행복하더라구요. 지금의 다른이의 사랑이 되어있는 그 친구, 제겐 가장 소중한 기억입니다^^

비로그인 2009-11-01 00:38   좋아요 0 | URL
수능 끝난 언니랑 보러 가구 싶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빈약한 학생이기에 커다란 선물은 못 해주고
뮤지컬 보구 밥 한끼 먹으면서 추억을 만들고 싶네요

이현정 2009-11-01 02:31   좋아요 0 | URL
판타스틱..하면 뭔가 반짝거림이 떠오릅니다. 저는 아직 사랑을 해보지 못한 스무살입니다. 이제 스무살이 두달이 남았군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긴한데, 여자가 먼저 고백하고 적극적이면 이상하게 보일까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기회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표가 생겨서 그러니 같이가자고 은근슬쩍 마음을 말해보려구요.. 순수한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forverhyun 2009-11-01 10:26   좋아요 0 | URL
응모합니다... 대학로에서 문화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로맨티스트 2009-11-01 14:02   좋아요 0 | URL
사랑...잔인하지만 계속 진행하고픈....그날.. 사랑을 함께나눴던 그날...
잊을수없죠.

2434118 2009-11-01 17:18   좋아요 0 | URL
남자친구와함께보고싶어요

2009-11-01 2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01 2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피크닉 2009-11-02 10:52   좋아요 0 | URL
네..아직 모릅니다..두 눈 으로 확인할 기회를 주세요...

wlsdmsgp48 2009-11-02 13:11   좋아요 0 | URL
좋은 시간 좋은 이야기들로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참석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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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토깽이 2009-11-05 00:38   좋아요 0 | URL
11월 12일 목요일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니- 최근 사뭇 냉소적이게 된 저와 언니에게 이런 기똥찬 연극 한편 보여주고싶습니다. 기회를 주시면 조신하게 샤방한 마음으로 감사히 보고오겠습니다.

oopsbeve 2009-11-05 09:15   좋아요 0 | URL
[11월13일 금요일] 13일의 금요일에 즐거운 연극한판 ! 꼭 보고싶습니다. 기회를 주세욤^^

임새 2009-11-05 17:02   좋아요 0 | URL
(11월 13일) 안그래도 연극이 너무 보고 싶었는데 더군다나 공연 제목 때문에 너무 끌리는 연극이네요.
안그래도 이번학기 떄 스페인 문학사 수업도 듣고 있는 학생인데 정말 공연 보고 싶습니다.!!

2009-11-05 19:16   좋아요 0 | URL
[11월 13일] 금요일 공연, 초대 받고 싶어요. ^^

물집뭐니 2009-11-05 22:00   좋아요 0 | URL
11월 12일 목요일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스페인이라고 하면 돈키호테, 알함브라궁전, 세비아, 달리...아름다움으로
가득찬 이미지 입니다. 연극에 대해 아는건 없지만 꼭 보고 싶습니다.

ren0704 2009-11-06 00:21   좋아요 0 | URL
11월 13일 금요일 연극 보고싶습니다.
멋진 주말이 될 것 같네요. 기대되는 연극입니다

f-president 2009-11-06 06:39   좋아요 0 | URL
저는 오는 12일 목요일이면 좋겠구요.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의 이번 공연을 보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ㅋㅋㅋ 초대해 주실거죠?? ㅎㅎㅎㅎ

소요 2009-11-06 12:47   좋아요 0 | URL
11월 13일 신청

코믹극이 대세를 이루는 연극판에서 묵직하고 지적인 작품을 접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가 좋을 것 같네요

bookid 2009-11-06 15:39   좋아요 0 | URL
[11월13일]극중극 안에 극중극이 있는 지적유희라... 제 머리가 따라갈 수 있을런지 겁부터 나지만 과감히 응모해 봅니다^^

비로그인 2009-11-06 22:13   좋아요 0 | URL
[11월13일]대학교4학년 졸업반입니다ㅠㅠ 취업도 잘안되고,,, 저를 위로해주세요ㅠㅠㅠ

반딧불이 2009-11-08 13:20   좋아요 0 | URL
12일 공연 신청합니다.

로맨티스트 2009-11-08 16:35   좋아요 0 | URL
[11월 13일] 금요일
그들의 삶은 우리네들의 삶과 다른것인가?
근본적으로 다름 삶이라는것이 존재할까....
나의 삶외의 다른이의 삶을 들여다 볼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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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6) 먼댓글(2) 좋아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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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묻고싶으게 많습니다.
    from kingst21님의 서재 2009-10-27 18:36 
    김훈선생님의 강연을 꼭 한 번 듣고싶어  난생 처음 이런 댓글을 씁니다.  얼굴 뵙고 묻고 싶은게 많군요........
  2. 김훈 작가와의 만남, 마감날 신청합니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11-11 12:02 
    김훈 작가와의 만남에 가고 싶었지만, 매달 장거리 출타를 해서 식구들 눈치도 보이고, 13일은 공개수업이라 신청을 망설였었다.  다행히 공개수업은 교장,교감샘 참관없이 자유롭게 진행되고 사진만 찍는단다. 첫번째로 우리반 수업을 사진 찍어 달란 요청으로 일단락 되었으니 1부만 수업하면 3시 이후 서울가는 KTX를 탈 수 있겠다.^^ 광주송정역에서 15:36 출발~ 용산역 18: 17 도착이다. 용산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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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활 2009-11-02 14:54   좋아요 0 | URL
[동반인 없습니다] 신청합니다.

miracle_sek 2009-11-02 20:47   좋아요 0 | URL
소중한 시간, 꼭 참여 하고 싶습니다.

리버피닉스 2009-11-02 22:39   좋아요 0 | URL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세명.김진명,조정래 그리고 김훈 선생.

칼의 노래는 나의 인생을 바꾼 책이다.

또다시 그가 돌아왔다.

남한산성 뮤지컬까지 봤다.

김훈 !!

그의 얘기가 듣고 싶다

마라 2009-11-02 23:08   좋아요 0 | URL
[2명] 수능을 끝낸 동생에게 김훈님과의 만남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안녕히스클리프 2009-11-03 12:59   좋아요 0 | URL
[동행없음]가장 존경하는 국내작가입니다. 꼭 직접 만나뵐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공무도하]에 친필사인 꼭 받고 싶네요ㅠㅠ

aspire 2009-11-03 16:58   좋아요 0 | URL
[2명]평소 꼭 만나보고 싶었던 작가입니다. 참여신청합니다.

불산무영각 2009-11-03 17:08   좋아요 0 | URL
(2명) 김훈작가님!! 진짜 뵙고싶어요^^!!~

햇얼 2009-11-03 21:41   좋아요 0 | URL
[동행없음] 작가가 꿈인 고1 여고생입니다. 김훈 작가님을 좋아하시는 어머니덕에 일찍이 선생님의 글을 두루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김훈 작가님을 만나볼 수 있다는 기회가 있다니,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꼭 만나뵈고 싶어요.

반짝반짝 수정 2009-11-03 23:21   좋아요 0 | URL
연필로 꾹꾹 눌러쓴다는 김훈 작가님의 글,
화려한 꾸밈없이도 가슴깊게 와닿는 김훈 작가님의 '칼의 노래'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작가님 직접 뵙고 싶습니다!


박경섭 2009-11-04 00:31   좋아요 0 | URL
김훈 작가님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싶어요!
참여 신청합니다.

bej1125 2009-11-04 09:08   좋아요 0 | URL
존경하는 김훈 작가님 강연에 참석하여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동반 1인

stillyours 2009-11-04 13:34   좋아요 0 | URL
[4명] 김훈 작가님 작품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시간 같이해온 조촐한 모임이 있습니다. 그분의 작품으로 만난 우리 네 사람, 작가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특별한 인연, 특별한 시간을 오래도록 남기고 싶습니다.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봄날 2009-11-04 15:26   좋아요 0 | URL
진도에서 선생님을 뵌적이 있습니다.잠깐동안.선생님의 손톱이 기억에 남아있는데....한번 더 뵙고 싶습니다.

비로그인 2009-11-04 15:36   좋아요 0 | URL
[2명] 신청은 예전에 하고서 매일 들어와보고 있다는..

워낙 팬이다보니 강산무진 3권, 남한산성 2권, 칼의 노래 2권에,
공무도하 역시 나오기 무섭게 벌써 3권(한정판 사인본 + 저 읽을 거 + 동생 준 것)에 친구들한테도 선물하려다보니
매번 이렇게 선생님 책 사재기 하면서
1년, 2년. 새 책 기다리고 새 글 기다리고.. 그러고 있답니다

선생님 머릿속에 고등학교 문학시간부터 기억돼 왔다는 미친광부의 사랑가가,
선생님 연필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비루한 운명들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 이야기가, 많은 분들의 머릿속에 기억속에 또 다시 거듭나길 바라요.

저는 앞으로도.. 정해지지 않은 몇 권을 더 사서 나눌 것 같거든요.

코니아일랜드 2009-11-04 15:42   좋아요 0 | URL
[동행없음] 정말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처음으로 인터넷연재를 하신걸로 아는데 그전과 비교해서 어떠셨는지..

선택과옹호 2009-11-04 17:21   좋아요 0 | URL
[동행없음]
인터넷서점사이트에 공무도하와 관련된 이벤트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네요. 사인본이다 연필이다 해서...
사은품 받아보는 것도 좋겠지만 직접한번 뵙는 것이 더욱 기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생님을 뵙고싶어하는 독자들이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
한국에 김훈작가 같은 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축복이지요.
이번 행사에 꼭 초대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사인회로 바쁘신데 김훈선생님 건강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종플루도 걱정되구요....

보보 2009-11-05 01:31   좋아요 0 | URL
책을 읽고나면 언제나 생각할거리를 안겨주는 김훈작가의 글들,그동안 글로만 접했는데,실재로 만나서 얘기 들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흐뭇해질 것 같아요. 새로이 구상하시는 역사 속 인물이 있는지 궁금하고,이번 소설에서 말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지도 궁금하네요.

yj4yj 2009-11-05 06:26   좋아요 0 | URL
김훈 선생님의 이글이글 포스를 현장에서 느끼고 그 기로 올 한해의 마무리 멋지게 하고 싶어요
2명 신청합니다.

뽀니 2009-11-05 09:34   좋아요 0 | URL
김훈선생님 뵙고 싶어요~ <2명>

짱구 2009-11-05 20:01   좋아요 0 | URL
한번쯤 사진이 아닌 활자가 아닌 육성으로 공간을 통한 시각으로 뵙고 싶었습니다. 맨 끝자리에서라도 육성으로 들려주시는 말씀 듣고자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램브란트 2009-11-06 02:21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해피 2009-11-06 08:44   좋아요 0 | URL
<동행없음>책을 읽는 작은 모임이 있습니다.
일년동안 함께하고 있는데 그동안 김훈님의 책이 3번 토론대상이 되었습니다.
칼의노래, 자전거여행, 공무도하까지.. 우리 모임이 회장님이 김훈의 매니아라고나 할까요.
김훈님의 책을 20권정도 소장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임의 회장님께서 꼭 참석하시고 싶으시다고 대신 신청합니다.

2009-11-07 1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신랑각시 2009-11-07 17:01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westseajs 2009-11-08 13:42   좋아요 0 | URL
[2명] 팬입니다. 김훈 선생님은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시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알고 싶습니다.

랄라 2009-11-08 14:46   좋아요 0 | URL
[동행없음] 칼의 노래를 읽고나서부터 김훈 선생님의 작품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으면 먹먹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
실제로 김훈 선생님을 뵙고 꼭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돌돌이 2009-11-08 18:13   좋아요 0 | URL
(2명) 김훈님께 빠져서 한 때 그의 모든 것을 연구했던 직장 선배님이 계십니다. 그 분과 함께 꼭 참석하고 싶어요..!

열려라 참깨 2009-11-09 22:22   좋아요 0 | URL
선생님의 저서를 읽은 독자로서 어떤 분이신지 실제로 뵙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이카루스 2009-11-10 10:41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

보노 2009-11-10 13:31   좋아요 0 | URL
[2명] 공무도하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신청합니다.

choulee 2009-11-10 15:38   좋아요 0 | URL
[2명] 김훈님의 글말을 좋아합니다. 입말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과점 2009-11-10 16:19   좋아요 0 | URL
[2명] 강연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초대해주십시오.

Melan 2009-11-10 23:34   좋아요 0 | URL
[2명] 컴퓨터가 보편화된 이 시대에도 원고지에 몽땅연필로 소설을 쓰기 때문에 김훈 선생님이 소설을 쓰기 위해 한번 자리에 앉았다 일어나면 주위에 지우개 똥이 가득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밥벌이의 지겨움>에서 자신의 내면에서 밀고 솟아나오는 문장들을 몸으로 쓰신다는 이야기에 매우 감동을 받은 뒤 김훈 선생님의 마니아가 되었습니다. 김훈 선생님만의 정제된 문장들은 그렇게 선생님 심신의 고행 끝에 나오기에 그토록 정제되고 주옥같은 것이겠지요.김훈 선생님에 대한 팬이라 자처하면서도 여지껏 김훈 선생님을 뵌적이 없기에, 우리 시대에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문학인인 김훈 선생님을 이번 기회에 만나뵙고 싶습니다.

2009-11-10 23:42   좋아요 0 | URL
[1명] 꼭 가야 하는 이유. 1년 전 김훈 선생님으로부터 몽당연필을 직접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뒤로 많은 생각을 했지요. 글을 쓰려면 그 정도의 열정과 노력이 있어야 하는구나. 비장하구나, 끈덕지구나. 선생님 문체에서 느끼는 감정 그대로 몽당연필을 통해 느꼈습니다.

밤새 공무도하를 읽고 궁금한 것이 생겼고 작가를 통해 직접 듣고 싶기도 합니다. 몇번 선생님을 기회가 되어 봰 적이 있는데, 언제나 아차, 하고 놓치기 쉬운 것들을 짚어주셨고 지혜와 교훈을 더해주셨죠. 그리고 밤새 그때의 일을 기록하기도 했답니다. 이번에는 더욱 더 참여하고 싶습니다.


오후의홍차 2009-11-11 16:11   좋아요 0 | URL
[동행과함께2명] 김훈선생님의 책은 거의 다 읽고, 소장하고 있습니다. 중고로 김훈 선생님의 책들을 사모아두기도 합니다. 친한 사람들이 저희 집에 놀러오면 선물해주기 위해서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칼의 노래(김훈作)를 선물하고, 독서에 취미가 없었던 친구들에게는 문학으로는 개,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김훈作), 예술서로는 미학 오디세이(진중권作).. 이 책을 선물하곤 합니다.

김훈 선생님의 자전거 여행, 밥 벌이의 지겨움, 바다의 기별.. 등등 여러 글들 모두 어느 하나 손색 없이 한국적입니다. 어쩜 이렇게 한국말을 아름답고 웅장하게 사용하시는지,, 문장 한줄 한줄의 묘사와 표현은 시와 같습니다. 이 땅 위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글을 계속 공급해주시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허무를 인내할 수 있도록 글로써 도와주시는 선생님이자, 이 시대 독자들에게 내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훈 선생님께서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 추천해주신 책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 책을 알라딘 중고에서 사모으듯 읽고 있는 팬 입니다. 그 책들을 읽던 중, 김훈 선생님과 선생님의 글에 대해서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훈 선생님의 글을 '현대적이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셨었는데, 김훈 선생님께서 추천하신 <고전산문 산책>이란 책과 <미쳐야 미친다>를 읽고 난 후, 김훈 선생님의 문장의 근원은 고전산문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비밀'을 발견하고 나서, 방 안을 맴돌며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이 느끼기에 너무 예뻐 낯선 문체를 '현대적'이라고만 설명하는 점이 저는 아쉬웠습니다. 한국적인 감흥, 그것을 지금 보는 이들의 눈에 맞게 단장한 것이라는 생각. 그래서 그분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표현하는 작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꼭 만나서, 선생님이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었습니다 ㅠ.ㅠ 김훈 작가님에 대한 팬심 충만!한 친구와 함께 한손에 공무도하가 들고가고 싶습니다.

또, 저는 네이버에 독서 주제로 블로깅을 시작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첫 페이지를 김훈 선생님의 이야기로 장식하고 싶습니다. 얼마전, 알라딘을 통해 진중권 작가님의 만남에 초대 되었던 이야기와 함께 꼭 후기 블로깅을 하고 싶습니다. 가서, 궁금한 것- 질문 꼭 하겠습니다! @^-----^@

lovebeads 2009-11-11 22:35   좋아요 0 | URL
[동반1인]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과의 만남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책을 도구로 삼아 서재를 채우시는, 책을 읽어 내것으로 얻어지는것이 없으면
읽을필요가 없다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꼭 만나서 소중한시간 갖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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