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1 - 아아, 올 여름도 아무 일 없었구나
니시 케이코 (지은이) | 서울문화사(만화)
글쎄, 올 여름도 아무 일 없었다지만,
카와나카 여고 연극반의 다섯 명 - 유미, 마호, 미치루, 리카, 요코는
한 꺼풀 껍질을 벗었다.
한 여름이 지나고 한 겨울이 지나면 한풀 꺾인다거나 삭는 느낌이 아니라,
한 꺼풀 껍질을 벗고 자라는 느낌인 시기... 정작 당사자들은 그런 줄도 모르고
지내버리지만.
스테이 Stay 2 - 손에 손잡고
1권에서는 유미, 마호, 미치루, 리카, 요코의 이야기가 각각 한 편씩 펼쳐지고,
끝에 “아아, 올 여름도 아무일 없었구나”란 제목으로 다섯 명 모두가 등장하지만,
2권은 다섯 명 중 미치루에 집중한다.
진지하고 차분하지만 엽기적인 미치루는 한 발 한 발 제 갈 길을 나아가지만
미치루가 연극 강좌에서 만난 헛똑똑이 명문고 남학생 아츠시는 삽질을 거듭한다. ㅎㅎ
보통 남자 청소년의 생각이 딱 그 정도겠지.
이야기 한 꼭지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두 사람의 팔방놀이(?) 그림은
딱 그 시점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하는 듯해 참 재미있다.
으헉, 다음 발 디딜 거리가 엄청난걸. 난감하겠다.
미치루는 겨냥만 잘하면 된다.
음하하, 요리조리 잘도 빠져나간다.
늘 허를 찔리는 아츠시. 그런데 그게 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것이다.
날개님 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판다님 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