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보니 "팀team"이란 말을 많이 쓰게 되었다.
누가 팀장이 되었단다, 팀을 짜서 이 일을 진행하자, 부서 운영을 팀제로 바꾸어서...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에서도 편을 갈라 경주하는 경우 청팀 백팀, 강팀 박팀
하는 식으로 이름을 내건다.

이 "팀"이 뜻하는 바를 표현하는 한국말이 정말로 없나 궁금했는데,
오늘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에서 두레, 두럭을 보고는, 이거잖아 싶었다.

두레는 흔히 알듯이 농촌의 작업 공동체다.
두럭은 편을 갈라 놀 때 한편이 된 사람들 집단을 말한다.

두럭
'두르다'에 뿌리를 둔 말임을 알 수 있다. 전통적인 농촌사회에서는 정기적으로 공동체 행사를 치른다.
한 마을 또는 인접한 몇 개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이른바 '대동놀이'를 할 때 편을 가르게 되는데, 이때
임의로 가른 한 편의 집단을 '두럭'이라고 한다. 또는 큰 마을을 몇 개 구역으로 다시 나누었을 때
한 구역을 이르는 단위이기도 하다. 오늘날 운동회 따위를 할 때 보통 두 개 이상의 편으로 나누어서
하는데, 이때 한 편 또는 한 집단을 가리킬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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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07-06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20.서울)이 '본프레레호' 복귀 이후 K리그에서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박주영은 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2005삼성하우젠 K리그 11차전에서 전반 28분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히칼도의 크로스를 아크 정면 근처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두레(팀)의 선제골을 장식했다.

이로써 지난 5월 18일 광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박주영은 이날 선제 헤딩골로 49일만에 K리그 골소식을 전했다.

이렇게 쓰면 되죠? ^^



 


숨은아이 2005-07-06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을 갈랐을 때 그 한 편, 을 뜻하는 말로는 두레보다 "두럭"이 더 적절하다 싶군요. 어쨌거나 플레져님, 응용해주시고, 고마워요. ㅎㅎ

릴케 현상 2005-07-06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두레든 두럭이든 나머지 외국어들이 우수수 한 가운데서 튀네요^^

숨은아이 2005-07-07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님/쫌 그렇긴 하네요. 미드필드, 크로스, 아크, 헤딩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