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군가 알고 있는 지식(정보라고 해도 좋고 지혜라고 해도 좋다)은 그 누군가만의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 누군가도 또 다른 그 누군가, 그리고 그 또 다른 그 누군가와 다른 또 다른 그 누군가......그 누군가는 바로 그 또 그 누군가들과의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다른 시간, 다른 곳에서 관계를 맺고 대화를 하면서 그 지식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지식은 온전히 그의 것만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그에게 그 지식을 얻는데 들어간 보상을 전혀 하지 않아도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그에게만 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는 안된다. 누군가의 전속적인 권리로 인정하여 돈이 있어야만 볼 수 있게 해서는 안된다.
안된다, 안된다, 또 안된다는 말만 했으니, 이제 된다고 말해 보자.
지식은 공유되어야만 하고, 모두 많은 사람들을 위해 나누어야만 한다.
난 이 땅에 태어남으로서 배우고 익힌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이 땅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그리고 나 혼자 살아갔으면 알지도 못할 것들을 수천년 전의 그 누군가와, 또는 지금 바로 내 옆에 살고 있는 그 누군가와 대화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그러니 응당 그것들은 나만이 알고 있는 것이 되어서는 안되고 그 누군가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
아래 글은 내가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글자로 바꾸어 끄적끄적 책으로 만들어 볼까 하여 정리하고 있는 글의 첫머리에 들어가 있는 말이다. 글쓴이가 누구인지 밝히라고 한 것은 내용을 바로 잡으려는 생각이 있는 분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다.
【아래 적힌 날짜가 최근일수록 가장 정확하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파일을 내려받은 다음 덮어쓰기를 하시면 됩니다. 내용에 잘못이 있음을 안 누구라도 그 내용을 바로잡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 벌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글쓴이의 허락 없이 출력, 복사, 배포할 수 있으나 글쓴이가 누구인지는 꼭 밝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