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 스도쿠 - 두뇌 트레이닝과 영단어 공부를 한 번에 슬로래빗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
김보라 지음 / 슬로래빗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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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래빗 출판사에서 재미있는 스도쿠 책이 출판되었어요.
영어 단어 스도쿠!!!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도쿠'가 무엇인지 한 번쯤 들어 보셨죠?
저는 방송 문제적 남자에서 잠깐 나온 걸 보고 스도쿠를 배웠어요.

기본적으로 스도쿠는 가로 세로 9칸씩 총 81칸의 정사각형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빈칸에 채워 넣는 게임이죠.
각 행과 열에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중복되면 안 되고.
3×3 사각형에도 숫자가 중복되면 안 되죠.

초급 난이도부터 고급 난이도까지 책과 모바일 게임으로 많이 했었는데요.

영어 단어 스도쿠는 스도쿠의 기본 게임 방식을 적용하고 숫자 대신 영어 단어를 사용하여
퍼즐을 풀어나가는 방식이에요.

숫자 스도쿠 보다 작은 6×6 사각형에 행과 열에 단어가 겹치지 않게 채워 넣으면 끝!!!
처음에는 영어 단어로 어떻게 스도쿠 퍼즐을 하지? 싶었는데요.
제시된 6개의 단어로 행과 열에만 겹치지 않게 채워 넣으면 그만이라니 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임을 하면서 영어 단어를 반복적으로 봐야 되고,
또 손으로 쓰면서 스펠링도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일반 스도쿠처럼 9×9사각형에 숫자 대신 단어를 넣어도 되겠다 싶어요.
숫자를 9개의 단어로 바꿔주기만 하면 끝!!!

여기서 하나 더!!!
아무리 스도쿠여도 영어 단어만 외우다 보면 지치잖아요.
영어 단어 스도쿠에서는 시카쿠 퍼즐을 함께 넣었어요.

시카쿠는 뭘까요?
10×10 사각형을 제시된 숫자만큼의 사각형으로 나누는 게임이에요.
숫자가 포함된 격자에는 다른 숫자가 있으면 안 되죠.

무작정 암기만 했던 영어 단어!!!
"영어 단어 스도쿠"로 즐기면서 암기하고
쉬어가는 시간으로 시카쿠 버즐까지!!!!

오늘부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놀면서 공부하는 습관이 만들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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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등사
다와다 요코 지음, 남상욱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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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란 폭력에 인간이란 물음을 던진다.
3.11 동일본 대지진 2011년 그 후 7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남아 끊임없는 공포가 된다.

'지진'이란 단어가 우리에게도 '공포'가 되어 삶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전에는 교과서 속 관동대지진만이 기억에 남아 있었다.
당시 혼란스러움과 공포 속에 학살당한 조선인이 수십만 명이었다는 기록.

그렇게 그저 역사 속 한순간의 이야기로만 알았던 '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역시 닿을 수 없는 먼 곳의 한순간 일어났던.
화면 속으로 만 전달되는 '타인의 일'로 느껴졌다.
잠시나마 후쿠시마 원자로 가 폭파 가능 성이 있다. 대량의 방사능이 노출되었다.
뉴스 속의 경고가 그저 일본으로 가면 안 되는구나, 일본산은 쓰지 말아야겠다 정도의 인식만 주었다.

일본 이란 나라는 그렇게 가까우면서도 먼~,
그저 그런 '이야기'일 뿐이었다.

그런 나에게도 지진이라는 재앙이 현실이 된 것은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이다.
흔들리는 건물, 무너지는 외벽, 쏟아지는 물건들, 화면으로 만나는 지진의 참상은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보다 깊고 진한 두려움의 색으로 다가왔다.

위태하게 버티고 선 건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한때 보금자리였던 공간.
그렇게 소유하고 싶어 인생을 바쳤던 삶의 공간이 한순간 사라진다는 것은
지나온 생의 모든 것을 지워버리는 듯했다.

다와다 요코의 소설 헌등사는 그런 공포 속에 일본을 그렸다.
아니 일본인을 담아냈다.
재앙 속에서 피어나는 한 줄기 희망은 '인간' 그 자체다.
죽음의 땅, 순식간에 변해 버린 환경.
예측할 수 없는 삶. 그 무엇도 단정할 순 없다.
그저 버티고 또 버텨내며 그렇게 살아간다.

살아있다는 것 하나가 '의미'가 되어.
아스라이 사라지는 희망일지라도 붙잡고서.
죽지 않음에 건강하다는 것에 '다행'이라 여기며.
병든 아이들 보다 오랜 시간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축복일지도 모르는 삶을
섬이라는 장막 속에 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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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라는 섬나라.
우리에겐 재앙처럼 느껴지는 재난이 일상인 나라.
그 삶을 감히 짐작해 본다.

책을 읽으면서 번역의 말이 담아낼 수 없는 원작의 맛이 너무 아쉽다.
주석이 있지만, 담아낼 수 없고, 번역할 수 없는 단어와 문장 속에 녹아 있는 글의 맛.
이중언어를 사용하기에 독일어와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공부해 둘 걸 하는 후회도 들었다.
한 편으론 이렇게까지 번역한 역자의 노력이 멋지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느낌이었을까?...

저자의 의도를 읽어내지 못한 독서가 너무 아쉽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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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형통 - 운을 부르는 성공의 법칙
리웨이원 지음, 하진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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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하고 싶어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소수일 뿐이다.
그들과 나의 차이는 뭘까?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책 <만사형통>에서는 '인맥'이야말로 20년 빨리 성공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한다. 인맥이 있고 없고의 차이, 어떤 인맥이 있느냐의 차이가 '성공'을 좌우한다니!!!
공정한 사회를 바라지만 결국 인맥 지상주의가 되는 걸까?

우리나라에서도 여전히 '학연', '지연', '혈연'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듯.
인맥의 중요성은 쉽게 느끼고 있지만 애써 외면해왔던 것은 아닐까?

리웨이원이 책 속에서 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인맥'이란 말을 그동안 잘 못 생각해 왔다는 것을 느꼈다.
수단과 목적을 구분하듯이 '인맥'과 '관계'를 구분해야 했다.
'인맥'이란 말을 들으면 부정적인 느낌이 먼저 다가온다.
특히 최근 뉴스를 보면서 '인맥'이 없는 청년들에게 다가오는 좌절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강원랜드의 채용 과정. 무려 2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누구누구의~로 시작해서 합격했다는 소식.
그 외 은행을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속속들이 밝혀지는 채용비리 때문에 '인맥'='비리'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혔다.

그렇기에 '공정'이란 말과 '능력'에 더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책을 다시 보면 리웨이원이 말하는 '인맥'이란 '태도'를 말한다.
성공을 말하는 다른 자기 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기본'을 먼저 갖추고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능력이 있고, 스스로 생각하는 '성공'에 대한 개념 정의가 명확하고.
그 성공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부지런히 살아간다.
그러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베풀고,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사소한 인연, 어차피 오늘만 보고 말 사람이라 할지라도 따뜻하게 건네는 인사 한마디가
소중한 인맥이 되는 경험들을 말하고 있다.

성공 후에 원인을 분석했을 때 '인맥'덕분이었다는 겸손함이 이 책을 만들게 된 것 같다.

책을 읽고 본격적으로 인맥을 만들어 봐야지 마음을 먹었다면 이 책을 잘 못 읽었다고 생각한다.
목적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은 사람들이 전부 간파한다.
아! 이 사람이 나에게 무언가 바라는 게 있구나!!.
이런 느낌이 전달되는 순간 '인맥 만들기'라는 실패다.

이 책을 읽고 스스로 태도를 바꾸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성공한 독서라 생각한다.
그동안 성공할 수 없었던 이유. 스스로에게 너무 매몰되어 주변을 돌아보지 못 했기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느낀다면 내 태도는 분명 달라질 수 있다.

막연하게 '성공하고 싶다'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짜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날서지 않는다.
아니 내가 목표가 뚜렷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정적이라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된다.
세상에 잘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인정한다. 내가 최고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운은 저절로 따라오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성공'과 '목표'를 잡아 봤고, 단기 계획을 한 번 세워 봤다.
지난 몇 년이란 시간 무작정 공시생 생활을 했다.
첫 1년은 뚜렷하고 명확한 목적이 있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공무원이 되는 것.
이 목표와 성공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느꼈다.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목적, 목표가 아니라 그저 '수단'일 뿐이라는 것을 왜 잊었을까?

그것을 잊었기에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었고, 삶에서 점차 도망갔던 것은 아니었을까.
반성하게 된다.

내가 공무원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우선 내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단 이유였고, 나아가 내 주변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작게는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 수단으로 삼은 것이 '공무원'이란 직업이었고, '공적 서비스'를 통해서 행복을 전달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단순한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구조와 법칙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 그리고 시험이란 기회를 통해서 아무것도 없이 스스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것이 '5급 공무원'시험이었다.

첫 1년이 열정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생각하는 대로 진행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1차 합격에 자신감이 있었고 2차에서 떨어졌지만 내년에 한 번더 해보자란 생각에 아직은 어린 나이라 괜찮다는 생각이 있었다. 다음 해 2차에서 떨어졌을 땐, 그냥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3년 차에선 교통사고를 핑계로, 몇 달 공부를 못했잖아 핑계를 찾았고,
지난해에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마음이었다.

의기소침하고 있던 차에 소장님과의 면담이 살짝 힘이 되기도 했다.
아니 또 다른 핑계를 찾았었다. 2차 시험은 인맥이 없으면 통과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난 아무것도 없어서 떨어졌던 거였구나 싶은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지금은 시험 점수만 높으면 합격할 수 있다는 9급과 7급 시험에 생각 없이 접수하고
습관적으로 강의를 듣고 있었다.
그렇게 5년이란 시간 불합격 속에서 수험 공부보다 잠자는 시간이 늘어났고, '책'읽는 시간을 늘려 핑계를 찾고 있었던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내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마주했다.

이 책을 2~3년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면서, 이제서라도 만나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함께 한다. 지금 이 순간, 내 삶은 또 달라졌다.
너무 크고 부정적으로 생각했고, 점점 게 흘러졌던 지난 삶을 반성한다.
다 같이 노력하는 시대, 그냥 바라기만 했던 삶을 청산하고, 새롭게 하루를 시작한다.

살기 위해 살아 있던 시간이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 사는 시간을 새롭게 찾는다.
3개월!! 사라졌던 근육 만들기를 다시 시작한다.
멈췄던 일기를 쓴다.
그냥 틀어놨던 강의에 집중해서 공부한다.
그냥 글이 있어 읽었던 책에 의미를 가지고 독서를 한다.

그렇게 하나하나 태도를 바꾸고 생활을 바꿔나가면 난 '성공'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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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독서법
이토 마코토 지음, 김한결 옮김 / 샘터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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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고 있지는 않나요?
표지에 이 문구를 보고 뜨끔했다.
가끔은 책을 읽었지만 기억에 남지 않아 책을 읽었나 싶은 적도 있고,
서평단 활동을 하기 전에는 책을 읽고 꼭 리뷰를 남겨야 했나 싶기도 했기에.
읽은 책은 많아도 기록으로 남긴 책은 별로 없기 때문이었다.

서평단이라지만 여전히 서평보단 리뷰를 쓰게 된다.

책을 쓴 저자 이토 마코토의 이력을 보면 깜짝 놀랄만하다.
58년 도쿄 출생, 이토 학원 원장!!
이토 학원이 뭐냐고? 일본에서 사법시험 합격생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이토 학습법'으로 통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책에 소개된 독서법이 그 방법 중 하나 같다.

책은 수험서 100% 활용법이라고 보면 좋다.
사법시험의 특성상 봐야 하는 책이 엄청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책을 효율적으로 많이 읽으면서 기억에 남겨야 된다.
핵심을 파악하고 이해해야 한다. 수험서는 역시 여러 번 읽는 것이 핵심인데.

이토의 여러 번 읽기 법은 효율적으로 여러 번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밑줄을 긋고, 형광펜으로 표시를 한다. 핵심이라 생각하는 곳에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이해가 안 가는 곳에는 과감하게 물음표를 단다.
동의하는 곳에선 동의, 반대하는 곳에서는 반대를 책에다 표시해 둔다.
책을 다시 읽을 때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최소한 3번을 읽게 되면
책이 담고 있는 것을 어느 정도는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같은 분야의 책을 수 십 권을 한 번에 읽기도 하고,
수시로 책을 읽을 환경을 만든다.

항상 메모지와 펜을 휴대한다.
책을 쉽게 꺼낼 수 있는 가방에 책을 넣는다.
두꺼운 책은 복사해서 가지고 다닌다.

두뇌도 근육 같아서 어려운 책에 도전하다 보면
책 읽기가 쉬워진다고도 한다.

일부는 내 평소 독서 습관과 비슷하다.
시집은 천천히 낭독을 해보고, 희곡은 배우가 되어 연기를 해본다.
소설은 음미하며 읽어가다 마음에 들어오는 부분을 노트에 필사한다.
인문 사회 분야의 책은 공부하듯이 읽는다.
노트에 메모도 하고 동의하는 부분과 반대하는 부분을 따로 표지하고, 근거에 집중을 한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에는 의문을 표시하기도 한다.
생활 반경 곳곳에 책을 놓아둔다.
한 번에 꼭 다 읽어내려 하지 않는다.
여러 책을 틈나는 대로 펼친다.

아마 평소에 책을 좀 읽는 분이라면 각자의 노하우와 습관이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펜과 노트를 쓰게 된다.
어느 날 편독을 한다 느껴지만 자연스럽게 다른 분야의 책을 찾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들을 이토는 의식적으로 집중해서 시킨다.

수험생이라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책을 읽어야 되는데 잘 안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이미 어느 정도 책을 읽고 있고,
책 읽는데 두렵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는 독서인 이라면 굳이 이 책에 시간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글은 샘터 물방울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http://post.naver.com/my/series/detail.nhn?memberNo=1256575&seriesNo=42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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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 (오리지널) 해결책
제임스 블런트 지음 / 쿵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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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번 생각이 복잡한 날이 있다.
아침에 눈을 떴지만 어지러운 마음에 기운이 없는 날.
저녁잠에 들기 전에 하루를 돌아보며 평범하게 보냈구나 싶은 날.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가 마음을 힘들게 했던 날.
웬일인지 운수가 좋았던 날.

수많은 평범한 하루들 속에서
제임스 블런트의 <해결책>을 보며
어지러이 흩어지던 생각의 조각들을 정리했고.
마음의 파편들을 이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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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수 없이 들었던 잔소리 중 일부가 있을 수도 있고.
다른 곳에서 마음에 콕 하고 들어와 밑줄 그었던 문장일 수도 있고.
가볍게 건네는 별거 아닌 말일 수도 있는.
그런 문장들이 담겨 있다.

문장으로 압박 하지도 않는다.
한 페이지에 딱 한 문장.
책의 앞과 뒤가 똑같은 독특한 구성.

이 책은 읽는 것이 아닌
사용하는 책이다.

어쩌면 마음 사용법 같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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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쪽이나 펼쳐 나온 문장.
일기를 써보라는 말에 반성하게 된다.
한동안 꾸준히 써왔던 일기를 언제부터인가 기록하지 않게 되었던 날들을.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일기장을 펼쳐 본다.
2017년 1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문장을 끝으로 1년 이상 펼치지 않았던 일기장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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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펼쳐본 해결책.
다시 시작할 자격이 있다는 이 한 문장에
왈콱 눈물이 났다.
최근 그 어디에서도 이런 위로를 받지 못했기에...
가끔은 이런 위로가 필요했다는 것을 느꼈기에..
그리고 다시 시작할 마음을 주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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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순간마다 새로운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말에
그날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어쩌면 정말 그 일이 기회였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기도 했다.


4.jpg

타인을 위해 나를 잃지 말라는 말에선 또 얼마나 많은 용기와 힘을 얻었는지...

지난 한 달,
<해결책>과 함께한 시간들을 돌아보면
일상 속에서 마음 '정리'를 잘 한 것 같다.
힘이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고.
눈물이 났다가도, 가끔은 피식 웃을 수 있는 글이
마치 마음의 내비게이션처럼 방향을 알려 주는 것 같다.

☆ 이 글은 심쿵리뷰단 활동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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