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는 독서법
이토 마코토 지음, 김한결 옮김 / 샘터사 / 2018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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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고 있지는 않나요?
표지에 이 문구를 보고 뜨끔했다.
가끔은 책을 읽었지만 기억에 남지 않아 책을 읽었나 싶은 적도 있고,
서평단 활동을 하기 전에는 책을 읽고 꼭 리뷰를 남겨야 했나 싶기도 했기에.
읽은 책은 많아도 기록으로 남긴 책은 별로 없기 때문이었다.

서평단이라지만 여전히 서평보단 리뷰를 쓰게 된다.

책을 쓴 저자 이토 마코토의 이력을 보면 깜짝 놀랄만하다.
58년 도쿄 출생, 이토 학원 원장!!
이토 학원이 뭐냐고? 일본에서 사법시험 합격생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이토 학습법'으로 통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책에 소개된 독서법이 그 방법 중 하나 같다.

책은 수험서 100% 활용법이라고 보면 좋다.
사법시험의 특성상 봐야 하는 책이 엄청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책을 효율적으로 많이 읽으면서 기억에 남겨야 된다.
핵심을 파악하고 이해해야 한다. 수험서는 역시 여러 번 읽는 것이 핵심인데.

이토의 여러 번 읽기 법은 효율적으로 여러 번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밑줄을 긋고, 형광펜으로 표시를 한다. 핵심이라 생각하는 곳에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이해가 안 가는 곳에는 과감하게 물음표를 단다.
동의하는 곳에선 동의, 반대하는 곳에서는 반대를 책에다 표시해 둔다.
책을 다시 읽을 때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최소한 3번을 읽게 되면
책이 담고 있는 것을 어느 정도는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같은 분야의 책을 수 십 권을 한 번에 읽기도 하고,
수시로 책을 읽을 환경을 만든다.

항상 메모지와 펜을 휴대한다.
책을 쉽게 꺼낼 수 있는 가방에 책을 넣는다.
두꺼운 책은 복사해서 가지고 다닌다.

두뇌도 근육 같아서 어려운 책에 도전하다 보면
책 읽기가 쉬워진다고도 한다.

일부는 내 평소 독서 습관과 비슷하다.
시집은 천천히 낭독을 해보고, 희곡은 배우가 되어 연기를 해본다.
소설은 음미하며 읽어가다 마음에 들어오는 부분을 노트에 필사한다.
인문 사회 분야의 책은 공부하듯이 읽는다.
노트에 메모도 하고 동의하는 부분과 반대하는 부분을 따로 표지하고, 근거에 집중을 한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에는 의문을 표시하기도 한다.
생활 반경 곳곳에 책을 놓아둔다.
한 번에 꼭 다 읽어내려 하지 않는다.
여러 책을 틈나는 대로 펼친다.

아마 평소에 책을 좀 읽는 분이라면 각자의 노하우와 습관이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펜과 노트를 쓰게 된다.
어느 날 편독을 한다 느껴지만 자연스럽게 다른 분야의 책을 찾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들을 이토는 의식적으로 집중해서 시킨다.

수험생이라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책을 읽어야 되는데 잘 안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이미 어느 정도 책을 읽고 있고,
책 읽는데 두렵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는 독서인 이라면 굳이 이 책에 시간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글은 샘터 물방울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http://post.naver.com/my/series/detail.nhn?memberNo=1256575&seriesNo=42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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