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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를 버리세요 나남신서 1783
임헌우 지음 / 나남출판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스티브를 버리세요> 나남출판서 서평단활동의 첫 번재 책이다.

택배 상자를 열고 첫 장을 넘기자 마자 하룻밤사이에 다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책장을 펼치고 한자 한자 읽다보니 1주일 이란 시간이 모자란다.

서평단활동을 위해서 우선 한번 쭉 읽어보고 천천히 다시 읽기 시작했다.

<스티브를 버리세요> 올 겨울, 읽고 또 읽고, 매일 매일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는 밤이 될것만 같아

좋다. 이런 책을 살면서 만난다는게 정말 멋진 인생 같아.

매일 매일 꺼내 읽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 내 인생에서는 5번째 이지만

살아가면서 이런책을 만나는 기회가 정말 몇 없다는 것에 이런 행운을 만나게 한 "나남"출판사에

감사의 말을 남긴다.

 

스티브를 버려라!

이시대에 '스티브'라고 하면 '스티브 잡스'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저자의 의도 이기도 하다. 모두가 알고 있는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그를 버리라는 것일 수도 있고,

마음 속에 나도 모르게 생겨버린 '스티브'를 말하기도 한다.

 

좀더 쉬운말로 하자면 '편견'이다.

<스티브를 버리세요>는 '편견'을 버리고 자신을 한번 마주해 보라고 한다.

여타의 자기 계발서나 취업준비서에서 말하는 무엇인가 좀더 특별한 것들, 그리고 열심히 하는 것,

노력 뭐 이런 이야기들이 뻔하게 이어졌다면 서문만 읽고서 책을 덥었을 것이다.

 

임헌우교수님은 위로를 먼저한다.

따뜻하게 말을 걸어 준다.

 

이 험한 세상 남들 처럼 살아가는게 정말 힘들지 않냐고,

살아가면서 무엇이 행복이고, 무엇이 성공인지 솔직하게 잘은 모르겠다고,

남들 다 하는 거라서 따라 가기만 한다면 한 없이 평균에 가까워 질 뿐이라고,

 

그래 개성이 전부 다 다른데 굳이 평균이 되기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했어야 했냐고,

그렇게 말을 건다.

 

그렇다고 세로운 길을 걸으라고 윽박 지르지도, 강요하지도, 압박하지도 않는다.

그저 잠시나봐 스스로를 바라보고, 행복했으면 하길 바랄 뿐이다.

 

그래서 <스티브를 버리세요>를 읽는 것은

인생 선배와 적당히 한적한 포차에서 소주한잔 기울이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대학에 취업에 각종 스펙이

무엇이 정말 맞는 길인줄 모르겠지만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될 것 같고 불안해서

이러저리 휩쓸려 다니다 그렇게 사는게 힘들어 질때,

 

문득 우울하고, 위로받고 싶어질때가 종종...

어쩌면 매일 매일이 그렇기도 할때, <스티브를 버리세요>를 펼쳐들고

임헌우 교수님과 '내' 이야기를, 삶의 대화를 나눈다.

 

"바닥의 문장을 쓰면서...


모든 사람들이 끝이라 말하는 곳,

그곳에서 숨 쉬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당신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이 글로 시작하는 마음의 이야기

바닥에 있기에 꿈을 꿀수 있고 하늘을 볼수 있다는 다정한 위로 한마디가...

 

취업에 힘들어 할때 건내는

세상이 이 세상이 뭔가 잘못 된거라고 같이 말해주는 그 이야기가...

 

가끔은 생각을 버려두고 멍때리기도 하고,

철들지 말라고 하는 그 말들이

 

그러면서 책좀 보라고 충고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 보라고 하는 조언이

 

어느덧 지쳐 쓰러질 것 같고

숨이 꽉 막혀 죽을것 같은 나에게

크게 한번 숨을 쉴수 있게 해준다.

 

한 숨 한번 쉬고나면

이젠 용기를 준다.

 

삶은 여행이니 훌쩍 떠나보라고,

자신감을 가지고 무엇이든 해보라고,

언젠가는 끝나는 삶 하루 하루 충실하며

즐기기에도 부족하다고.

 

그래 참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참 많은 대화를 통해서 뭔가 괜히 눈물이 날 것만 같다.

 

어쩜 <스티브를 버리세요>는 인생에 한번 만나게 되는

그때 꼭 필요해서,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인생의 책! 그 한권일 것 같다.

 

무심코 읽다가 "스펙을 쌓지 마세요"라는 한마디에

충격과 위로, 희망이 되어 한동안 아무것도 못했었다.

 

그동안은 남들 하는 만큼은 하고, 그리고 나서 무엇인가 특별한 한가지

자기만의 것을 만들라고 그렇게 말하는데.

남들 처럼 한없이 평균에 가까워 지지 말라고 하는 그말...

 

허락없이 무단으로 사용해도 된다니 여기에 그 전문을 옮겨 둔다.

혹시 스펙쌓는 것에 지쳐 있다면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면서...

 

p.166 "스펙 쌓지 마세요"

 

토익 점수가 신발 사이즈와 비슷해 속상한가요?

스펙 쌓기 위해 도서관을 매일같이 출입하나요?

장점은 많은 것 같은데 특별히 잘하는 건 없는 것 같고,

남들에게 뒤처지는 게 싫어서 그냥 부지런히 뛰고 있나요?

멘토로 삼고 있는 누군가의 인생을 따라가고 있나요?

말을 썩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자기소개를 반복해서 외우고 있나요?

일반상식 책을 몇 번씩 들춰 보고,

면접 요령도 검색해 보겠지요?

 

알겠습니다.

당신의 불안과 초조를 조금은 이해할 것 같군요

달리 방법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스펙, 참 지독하게 우리를 괴롭히는군요.

대학만 들어가면 모든 것이 잘될 줄 알았는데

이건 뭐 입시보다 더 숨이 막혀 오네요.

 

학교 학생회관 건물에 자랑스럽게 걸려 있던

사법시험, 공인회계사 시험, 임용시험 합격 현수막이

오늘따라 유난히 마음에 걸리네요.

졸업연기 신청하고, 해외 어학연수라도 다녀올까요?

휴학이라도 하고, 영어 학원에 등록해 보면 나아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모두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평균치에 가까워지기 위해.

모두 남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절망적으로 싸우고 있군요.

 

우린 모두 다른 것 투성이인데,

모두들 같아지고, 서로를 닮아 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네요.

 

지금 사회가 요구하는 자질이

과연 만들어진 스펙과 잘 다듬어진 경력에 존재할까요?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학력과 세련된 말솜씨가 있다면

한 사람의 평가가 달라질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군요.

모두 그런 사람들뿐이니 그런 사람들 중에서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조금 나은 스펙이 유리할 수도 있겠네요.

 

학점 4.2와 3.5가 지식의 차이일까요?

토익800점과 740점이 영어 실력의 차이를

말해 줄 수 있을까요?

인턴 3개월과 6개월이 경험의 차이를 보여줄 수 있나요?

보편과 상식 속에서 다름을 발견하긴 어렵습니다.

 

우린 차별화란 말을

참 많이 들어 온 것 같습니다.

기획에서, 마케팅에서,

강의 속에서, 책 속에서...

그런데 그 차별화란 말은

토익 점수에서의 차별화가 아니라는 것쯤은

다 알고 잇을 것입니다.

비슷한 스펙 안에서의 차별화는 근소한 차이를 만들 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진정한 차이는

기원이 다른 것입니다.

 

진정한 차별화는

뿌리부터 다른 것입니다.

 

취업의 정석 같은 참고서적은

당신의 차별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 같은 책을 보고, 모두 같은 웹사이트를 참조한다면

어쩌면 모두 비슷한 이력과

비슷한 자기소개서만 생산될 것입니다.

 

스펙을 공부처럼 준비한다면

당신은 금방 질리게 됩니다.

스펙이 의무나 과제로 변하는 순간,

그것은 스펙이 아니라

당신 내부에 스트레스를 쌓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로 만들어진 스펙은

지루합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기대가 없습니다.

따라서 감동이 없습니다.

 

진정한 스펙은 남과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고,

취업성공사례를 탐색한다고 형성되지 않습니다.

진짜 스펙은 학력이나 학점이 아닌 것입니다.

진자 스펙은 자격증도, 영어 성적도 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스펙을 쌓지 말고,

 

당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쌓아보세요.

도서관에서 취업 서적으로 향했던 당신의 시선을

도서관 밖으로 돌려보세요.

내일의 변화를 염려하지 말고,

10년 뒤의 변화를 예측해 보세요.

머리에 지식을 담는 것을 그만두고,

가슴에 당신이 살아갈 세상을 담아보세요.

 

당신만의 스토리를 만드세요.

당신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당신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을 만나세요.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보세요.

당신만의 시각으로 관찰하고,

당신만의 관점으로 그림을 그려보세요.

당신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라면을 끓여보세요.

자전거 박사가 되고, 프라모델 전문가가 되세요.

당신의 독특한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어보고,

당신만의 식물도감을 만들어 보세요.

당신의 하루를 흥분하게 하고,

당신의 가슴을 떨리게 할

무엇인가를 시작해 보세요.

 

토익 문제풀이 테크닉을 익히는 대신에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로 떠나보세요.

클럽에서 젊음의 증거를 찾는 대신에

독특한 독서클럽을 만들고 이끌어 보세요.

새로 나온 스마트폰 어플을 설치하는 대신에

팟 캐스트로 당신의 방송을 시작해 보세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떠도는 대신에

당신의 관심을 블로그에 포스팅하세요.

 

당신의 단점을 보완하려 애쓰지 말고,

당신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보여주세요.

당신의 단점을

당신만의 특별함으로 바꿔보세요.

당신답게

당신다움을 만들어 가세요.

오로지 당신만이 할 수 있는

당신의 일을 시작하세요.

 

선생님의 삶을 흉내 내지 마세요.

선배들의 삶을 카피하지 마세요.

부모님의 삶을 따라가지 마세요.

내비게이션이 안내해 주는 친절한 길을 버리고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아보세요.

지도에는 없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보세요.

그것이 당신만의 스토리가 되며,

당신만이 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게 바로 당신입니다.

당산의 역사는

그렇게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스펙은 없습니다.

스펙에 맞추려는 사람만 존재할 뿐.

그러한 사람의 불안과 두려움만 있을 뿐.

진짜 스펙은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에 존재합니다.

 

세상에서 답을 구하지 마시고

당신에게서 스펙을 발견하세요.

 

제발.

 

 

아직 취업문턱을 넘지 못해서

"스펙을 쌓지 마세요."라는 이 글만이

일주일 내내 이 책을 보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모자란 것 같다.

 

<스티브를 버리세요>와 함께한 한주는

참 고달픈 한주 이기도 했다.

나에게 질문을 던저 보는일.

그 답을 찾기 위해서 가졌던 7일간의 밤.

 

그렇게 보냈어도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답이 없다는 것이 정답이겠지.

 

그래서 도전해 본다.

좀더 멀리 보기 위해서,

미래를 보고 나를 보기위해서,

 

나침반 처럼 흔들리다 보면

찾을 수 있는 그 길을 찾기 위해서...

 

 

(이 글은 나남출판서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가 제공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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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밤을 탐하다 -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밤의 역사
박우찬 지음 / 소울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태양의 화가 반 고흐

그가 바라본 밤은 어떤 모습이였을까?

어느날 '별이 빛나는 밤'을 보고서는 그림에 푹빠져 버리게 한

나에게 있어서 밤하늘의 별 처럼 느껴진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래서 였는지 고흐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밤이다.

그가 그린 밤의 풍경들을 보고 있으면 묘하게 빨려들어가 해어나올 수 없게 된다.

 

<반 고흐, 밤을 탐하다>에서 정말 매력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바라본 밤 이야기들이

환상처럼 펼쳐진다.

 

밤이란 태양이 서편의 지평선으로 진 이후 부터

다음날 동편의 지평선으로 뜨기 직전까지의 어둠에 잠긴 시간이다.

 

밤은 역사의 반을 차지하며, 드라마틱한 삶의 역사가 만들어진 시간이라고 말한다.

밤은 일몰, 여명, 황혼, 밤, 새벽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시간을 간직한 세상이다.

 

밤을 사랑한 화가 반 고흐, 그의 그림과 이야기

그가 세상에 남긴 슬프지만 아름다운 외롭지만 화려한 밤에 푹 젖어 본다.

 

사랑과 실패, 성공을 위한 집념

그림에 대한 소신!

 

해가지는 그 시간에서, 해가 뜨기 전의 시간까지

아니 한 밤중의 시간도 특유의 감성으로 그려낸 그의 그림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 하나 읽어 가다보면

 

묘한 밤의 매력에 다들 빠져 버리리라.

 

p. 234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검은 점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빛나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그럴 때는 묻곤 한다. 프랑스의 지도 위 검은 점에서는 왜 반짝이는 저 별들에게 갈 수가 없는 것일까? 타라스코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가 없다."

 

별이 빛나는 밤을 보며 꿈을 꾸었던 그는 <까마귀가 있는 밀밭>을 남기며

밤하늘의 별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알고 있었을까? 그가 떠나고 나서 그의 그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목록에 있다는 것을...

 

밤하늘의 별이 되어 더는 외로어 말고

그가 남긴 수 많은 별들이 반짝임을 통해서

변해 버린 세상을 느꼈으면 한다.

 

.

.

.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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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소설가의 일이란 살아가는 일
김연수작가님의 산문 <소설가의 일>이 나왔다.
표지는 무려 3가지 색상!! 개인적으로 파란색을 좋아하는데.
온라인 서점으로 주문했더니 빨간색이 왔다.ㅋ

산문집. 표지부터 느낌의 팍!!
오랜만이랄까. 편지를 받는 느낌의 책이라 더 따뜻하게 다가왔다.

김연수님은 <세계의 끝 여자친구>라는 책으로 먼저 만났는데.
그후... 찾아보는 작가는 아니였다.
아! 이런 작가가 있었지 하는 정도.

<소설가의 일>을 보니! 김연수작가님!! 정말 매력이 넘친다.
꼭 꼭 모든 작품을 다 찾아봐야지. 소설을 다 보고 다시 읽으면
지금과는 다른 작가님을 볼 수 있을것 같아.

소설가의 일이란 결국 멋지게 살아가는 일이다.
모든 감각을 열고 온 몸으로 세상을 느끼는것.
그리고 열심히 미친듯이 고생하는 것.
죽는 그 순간 까지 하나의 이야기를 쓰는 것.
그래 그러니까 '삶'그 자체가 소설가의 일 이라.

<소설가의 일>에서는 남기고 싶고 자꾸 읽어보고 싶은 글들이 참 많다.

p. 37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는 저마다 각자의 욕망이 있고,
이 우주의 법칙에 따라 그 욕망은 갖은 방해물로 인해 쉽게 충족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저절로 그들 모두에게는 하나의 이야기가 생긴다.
모두에게 하나의 이야기가.
그러니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세부 정보로 둘러싸인 존재,
그래서 이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인 한 사람에게서 시작하는 셈이다.
이야기를 쓰겠다면 제일 먼저 바로 그 단 한 사람을 생각하자.

저마다 가지고 있는 욕망!
우주의 법칙에 따라 그 욕망은 갖은 방해물로 인해
쉽게 충족되지 않는다.!!!

그런 욕망이 나에게도 있지!!
이 욕망을 위해 갖은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서 결국 이룬다면.
내 인생의 멋진 이야기가 한편 쓰여지는 거겠지.^^;

p.41 인생은 나의 성공과 실패에는 관심이 없다.
대신에 얼마나 대단한걸 원했는가.
그래서 얼마만큼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느겼으며,
또 무엇을 배웠는가.
그래서 거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겼는가.
다만 그런 질문만이 중요할 것이다.

얼마나 대단한 걸 원했는가!!
얼마만큼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느꼈는가!!!
무엇을 배웠는가!!!

원하고 느끼고 배우자!
인생이 나에게 가지는 관심을 이것뿐!
동감한다.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이 남은 인생
너! 정말 멋지게 세상에 멋진 이야기 하나 남길 수 있게!

대단한 걸 한번 원해보고
매일 매일의 삶을 깊히 느끼고
하나 하나 배워서 오늘은 어제보다는 더 멋진 인생이
내일은 오늘보다 더 멋진 이야기를 써보자.

p.45 나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됐다.

내가 사랑 하는 것이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는 진리!!
캬~~ 완전 공감...;;
사람이든 사물이든 무엇이 되었든.
'사랑'이 없다면 힘들 이유도..
살아갈 이유도 없겠지....

p. 47 내가 사랑하는 것이 이 인생을 이끌때,
이야기는 정교해 지고 깊어진다.

.
.
.

p. 53 제 아무리 사소하다고 해도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그건 용기가 될 수 없다.

이 한문장에 문득 용기란 단어에 생각이 깊어진다.
아직 끝나지 못한 이야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이야기...
세월호..와 용기있던 영웅들이...


p.73 이십대의 문제란 바로 거기에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람이 되려면 제일 먼저 내가 바뀌어야만 한다는 것.
다시 태어 나려면 일단 내가 주어야만 한다는 것
모든 건 내쪽의 문제 였다.
그런데 나는 가만히 놔두고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니까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셈이었다.

이십대의 문제는 내 문제이기도 하다.
한때 고민했던 적이 있었지.
세상이 바뀔 수는 없을까?...
그러다 느낀거 하나 있지.
내가 바뀌지 않는다면.. 세상도 결코 바뀌지 않는 다는것.
그래도... 바꾸는 그 용기가..
두려움이... 크다는게 바로 이십대.

한편으로는 또 과감하게 바꿀 수 있는것도 이십대.
그래서 절충했다.
작은 것 부터 하나 하나 바꿔 보기로.
그러다 보면 시간이 흐르면 많은 것이 바뀌겠지.

p. 98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 누군가 고민할때,
나는 무조건 해보라고 권하는 편이다.
외부의 사건이 이끄는 삶보다는
자신의 내면이 이끄는 삶이 훨씬 더 행복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심리적 변화의 곡선을 지나온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성장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면, 상처도 없겠지만 성장도 없다.
하지만 뭔가 하게 되면 나는 어떤 식으로든 성장한다.
심지어 시도했으나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때 조차도 성장한다.
.
.
.
(중략)
.
.
.
결과가 아니라 그 변화에 집중하는 것.
여기에 핵심이 있다.


무엇인가 할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이 될때 정말 많지.
고민만 하다가 못한 것들도 참 많지.
나중에는 결국 하게 될때도 있고.
결국 때를 놓쳐 후회도 한적도 있고.

지금부터는 고민이 될때
무조건 해보는 걸로 결정이다!
후회가 되더라도 안해서 하는 후회보다
하고서 하는 후회가 더 괜찮을것 같아.
우선 경험은 했으니까
다음에는 할까 말까로 고민하는게 줄어드니까.

안하고 후회하면
후에 또 고민하게 되겠지.
아! 그때 했으면 어떨까 하고...

그래서 선택과 결과 보다는
선택해서 변화하는 것 그것에 집중하는것!!
그것에 핵심이 있다는 말!
간직하자.

p. 134 누구나 죽기전에 한번은 소설을 쓰는데 그게 바로 자기 인생의 이야기다.
자기 인생이 어디서 부터인가 잘못됐다고 해도
이야기의 관점에서는 별 문제가 안된다.
죽기 전까지 우리는 우리 인생의 이야기를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으니까.
.
.
.
삶에 대한. 인생에 대한 조언.
죽기전까지는 어쨌든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는것이
내 인생 이야기!
잘 못됐다고 끝이 아니다.
알고서 다시 고칠수 있는 것이 인생!


p.141 마지막 순간 까지도 인간은 배우고 성장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제와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p.145 성공을 논하려면 줄기차게 실패에 대해서 떠들어야만 한다.


인간은 마지막 까지 배우고 성장한다는 사실
성공을 논하려면 줄기차게 실패에 대해서 떨들어야만 한다는 진리!
실패가 없으면 성공도 없다.
그저 평범만이 있을 뿐이야.

주변을 둘러봐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전부 실패의 이야기다.
실패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
그게 바로 성공이다.

그러니... 실패! 두려워 말고 도전을 하자.
실패 하고 또 실패하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을 말하고 있겠지.

p.156 사람들은 악이 선만큼이나 대단한 것처럼 여기지만,
사실 악은 선의 결여일 뿐이다.
선을 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행위가 바로 악행이다.

아!! 이런 견해...
선과 악에대한...
김연수작가님의 소설에서 절대 악이 없는 이유.

악은 선의 결여일 뿐이다...
사회복지학를 한다면서 이 간단한걸 몰랐구나.

이 한 문장으로 인해 난 또한번 성장한다.

p.164 감정이입이란 그런 것이다. 이성적이도 않고, 논리적 이지도 않다
그건 마치 사랑과 같은 것이다.
몸으로 느껴지는 것이지, 머리로 설명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p.218 봄이 되면 무조건 시간을 내어 좋아하는 사람들과
특정한 꽃을 보러 다니고 잊지 못할 음식을 먹고
그날의 날씨와 눈에 띈 일들을 일기장에 적어 놓으세요.
우리 인생은 그런 것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소설가의 일>을 읽는 분들은 다들 이부분이 좋다고 한다.
물로 나도 좋다. 우리 인생이 이런 것들로 구성돼 있다는 것.
그게 좋다.
인생은 느낌이라는 것.

함께하고 보고, 느끼는것.
그래 감각하는 그 자체가 살아있다는 것.
그래서 소설가의 일이란 살아가는 일 그 자체다.

따로 특별한게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

그냥 '삶'이 있을 뿐이야.
그러니 세상을 온몸으로 느껴보자고.
그동안 못보던 것들을 느껴보면
'삶'이 더 재미있고 진짜로 살만한 세상처럼 느껴질 테니.

p.262 우린 노력하지 않는 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세상에 사랑이라는 게 존재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이 행위 자체가
우리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쉽게 위로하지 않는 대신에
쉽게 절망하지 않는 것.
그게 핵심이다.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사랑"

사랑하기에 노력을 한다.
사랑하기에 내가 힘이 들기도 하지만
그 힘든 것이 있기에 즐거움도 있다.

그래서 결국 <소설가의 일>은 "삶"이고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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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의 조건 -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이주희 지음 / Mid(엠아이디)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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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강대국의 비밀>이 책 <강자의 조건>으로 돌아왔다.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이름만 들어도 아하! 하고 수긍이가는 세계적인 강대국들

로마, 몽골, 영국, 네덜란드, 미국

 

세계제패 했던 5개국의 이야기를 통해서

EBS 다큐프라임 <강대국의 비밀>에서 이야기한

 

강대국의 비밀!

"관용!"에 대한 이야기!

 

 

"강자들의 역사는 무조건 다 옳다고 인식하는 것처럼 큰 오류도 없다"

조정래작가님의 추천사에 또한번의 충격을 준다.

강자들의 역사가 무조건 옳다는 편견을..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는데.

<강자의 조건>을 읽으면서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였는지.

조정래님은 추천사 역시 남다르다는 생각.^^

 

 

자 그럼 약..기원전 750년? 부터 1453년까지! 이름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는

로마제국의 이야기부터 <강자의 조건>을 하나씩 알아가 보자!

 

제1부 로마!

 

"로마 시민권"의 의미와 위력!!

 

로마가 로마제국이 되기위한 조건!!

로마제국이 되어버린 이유! 바로 "시민권"에 있었다.

당시의 시대는 도시국가의 시대!

아테네, 스파르타에도 시민권은 있었지만

로마가 제국이 된 것에는 "로마 시민권"만의 특별함이 있었다.

 

시대의 영웅 '한니발'과의 전쟁에서 매번 패하면서도

결국 전쟁에서는 승리한 로마의 특별함.

 

 

"로마 시민권"이다

 

 

당시 도시국가의 연맹체계에서 맹주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한 군사력이 필요했다. 연합국이 적의 침입을 받아 위기에 처하면

맹주는 맹주로써 적을 물리쳐야 되는 의무가 있는데 여기서 맹주의 군대가 패하면

힘의 논리에 따라 맹은 해체되고 승자가 맹주가 되는 새로운 연합이 탄생하게 되는게

도시국가들의 살아가는 방법이였다.

 

적어도 로마가 한니발과의 전쟁을 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지금의 입장으로써는 겨우 "시민권"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그것!

그것이 당시로써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혁명이였다는 것.

그 혁명이 로마를 제국으로 만드는 열쇄였다.

 

한니발에게 3번이나 대패하면서 원로원과 집정관, 강력한 군대까지 다 잃었을때

그땐 누구나가 이젠 로마는 전쟁의 패배자이며, 전쟁이 끝났을 거라 생각 했을 거다.

당시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였으니까.

 

하지만 결국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로마였다.

 

"로마 시민권"의 특별함!! 그것은 바로 "개방성"에 있었다.

그 누구라도 적이 아니라면 "로마 시민"이 될 수 있었던 개방성.

 

당시 도시국가들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였다.

 

로마 시민권의 개방성으로 인해서 로마연합은 단순한 연합이아니.

'로마의 시민'이라는 인식이 박혀버린 '조국'이 되었던것!

그 누가 있어 '조국'을 함부로 버리겠는가.

(일제시대의 주역이였던 그 대단한 분들이라면 또 몰라도....)

 

 

p. 57  간혹 이렇게 말하는 이들이 있다. "로마는 도대체 왜 싸운 것인가?

기껏 싸워서 이겨놓고 자기네랑 동등한 시민으로 받아들인다면 도대체 무슨 이득이 있단 말인가?

뭐하러 싸운단 말인가?"

그런데 이 질문에는 질문 자체에 이미 순혈주의의 전제가 숨어있다.

"나와 피를 나눈 나의 형제들이 남들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승리한 보람이 있다"

라는 전제이다. 하지만 당장의 우월감만을 중시하는 매우 협소한 생각일 뿐이다.

중요한 건 내가 남들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상대적 우월감이 아니다.

절대적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할 수 있다면 남들에게 좋은 것이 나에게도 좋은 것이다.

이건 결코 도덕적인 의미에서 사해동포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실용적인 입장에서 나와 나의 공동체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인 것이다.

 

 

그러니 설령 죽더라도 끝까지 항쟁하는 것.

그것이 당시 로마 시민권으로써의 위력이였으리라.

 

세상에 노예까지도 10년후에는 당당한 시민이 될수 있다는데, 원수도 받아준다는데.

아니 시민권자를 넘어서 최고 지도자라 할 수 있는 집정관도 될수있고

귀족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기도 하고 원로원이 일원이 되기도 하는데.

 

그 누가 있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그 대단한 스파르타도 결국 폐쇄적인 시민권으로 몰락했고, 아테네 역시도 폐쇄적 시민권으로 몰락했으니.

정말 대단한 혁명이였지.

남들에게는 혁명이였지만, 로마에게있어서는 당연했던것.

그것이 바로 로마를 세계를 지배하는 "로마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 이였다니.

 

지금으로 비유자하면.... 아마 외국인이 특히 노동자라고 한국사람들이

은근히 또는 대놓고 차별하는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는 것보다

로마 시민이 되는 것이 더욱 쉬웠을 거란 생각도 든다.

 

대우도 안해주고 부려먹기만 하고 불법이라고 막 대하고

인간취급도 안해준다는데 누가 그나라 국민이 되려고 하겠어...

 

단순비교를 하자고 해도 대한민국 국민보다는

로마 시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거라는 예상...

 

이런 상상도 해본다.

로마가 철저하게 실용적으로 끝까지 자유를 보장했더라면...

세계 각국의 민족들을 정말 자유롭게 받아 들였더라면...

아직까지도 대 제국으로써 건재하고 있었을 거라는 상상...

비록 종교적 이유가 로마 멸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지만...

그마저도 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상상을 해본다.

 

 

제2부 몽골!


세계제국 몽골!

 

2부 시작에 이런 질문이 있다.

"야만적인 유목민족에서 출발한 몽골은 어떻게 5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을까?

아니 세계는 어떻게 몽골이라는 야만인들의 지배를 그토록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었을까?"

 

이 질문이 2부의 핵심이다.

불과 50년!! 그토록 짧은 시간 안에

역사상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해버렸다. "몽골"은...

그리고 그 선봉에 "칭기즈 칸"이 있었다.

 

징키츠 칸, 유목민 특유의 기동성, 그리고 몽골제국이 성장한 이야기는

책을 보시라, 다큐멘터리에서 놓친 부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p. 161 역사상 가장 방대한 영토를 지배했던 몽골제국, 제국이 인류에게 남긴 것은

단지 엄청난 넓이의 영토를 지배했다는 기억만이 아니었다.

문명의 전달자 몽골 제국이 있었기에 유럽은 잠에서 깨어나 근대를 시작할 수 있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도 다른 문명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진정한 의미의 세계사는 몽골 제국과 함게 13세기에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 세계사를 만든 힘은 서로 다른 문화를 거리낌 없이 받아 들이고 융합 했던

몽골 제국의 "관용" 이었다.


몽골이 대 제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이 한문단으로 대체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줄이자면

 

"관용"


이 한 단어가 몽골을 세계에서 가장 광대한 영토를 지배했던

역사상 유례없던 제국을 건설한 이유였다.

 

로마때와 마찬가지로 적에게는 무자비 하지만

내 사람으로 받아들이면 학연 지연 혈연 할 것 없이

그저 능력만으로 대우 받는 국가.

 

다양한 종교가 서로 공존하는 이상한 국가

그 어떤 민족이건 초원의 일원이 되면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그런 세계

 

어쩌면 현대 사회보다 더욱 발전한 민주주의 사회라고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명의 위협을 함께 해처가는

그 어떤 시련도 같이 이겨내는 "칭기즈 칸"의 그 리더쉽

내가 찾은 키워드는 "신뢰"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동등한 입장으로 기꺼이 목숨바칠만한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그게 바로 '칭기즈 칸'의 위대함 이겠지.

 

 

목숨까지도 아깝지 않은 친우! 생사고락을 함게한 동료!

'신뢰'를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마음 놓고 등을 맞길수 있었고

그럴수 있었기에 그 누구라도 받아 줄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으리라.

(난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주었는지, 나에게는 그런 친구가 있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제3부 대영제국!


GREAT BRITAIN 대영제국의 탄생!

 

해적의 나라라고 하면 싫어하겠지? 국가 이미지 매이킹에 있어서는 정말 최고

덕분에 신사의 나라가 된 영국의 이야기

 

지금도 해가지지 않는 제국 하면 바로 떠올리는게 영국이지만

'해가 지지 않는 제국' 최초의 타이틀은 스페인 이였다니 정말 놀랍다.

 

영국은 해전의 혁신을 통해서 세계를 제패했다.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맞써 당시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무적함대에게 패배를 안겨준 일! 그 일을 기점으로 영국은 세계의 바다로 나갔고

결국에는 바다를 지배하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 될 수 있었다.

 

여기서는 스페인의 펠리페2세의 꽉막힌 생각과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혁신이 비교가 된다.

당시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의 무적함대!

최강의 보병전력을 통해서 그 누구도 넘볼수 없는 절대 무력을 가진나라.

그리고... 그리고... 카톨릭의 신봉자 펠리페2세!

스페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결국 자멸의 결과를 불러왔다.

 

p. 241 자신이 이미 잘하고 있는 것에만 집착하는 인간의 낡은 사고를 비웃는 것 처럼

혁신의 속도는 항상 인간의 예상을 뛰어 넘는 법이다.

 

펠리페2세는 그동안 잘 해왔던일!

보병을 통한 해군의 운영! 최고의 보병이 최고의 해병이였던 당시의 일반적인 생각이

 

결핍을 통해서 혁신할 수 밖에 없었던 영국의 혁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기에

결국 영국이 해가지지 않는 제국으로 지금 까지도 남아 있겠지.

 

부족함을 알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세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주저함이 없다면! 그것은 역사를 바꿀 놀라운 혁신이 될 것이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해적왕을 귀족으로 받아 들였으며,

부족함을 체우기 위해 세로움을 도전했고,

주류였던 청동포에서 과감히 주철포를 개량해서 포 시장의 혁명을.

전투선 역시 주류의 범선과 겔리온의 단점을 보완하는 혁신을...

(창조경제의 표본! 본보기!! 좀 배웠으면 좋겠다.^^:)

 

역사속에서 영국이라는 나라가 보여줬으며, 최근에는 애플의 아이폰이 보여줬으니.

미래에 어딘가에서도 지금 이순간에도 그 누군가는 역사를 바꾸고 있으리.

(그게 내가 될 수도 있고.^^)

 

 

 

 

제4부 네덜란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제국

 

네덜란드가 제국이 될 수 있었던 가장큰 이유는 어쩌면 펠리페2세가 아니였을까.

영국과 네덜란드 이 두나라가 제국이 되는것에 가장 큰 공헌을 한사람을 찾아 본다면

아마 펠리페2세 일듯 싶다.

 

세계사의 흐름을 뒤흔드는 파급력!! 그런의미에서 본다면

펠리페2세 또한 정말 대단한 사람이였을 거야.

 

네덜란드의 독립전쟁!

시작은 단순히 종교적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시작했는데

펠리페2세의 위력? 덕분?에 네덜란드의 독립전쟁이 발발하고

결국에는 자유를 쟁취! 후에 펠리페2세가 파산하기 까지!!!

 

이럴때 쓰는 사자성어가...

자업자득, 지리멸렬인가?

 

종교적 자유를 통해서 다른 것도 아니고 경제력 하나만 가지고 대제국이 될 수 있었던 나라 네덜란드

풍차와 튤립, 호수가 매력적인 작은 저지대 국가가 세계의 거대한 제국이였다니

 

펠리페2세의 종교재판 덕분에 쫒기고 쫒긴 유대인들과 소수민들이 정착한 나라 네덜란드

그 힘으로 세계무역을 장악하고 벌어들이는 막대한 부를 통해 세계를 제패한 대제국이 되었다.

 

몽골의 칭기즈 칸의 시대처럼 종교와 사상의 자유를 보장 받게 된다면

그 어떤 나라도 대제국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 한다고 할까.

 

p.323 여기 현대 네덜란드의 헌법 1조가 있다.


'네덜란드의 모든 국민은 평등한 환경에서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종교, 신념, 정치적 의견, 인종 또는 성별 등의 어떠한 배경에 바탕을 둔 차별도 금지되어야 한다.'


헌법 1조는 그 나라 헌법이 지향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네덜란드 헌법은 실로 독특한 1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다른 어떤 가치보다도 '관용'을 제1의 가치로 내세우기 때문이다.


아마도 17세기뿐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네덜란드인 들에게는

관용이 그 어떠한 가치보다도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황금시대를 구가했던 17세기 네덜란드는 관용이 만들어낸

역사상 가장 작은 제국 이었다.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대한민국의 헌법도 '관용'이 헌법이 이라는 생각이다.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권리와 권력이 모두 국민에게 있다고 헌법에서 말하는 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주권이 있고 권력이 있는 나라 대한민국.

 

넓은 의미로 보자면 이만큼 관용적인 나라가 또 어디 있을가 싶다.

권리와 권력이 국민에게 있으니 국민이기만 하다면 정말 자유롭다는 것.

 

권리와 권력에 따른 책임만 있다면 그어떤 것을 해도 자유가 보장되는것이

헌법이 말하는 대한민국!

 

그렇다면 우리도 제국의 기초는 있는 셈이지.

(현실은 뭐....^^;;;)

 

 

제5부 미국!


'1964년 미국, 미시시피 자유여름'

 

미국이라는 나라가 강대국 그것도 초강대국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설명할때는 제2차 세계대전이 중점이 되는줄 알았는데.

미시시피 자유여름이라니!

 

역사공부에 미국사 공부에 부진한 나로써는 생소한 사건이지만.

미국사에 있어서 미국이 인류상 전 지국적인 강대국이 된 저력을 볼 수 있는 정말 특별한 사건이였다.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링컨대통령의 노예 해방!!

1964년 미국의 미시시피 자유여름이야 말로 진정한 노예해방이며,

현재 미국이 정말 대단한 강대국이 된 저력을 확인한 사건이겠다.

 

그 전까지 만연해 있던 노예제도와 흑인차별!

뭐 지금도 미국이라는 나라가 전적으로 차별이 전혀~~ 없는 자유의 국가라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도 차별은 남아 있고 법으로 강력하게 규제가 되어 있을뿐

미국에서도 구세대의 사람들의 사고속에서는 차별이 있겠지.

(그건 우리역시 마찬가지 일테고...)

 

미국의 시민권은 과거 로마제국의 시민권과 닮았다.

미국이란 나라는 시작부터 이민자들의 나라!

 

미국 시민권의 위력은 어찌 돼었든 '미국인'이라는데 있다.

 

~~ 계 미국인

 

정말 다양한 인종이 있는 만큼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계 미국인, 유럽계 미국인... 뭐 등등

뭐든 종류에다 '미국인'을 붙일 수 있는 위력!!

 

그게 바로 미국 '시민권'이며

세계 모든 나라로 부터 인재를 빨아 들이는 미국의 진정한 힘일 것이다.

 

물론 1964년 미국 미시시피 자유여름을 통해서

흑인이 투표권을 가지게 되는 그 순간 미국이라는 나라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초 강대국이 될 수 있었다는 것... 그것이 미국의 저력일테지.

 

미시시피 자유 여름이란 흑인과 백인두명이 실종되면서 시작된 청년 중심의 민권운동이다.

당시로써는 상상 할 수 없었던 모험이, 목숨을 걸어야만 했던 모험이 바로 흑인과 백인이 같이 있는 것

백인식당이 따로 있고, 백인 식수대가 따로 있다니, 버스도 백인 따로 흑인 따로였다니 상상이 가는가?

 

조선으로 치자면 양반이 겸상하지 않는 것과 비교 가능할려나?

 

그런 미국에서의 민권운동! 흑인이 주축이 되었지만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을 제외한

거의 대다수의 소수민들이 함께한 민권운동였으며

흑인들이 유권자로 등록하면서 그 성공이 된 운동이다.

 

'민주주의'국가에서 '유권자'라는 것!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의 의미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뼈속 깊이 느끼고 있겠지.

 

흑인이 유권자가 될 수 있었던 사건이며,

그로 인해 미국의 경제력이 상승한 원동력이 되었으며,

세계에서 다양한 인재들이 모일 수 있었던 계기였다.

'미시시피 자유여름'

 

여기서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I have a dream'연설을 다시 보게 되니

전율이 인다...

 

 

'말 위에서 천하를 지배할 수 있어도,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는

몽골제국의 오래된 경국는 묻는다. 당신은 진정한 '강자의 조건'을 가졌는가?

 

라는 질문으로 끝을 맺는다.

 

 

'관용'이라는 강자의 조건을 가졌는가

 

당신은 유연하게 모든것을 받아 들이고 포용할 수 있는가?

당신은 사상과 종교가 다른 이를 이해하고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당신은 새로운 세상과 마주할 '용기'가 있는가?

당신은 '나'와 다른것들에 대해서 '관용'을 배풀 수 있는가?

 

당신은 '강자'인가?

 

 

자신이 이미 잘하고 있는 것에만 집착하는 인간의 낡은 사고를 비웃는 것 처럼

혁신의 속도는 항상 인간의 예상을 뛰어 넘는 법이다.

진정한 의미의 세계사는 몽골 제국과 함게 13세기에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 세계사를 만든 힘은 서로 다른 문화를 거리낌 없이 받아 들이고 융합 했던

몽골 제국의 "관용"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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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의 기억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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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의 글을 찾은건 오랜만이다.

<등 뒤의 기억>

 

표지도 표지지만...

띠지에 있는 문구하나

"한 사람의 등 뒤엔 천 개의 엇갈린 기억이 존재한다."

 

문득 오래전 읽었던 <천개의 바람이 되어>란 책이 생각 났다.

기억과 추억, 그리고 인연을 '천 가지'라고 표현했을까...

만가지, 억가지.. 아니 그보다 더 클 수도 있는데...아마도 느낌의 차이때문이겠지.

 

'천 가지'... 너무 현실적이지도 너무 환상적이지도 않은 바로 그 지점.

너무 적은 기억이라면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너무 많은 기억이라면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여서 까마득해지는...

그 사이 어딘가쯤이 딱 '천'이라는 숫자였나보다.

 

<등 뒤의 기억>은 여덞명의 각기 다른 기억들이 모여 하나가 된다.

서로 서로 다른 공간에서 다른 삶과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이야기들이 모여 비로써 히나코의 이야기가 완성이 된다.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이 공존하는 이야기.

너무나 담담하고 조용한...

은은한 재쯔 같은 이야기의 파도에 격정적인 이야기들이 휩쓸려 버린다.

 

그래서 결국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기억들...

 

p.51 "더러운 게 아니라, 지쳤다고 할가, 닳았다고 할까, 새롭지 않다고 할까"

 

일상이란 이런 것일까?

시간 속에 지쳤거나... 시간에 닳았거나... 혹은 새롭지 않은...

새롭지는 않지만... 시간은 흐른다.

과거에 있다가도 현재로 돌아오고, 현재에 있다가도 과거로 떠나기도 한다.

현재는 과거가 되고 미래는 현재가 되는...

기억과 추억이 모호해 지는...

 

 

언제나 그렇듯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될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읽고 나면 항상 그렇다.

줄거리를 옮긴다는 것에는 이상한 거부반응이 있고

그렇다고 출판 서평은 출판 서평이니.. 내 이야기가 아니고.

 

책을 읽으면서 부터 그냥 빨려 들어갔다 나온다.

그리고는 그저 멍해지기도 한다.

어쩔때는 눈물 한방울이 맺히기도 하지.

 

참 조용하게 일상을 이야기 하면서

많은 것들을 담아 낸다.

 

<등 뒤의 기억> 역시도..

삶과 인생... 그리고 각자의 삶이 혹은 기억들이 언젠가는 인연이 되어

연결된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게 하고

스처 지나갔던 기억들도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어떤 변화의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들이 떠올랐다 사라지길 반복한다.

 

 

 

"관계가 끝났다고 해서

기억가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미 끝난 사랑이라 해도,

그 사람이 마음을 품고 있는 한 그것은 유효하다."

 

 

"이미 끝난 사랑이라 해도, 그사람이 마음을 품고 있는 한 그것은 유효하다."

<등 뒤의 기억>은 이 한문장이 다 담고 있다고 할까...

 

너의 인생은 어땠어?...

 

이 질문... 미래 어딘가의 나에게 하고 싶다.

"어땠어?"

.

.

.

 

고요한 풍경 처럼.

p.51 "더러운 게 아니라, 지쳤다고 할가, 닳았다고 할까, 새롭지 않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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