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웃긴 글이나 화가 나서 쓰는 감정적인 글을 써야 되는데
지금 진지하고 엄숙한 주제로
엄청 건조하고 '독창적이지 않은' 글을 쓰느라 나도 모르게 자꾸만 입이 나온다.
내가 읽어도 너무 재미없다.
쓰다 쓰다 지쳐서 창문을 열었다.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개구리들이 운다. 너네 다복하구나.
빨리 다 쓰고 얼른 웃긴 글 써야지.
아니면 막 징징 감정이 넘쳐 흐르는 글.
새삼 서재가 소중하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