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다 - 학교자율시간 운영과 학교교과목 만들기
김현섭 지음 / 수업디자인연구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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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이란 무엇일까?

 

 

과거에도 다양한 네이밍을 가진 교육들이 많았다. 열린 교육, 배움 중심 교육, 혁신교육 등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담긴 교육들이 많았다. 그러면 AI와 디지털이 선도하는 교육에 가장 어울리는 이름은 무엇일까? 아마도 모두가 미래교육이라는 말에는 거부감이 들지 않을 것이다. 예전의 교육 방식으로는 미래의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지식 중심의 수업으로는 역량을 발휘할 아이로 키울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곧 미래교육은 미래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교육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기후 위기 앞에 환경 보호의 차원을 넘어 이제 생태를 바라보는 관점이 전환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에 생태 전환교육은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라고 본다. 미래교육의 다양한 가치 중에 생태 감수성은 온 인류가 자연과 함께 공존해야 할 운명론적 동반자임을 인식하고 실천을 담보할 수 있는 역량 중심 수업을 구현해 내는 일이 가장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교육을 설계하고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모든 공동체의 협력이 필요하다. 마을과 함께 하는 교육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을 살리는 학교, 학교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지역의 협력이 함께 가야 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미래교육은 지역의 소멸을 막고 지역성이 담긴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을 좀 더 알아가기 위한 교육 방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다문화 사회에서 다양성이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자라나는 아이들이 관점의 확장성이 필요하다. 미래교육의 한 축으로 학교는 마을과 다문화와 함께 가야 한다.

 

 

교육과정의 지역성과 자율성을 강조하기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교 자율시간이 도입된다. 다양한 과목과 활동을 개설하여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단위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되었다. 학교 공간의 재구조화는 교육과정을 좀 더 창의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미래교육은 정답을 요구하는 교육과정이 아니라 다양한 질문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학교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상상력과 집단지성이 필요한 지점이다.

 

 

학교는 주어진 교육과정을 그대로 적용하는 곳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미래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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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대전환, 학벌 없는 시대가 온다 - 7인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채용과 교육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손주은 외 지음, 교육의봄 기획 / 우리학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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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어찌어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간다. 견고한 벽처럼 생각되었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고 뒤돌아보면 허물어지고 무너져 있음을 발견한다. 역사는 진보한다. 다만 속도가 다를 뿐. 변화의 중심에는 혁신가들이 있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을 걸어가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따라 우직하게 걸어가는 이들을 통해 사회는 조금씩 변화된다.

 

19세기의 교실에서 20세기 교사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뼈아픈 이야기가 많이 회자되었다. 교육이 바뀌지 않는 것은 대학 입시 때문이라고 말하고 대학 입시가 바뀌지 않는 것은 기업의 채용 문화가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국 끈질긴 변화를 추구하기보다 높다란 벽 앞에 주춤거리고 포기해 왔다. 이런 와중에 혁신가들이 보이지 않는 분야에서 지속성을 가지고 견고한 벽을 두들기고 미세한 금을 내기 시작했다. 튼튼한 댐도 금기 가는 순감부터 위태해지는 것처럼 기업의 채용 문화가 학벌 중심에서 역량 중심으로 전화하기 시작했다. 대전환이다. 

 

학벌이 취업을 보장하던 시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학벌을 쌓기 위해 명문대 입학을 위한 치열한 입시가 있어왔다. 일자리가 보장되던 시기였고 대학 정원보다 입시생이 많았던 시기에 좀 더 뛰어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줄 세우기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검증 도구가 도입되고 실제로 학벌보다는 역량이 뛰어난 인재가 기업에 필요함을 인지한 사회적 분위기의 대전환으로 학벌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가고 있다. 

 

교육도 변화되고 있다. 지식 중심의 점수 내기 평가 방법에서 역량 중심의 과정 중심 평가 방법으로 전환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상을 키우는 것이 목적인데 그 미래 인재상은 어떤 경험을 했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하고 어떻게 협력하고 소통했는지를 겸비한 사람이다. 몇 점을 얻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문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는지, 문제의식이나 공감 능력에 대한 소양을 가지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미래 인재 선발의 키워드다.

 

기업의 채용 문화와 교육의 변화는 함께 가야 한다. 현실을 바꾸는 것은 주장이 아니라 데이터다. 사람을 설득하는데 필요한 것도 데이터다. 현재까지의 데이터로는 과거의 교육으로는 미래의 인재를 키울 수 없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에 기여하는 사람, 다른 이들의 꿈에 기여하는 사람, 성장 마인드 셋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기업에 필요한 사람이며 결국 교육을 통해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상이다. 이미 기업은 대학 서열이나 성적이 일하는 능력과 상관이 없다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학벌과 자격증이 업무 능력과 전혀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오히려 지적 겸손과 수용성이 부족한 일류대 졸업생보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며 협업할 능력을 소유한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호한다고 한다. 

 

2024년이 바야흐로 문을 열었다. 과거의 교육 방식, 일하는 방식으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없다. 교육의 봄을 이뤄내는 원년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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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움직이는 한 줄 고전의 힘 - 아이가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바른 교육 시리즈 34
이은정 지음 / 서사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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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삶을 잔잔하게 밝혀줄 빛, 한 줄 고전

 

고전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이다. 특히 동양 고전은 삶의 지혜가 담겨 있기에 시대를 떠나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즐겨 찾고 읽는다. 저자는 초등 교사로 직접 맡은 학급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줄 고전의 영향력이 어떠한지 실제로 검증해 보았다. 한 줄 한 줄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글귀를 칠판에 적어 놓고 노트에 옮겨 쓴 뒤 자신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게 했다. 적는 데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고전한 줄 한 줄의 의미를 서로 나누고 토의하며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도록 실제화시켰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습관은 어릴수록 몸에 새겨진다. 좋은 습관은 장래의 훌륭한 자산이다. 습관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앎이 행동으로 옮겨지기 위해서는 강력한 충격파가 필요하다. 내면을 움직이고 도전을 줄 수 있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 고전 한 줄 한 줄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해 내고 있다. 선인들이 남긴 고전의 한 글귀는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며 좋은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고전 읽기는 아이에게 오래도록 함께할 '영구치 독서력'을 갖추게 하는 손쉬운 방법 중의 하나이다. _22쪽

 

평생 살아가면서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책 읽기가 있다면 바로 고전 읽기다.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한다.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반복해서 읽다 보면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이 고전이다. 독서를 꾸준하게 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해 주는 것이 고전 읽기다. 입문이 어렵지 초등학생들도 할 수 있는 만큼 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고전 밀착 처방전

 

아이들 마다 개성이 다양하고 성품과 기질도 제각각이다.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도 있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다양한 아이들을 제대로 된 인성교육으로 어려움들을 스스로 극복해 갈 수 있도록 고전이 맞춤형 처방전을 제시해 줄 수 있다. 고전의 힘이다. 학교에서는 담임교사의 지도 하에 고전 읽기를 교과목으로 개설해도 좋을 듯싶다. 국어 시간을 활용하여 고전을 읽는 다양한 활동 또는 과목을 개설한다면 고전 읽기가 탄탄하게 교과의 지위를 얻고 실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켈소의 선택

 

학생들이 갈등 상황에서 긍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갈등 관리 시스템이다._192쪽

고전 읽기만큼 갈등을 관리해 주는 효과 있는 시스템이 없다. 마틴 셀리그만의 ABC 연결고리는 모든 사건에는 결과가 따르지만 그 사이에 있는 믿음의 여부에 따라 달리 결과가 해석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내면을 움직이는 데에는 고전만큼 훌륭한 도구가 없다. 삶의 근성도 고전 읽기를 통해 기를 수 있다. 사실 근성이라는 말은 옛날 한 농부가 미나리가 가장 맛있는 음식인 줄 알고 임금님께 정성을 다해 바쳤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근성도 어찌 보면 고전에서 가장 강조하는 사람 됨됨이다.

 

그러고 보니 고전 읽기는 모든 영역에서 적용 가능하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전 읽기는 선제적인 생활지도법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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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에서 만난 지리 수업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한입에 쏙 지리 여행 맛집에서 만난 수업
남원상 지음, 이두현 감수 / 서해문집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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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온 뒤 가장 아쉬움이 남는 대목은 지역의 맛집을 다녀오지 못한 점이다. 여러 가지 핑계가 있지만 제일은 경제적 이유이고 그다음으로는 맛집과 여행의 목적이 상충된다는 나름 소신 있는 여행 계획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일리가 없지는 않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이라는 것이 단지 영리만 목적으로 하는 그저 그런 집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거기에다가 지리적 특성을 담아낸 음식 문화라는 점을 간과한 점이 뼈저리게 아픔으로 다가온다. 고상한 말로 표현했지만 쉽게 말하자면 무식했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더 잘 보이듯이 알고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음식임을 깨닫는다. 음식은 결국 지리를 벗어날 수 없으며 모든 답은 지리 안에 있음을 '맛집에서 만난 지리 수업'에서 알게 된다.  

 

장거리 출장을 다녀올 때도 가끔 있다. 강원도를 벗어나는 출장 말이다. 가족 여행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출장 목적에도 충실한 체 쨉 싸게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나의 출장 패턴이다. 지금에서야 후회로 남는다. 먼 거리를 오랜 시간 걸려 갔는데 그 지역의 맛집도 들르지 않고 온 적이 태반이다. 이제는 집에 조금 늦게 오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맛집 여행을 한 군데라도 꼭 하고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갑을 열어서라도 언제 또 오겠느냐는 마음으로 그 지역의 특징을 담아낸 음식을 꼭 맛보고 오리라 결심해 본다.  

 

지역을 상징하는 맛집은 하루아침에 짠하고 등장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쌓여 축적된 결과물이다. 음식의 이름만 보더라도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유추해 낼 수 있다. 가령 예를 들면 이렇다. 춘천은 막국수로 유명하다. 지금이라 도시로 발달된 지역이지만 예전에는 화전민들이 밭을 일구며 살아오던 지역이었다고 한다. 가난한 화전민들이 산에서 내려와 살게 되면서 값싸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 막국수였다고 한다. 말 그대로 막 먹을 수 있는 국수가 막국수였었다. 수원 하면 왕갈비로 유명하다. 왕갈비는 크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실제 의미는 조선의 임금이었던 정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정조 임금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 씨의 회갑연을 축하하기 위해 소갈비를 재료로 음식을 대접한 것에서 수원 왕갈비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음식은 곧 역사임을 알 수 있다.  

 

연천 냉면, 구룡포 과메기, 동래 파전, 통영 충무 김밥(지금의 통영시는 예전에 충무시였다고 한다), 영광 굴비, 목포 세발낙지, 전주비빔밥, 속초 오징어순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황태(내가 군복무를 했던 703 특공연대 1대대가 용대리에 있었다. 1990년대에도 황태 덕장이 즐비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남대문 갈치조림, 병천 순대, 안동 간고등어, 제주 흑돼지 이름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돈다. 여행지에서 맛집을 순례하기 위해서는 결국 돈이 문제 이긴 하지만 아껴 두었다가 모처럼 가게 될 기회가 생기면 망설이지 말고 꼭 지리 수업 겸 맛집을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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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있었다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26
윤혜숙 지음 / 서해문집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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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변곡점마다 그 중심에는 소년이 있었다.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뛰는 가슴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했다.

사리사욕으로 자신의 뱃속만 챙기려 했던 어른들보다 차라리 연소했지만 가슴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했던 청소년들의 철부지처럼 보이는 순수한 열정이 역사를 움직였고 대전환을 이뤄냈다.  

 

1919년 3.1 운동 독립만세 현장에도 소년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집 현장에도 소년이 있었다. 

4.19 혁명에도 소년이 있었다.  경무대로 달려간 동성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근로기준법 준수를 간절히 외쳤던 전태일도 소년이었다.  

 

3.1 운동은 전국 곳곳에서 독립을 간절히 원하는 무명의 사람들에 의해 불꽃처럼 활활 타올랐다. 일제의 총칼을 두려워하지 않고 비폭력 만세 시위로 독립 의지를 드러냈다. 소설 속 배경인 강원도 홍천은 무궁화의 고장이며 독립운동가 남궁억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20대 젊은 시절 그곳에서 교사 시절을 보낸 적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모든 국민이 억압받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 태평양 전쟁의 도구로 조선의 청소년들이 강제 징용 또는 강제 징집 당했다. 꽃다운 나이에 희생을 당해야 했다. 민주주의 현장에도 어김없이 어린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있었다. 민주주의를 사수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 대열에서 흩어짐 없이 용감하게 나섰다.  

 

소년 전태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당시 '나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절규로 근로기준법 준수를 몸으로 부르짖었다. 근로기준법은 있었으나 그 어느 누구도 지키지 않았던 당시의 노동 현장을 고발하며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온몸을 던졌던 이가 바로 전태일이었다.  

 

소설 속 주인공 모두는 소년이다. 바위에 계란을 치는 격이었지만 역사는 변해갔다. 더디지만 앞으로 나아갔다. 광주학생독립운동도 그랬고 마산의 3.15 부정선거에 맞선 김주열도 당시 학생이었다. 우리는 소년에게 참 많은 빚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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