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바로 통하는 하이테크 에듀테크 미래교육 실전활용법 - 체험형, 참여형 수업도구 만들기부터 과목별 AI코스웨어 완벽 활용법까지!
김병남 외 지음 / 앤써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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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교사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되었다. 당장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은 교사에게 도전이자 기회의 장이 되리라 생각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용 소프트웨어인 AI 코스웨어는 학습자의 개별 학습 수준과 선호도, 진도를 고려하여 맞춤형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교사는 다양한 AI 코스웨어 중에 교과와 학생에게 맞는 것을 취사선택하면 된다.

교사는 AI 코스웨어를 통해 학습자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미래 교육 환경 속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필수적인 도구가 될 AI 코스웨어에 친숙해져야 할 시기다. 실제 수업에 활용한 AI 코스웨어를 선택함에 있어 애스크 에듀테크 사이트를 활용하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된 글쓰기 플랫폼은 잘만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리라 생각된다. 물론 아무리 탁월한 도구라도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교사가 얼마나 도구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학습에 설계하느냐에 따라 그림자보다 빛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맞춤법 검사 기능은 한글과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지원하고 있다. AI 코스웨어의 글쓰기 플랫폼은 글쓰기 연습을 돕는 것을 넘어 창작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글쓰기 활동을 즐겁게 만들고 창의력과 표현력을 개선한다.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이제 교사의 몫이다. 재미있게 놀듯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변화는 늘 부담스럽고 두렵다. 특히 나처럼 X세대는 더더욱 그렇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나만 옛 것을 고수한다면 어떻게 될까? 학부모와 학생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도 있겠다 싶다. 아니 동료 교사에게 부담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미래교육에서는 교수 방법과 학습 방법 모두 하이테크 에듀테크 기술과 친숙해져야 한다. 교육 격차가 교사 격차가 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학교 격차라는 말도 솔솔 제기되고 있다. 더디더라도 흐름에 잘 합류해야겠다. 선생님들의 수업 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넘어야 할 영역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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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 개항으로 세계를 만난 생각이 자라는 나무 28
권나리 외 지음, 역사교과서연구소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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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 가장 가까운 근대의 역사를 살펴보는 일은 우리의 시각을 균형 잡게 만들어준다. 특히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탐구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을 준비해 가는 지혜를 깨닫게 한다. 역사는 결코 진부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참고서가 된다.

격변기에는 누구나 우왕좌왕하게 된다. 기존의 것이 부서지는 현상을 보며 두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견고하게 생각되던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야말로 새로운 출발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것과 같다.

근대를 살아갔던 조선의 사람들의 삶이 힘들고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나라를 잃은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 앞에 당당히 맞선 이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지 않고 나라와 이웃을 위해 재능과 돈, 목숨까지 내놓았다는 점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혁명 속에 배우고 연구하는 모습과 더불어 공동체를 위한 헌신으로 세상 정신과 저항하려는 결이 찬 용기 있는 사람들이 필요한 시대다.

편안함만 추구하는 흐름 속에 사회의 평안함을 추구하려는 시대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세상은 소수의 저항 정신이 있는 이들에 의해 움직여 인다. 변화는 두려운 것이 아니다. 용기를 낼 수 있는 기회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모두가 쳐다보지 않는 길, 뻔히 손해가 예상되는 길을 앞서 걸어간 이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

역사 읽기는 시간 낭비가 아니다.

역사 읽기는 시간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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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바로 통하는 배움중심수업 에듀테크와 AI로 확!잡자 - 에듀테크, AI의 배움중심수업 활용 결과를 학생 성장으로 증명한다!
유수근 지음 / 앤써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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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는 교육을 위한 기술이지 기술 그 자체에 있지 않다. 에듀테크와 AI가 학생의 배움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기존에 교실 수업에서 교사는 한정된 에너지로 다양한 영역들을 관리하곤 했다. 물리적으로 한계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에듀테크와 AI는 교사가 학생을 위해 사용할 시간과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AI 코스웨어만 보더라도 교사가 학습지를 배부하고 수합하여 채점하는 일에 들어가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학생들의 현 상태에 대한 진단 상태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학생의 배움을 위해 교사의 강점을 온전히 학생들에 쏟을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하게 된다. 배움 중심 수업과 에듀테크가 만나는 연결점이다.

배움 중심 수업이 지향하는 가치는 6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가르침에서 배움으로 교사의 지식 전달에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으로 무게 추를 학습자에 두고 있다. 학습자의 자발적인 흥미를 강조하며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 해결을 위한 반성적 사고를 지향한다.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상호작용, 통합적인 사고와 전인적 성장을 추구한다. 이런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도구로 에듀테크와 AI를 활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다양한 에듀테크와 AI 코스웨어는 교과별, 학생별, 상황별로 교사가 직접 취사선택할 수 있다. 수준이 낮은 학생들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배움이 발생하도록 에듀테크를 도입할 수 있다. 교사의 역할이 변화되었다고 한다. 티칭에서 코칭으로. 인공지능(AI)를 적극 활용하는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 간의 격차는 점점 벌어질 것이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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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펼치는 회복적 생활교육
황진희 지음 / 교육과실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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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고 안전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저자는 회복적 생활교육(RD)을 실천한다. 서클을 통해 학급 안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한다. 한 명 한 명 존재가 빛날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피해가 회복되도록 학급을 운영한다. 다만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생각과 의견을 좀 더 쉽게 낼 수 있도록 그림책을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림책에 나와 있는 상황들을 회복적 생활교육에 적용했다. 저자의 학급 안에는 우주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가 주인이라는 뜻을 가진 쉼터는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이지만 나름 규칙이 정해져 있다. 그 규칙도 학생들이 만든 것이다. 학생들의 특성이 각각 다르고 그날그날 감정에 따라 활동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발생한다. 그때 우주 쉼터를 활용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저자의 학급 운영 초점이 평화롭고 안전한 교실이라면 교감 역할을 맡고 있는 나는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에 관심이 많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있는 학교 안에서 서로가 존중하는 조직 문화, 각자의 다름을 이해하는 교직원 문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지지 받고 격려 받을 수 있다는 안정감이 기저에 깔려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회복적 생활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인 존중, 배려, 책임이라는 세 키워드를 놓치지 않는다면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 조직이든 관계가 아무리 좋아도 갈등은 늘 존재한다. 사람마다 타고난 성향이나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갈등을 단절과 처벌이 아닌 연결과 배움의 기회로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다. 갈등은 사소한 말 한마디, 차가운 눈빛, 작은 행동에서 비롯된다. 상대에 대한 호감 표현이 오해를 사기도 한다. 사람마다 표현 방식과 상대를 받아들이는 경계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안의 법칙에 따르면, 상대방과 소통할 때 언어의 영향력은 단 7%에 불과하다고 한다. 오히려 시각이 55%, 청각이 38%나 되는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_52쪽.

화는 좋고 나쁨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삶과 함께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부정적인 감정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 다만 모든 감정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모든 행동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 _138쪽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이해받고자 하는 욕구, 즉 자신의 본 모습을 존중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관심과 존중을 일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청이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_170쪽

사소한 일이 우리를 위로한다. 사소한 일이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에. 프랑스의 사상가 파스칼. _179쪽

사소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안정감과 유대감을 느낀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관심이다. _203쪽

인간은 소속감, 안정감,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때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_2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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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균렬 교수의 인문핵 - 인문학으로 본 원자핵 철수와영희 생각의 근육 3
서균렬 지음 / 철수와영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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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핵 발전, 핵무기와 같은 단어들은 뉴스나 언론에서 자주 들어본 말이지만 실상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다가오는 말은 아니다. 왠지 핵 분야 전문가 또는 연구자들만이 아는 신비스러운 영역일 것 같아 관심 밖에 두고 있었지만 서균렬 교수의 핵 이야기를 읽으면서 좀 더 핵과 관련하여 일반 시민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임을 알게 된다.

특히 남북한이 분단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 수단으로 핵을 무기화하고 있으며 전술핵이니 핵우산이니 하는 군사 용어들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그뿐인가. 우리의 식탁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 문제가 작년 한 해 많은 이야깃거리가 되어 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언론에서도 좀처럼 다루지 않고 있어 현재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가 없는 지경이다.

서균렬 교수는 아마도 우리나라 1세대 핵 공학자가 아닌가 싶다. 미국과 프랑스에서 핵을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동시에 핵 분야 연구소에서 줄기차게 핵의 유용성과 함께 동시에 위험성을 알리면서 핵을 과학을 넘어 인문학으로 보자는 운동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아무리 경제성이 뛰어나고 활용 측면이 높은 핵 발전이라고 해도 원전 사고가 한 번 일어날 경우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핵 발전은 경제성 이전에 안전을 철저하게 담보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미국에서 최초로 원자 폭탄을 개발하고 뒤이어 소련(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북한까지 많은 나라들이 인류를 멸절시킬 수 있는 핵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국가의 정책에 따라 원전을 폐기하는 나라도 있지만 위험성을 늘 안고 원전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나라도 있다. 다만 핵을 다루는 근본적인 철학의 바탕 위에 국민의 생명을 철저히 보호하는 취지 아래 운용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할 듯싶다.

이 책은 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글이 씌어 있다. 마치 말하는 이를 바로 앞에 두고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다. 약간 어려운 용어들도 쉽게 풀어 말하듯이 정리해 놓은 글이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핵 관련 책 중에 입문서로 읽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서균렬 교수의 고민은 늘 변함이 없다. 핵공학을 연구하면서 항상 인문학적인 고민을 갖는다는 점이다. 1988년 이후 노태우 대통령이 비핵화를 추진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 무려 1000기 가까운 핵무기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 세계 3위 규모였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핵은 산업으로 끝나지 않는다. 환경과 우리 삶에 거대한 영향을 끼치기에 거시적 안목으로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핵은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핵의 가장 큰 위험성은 핵분열 후 그 부산물을 처리하는 과정이다. 양날의 검이기에 어떻게 쓰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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