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우리의 이웃이다 기독교윤리연구소 총서 3
기윤실 기독교윤리연구소 엮음 / 야다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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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환대가 주제어로 된 책들이 눈에 쏙 들어온다. 기윤실 기독교 윤리연구소가 엮은 책으로 여덟 분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바라본 환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기독교가 사람들로부터 배척 당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답이 나온다.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상식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독교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질타다.

사람들이 기독교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거창한 것에 있지 않다. '최소한의 윤리' 즉 상식 선에서 행동해 달라는 얘기다. 좀 더 기대 수준을 상향한다면 성경에 나온 것에 최소한의 몇 가지라도 실천하며 살아달라는 간절한 부탁이다.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 거기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속상하다.

'그들도 우리의 이웃이다'

타인을 혐오하고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적으로 대하는 현상들이 정치 분야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을 비롯한 사회 전반적인 곳에서 극단적인 사고방식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레비나스철학이 가슴에 와닿는다. 타인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타자를 향해 책임을 느끼기 위해서는 얼굴을 보라고 말한다. 개인화가 가속화되는 이유도 어찌 보면 타인의 얼굴을 바라볼 시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관계를 맺지 못할 때 타인을 공감할 수도 환대할 수도 없다.

환대란 기꺼이 나 자신을 타인에게 내어 주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이웃 사랑 실천도 환대를 통해 행할 수 있다. 조건적이 달린 환대라 할지라도 그 환대의 힘은 사회를 변화시키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할 것이다.

특히 윤리적 리더십을 강조하는 이 시대에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제일 덕목으로 공감으로 대표되는 환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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