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방 ㅣ 웅진책마을 101
황선미 지음, 안경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어릴 적 이맘때면 새해 카드를 정성껏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전했던 기억이 난다. 도화지를 뜯어 반으로 접고 얇은 종이를 속지 삼아 알록달록 사인펜으로 그림도 그리고 새해 희망의 인사말도 적어서 우표를 붙여 보냈던 장면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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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왠지 부푼 가슴을 안고 첫날을 맞이했던 것 같다. 새해 다짐도 적고 작심삼일에 머물 계획이지만 나름 다부지게 결심을 먹었었다. 이렇게 묵은 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소년의 마음은 설레고 기대가 찼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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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십 줄이 훌쩍 넘긴 2025년 새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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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에 일어났던 여러 가지 충격 때문일까. 특히 며칠 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건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가슴 아픈 일들이 새해에는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지만 세상은 우리가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숙연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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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의 『마법에 걸린 방』에 등장하는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한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 신체적 질병으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 부모의 실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직접 경험해야 하는 아이들... 마법처럼 뭔가 기적이 일어나 실의와 상처에 노출된 아이들이 꿈과 희망으로 살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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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처럼 씨앗은 작지만 어느 순간 커다란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는다. 2025년 희망은 작게 보일지라도 분명히 잎을 맺고 나무로 자라 튼실한 열매를 맺으리라 확신한다.

마법보다 더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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