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상황에서 이 책은 이스라엘의 역사와 구약 문서들의 기원사를 다루면서, 구약의 기본지식들을 요약하여 최대한 일괄적으로 서술한다. 동시에 이 책은 핵심적 연구의 결과물들을 좀 더 심도 깊게 정리하고, 핵심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구약학의 근본 문제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 P5
구약의 자료층을 근거로 볼 때 ‘이스라엘의 역사‘는 왕정시대로부터 시작된다. 그것은 동시대의 문서 자료들이 그때에 비로소 등장하거나 재구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하여 이보다 앞선 국가형성 이전 시대에 대해서는 단지 민담전승만 존재할 뿐이며, 그러므로 이 시기들은 왕정 시대의 전통들 하에서만 다뤄질 수 있다. - P5
족장들, 모세 그리고 여호수아와 사사 시대의 사건들에 대한 자료로서 가장 오래된 전승은 오직 왕정 시대에 가서야 비로소 문서로 고정된 오경과 여호수아와 사사기의 민간전승들만이 사용될 수 있다. - P25
구약 정경의 우선적인 목적은 말하자면 제2성전기 동안의 구약 공동체에게 신학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 구약의 정경은 유목민 시대로부터 포로기 이후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역사적 경험들을 소급해 나간다. - P30
다윗과 솔로몬의 통치 시대에 대한 성서 외부의 문헌들은 현존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다윗과 솔로몬에 대한 성서 전승을 포괄적으로 비역사적인 것으로 추론할 수는 없다. - P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