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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문 문턱 밑에 초가집 몇집이있고 그중에 갖바치의 집 한 집이 있었다. 그 갖바치가 성명이무엇인지 이웃에는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 까닭에 그 사람이 듣지 아니할 때 갖바치라고 말할 뿐이 아니라 그 사람을 보고 말할 때까지도 갖바치라고 부르고, 양민들이 갖바치라고 부를 뿐이 아니라 관 사람들까지도 갖바치라고 말하였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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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 주팔을 사랑하는 까닭에 자기가 아는 천문지리와 음양술수를 아끼지 않고 가르쳐주어서 불과 사오 삭 안에 주팔의 재주가 거의 선생을 따르게 되었다. - P215

돌이는
"백정이면 대접이 끝가는 세상에 올라가고 떨어지고 할 대접이 무어 있어요! 고리백정이나 개백정이나 백정은 마찬가지지요."
.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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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백정에 인물이 있다니 그 인물을 무엇하오?"
하고 이급제를 돌아보니 이급제는 거나한 술기운에 "할 것이 없으면 도적질이라도 하지요. 백정의 집에 기걸한 인물이 난다면 대적 노릇을 할밖에 수 없을 것이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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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임꺽정이의 이야기를 붓으로 쓰기 시작하겠습니다. 쓴다 쓴다 하고 질감스럽게 쓰지 않고 끌어오던 이야기를 지금부터야 쓰기 시작합니다. - P7

연산주 때에 이장곤李長坤이란 이름난 사람이 있었는데, 일찍이 등과하여 홍문관 교리‘ 벼슬을 가지고 있었다. - P14

그 처녀는 헐떡거리는 나그네를 한번 흘끗 돌아보더니 바가지에 물을 떠서 한손에 들고 한손으로 머리 위에 늘어진 버들가지에서 잎사귀를 따서 물바가지에 띄운 뒤에 외면하며 바가지 든팔을 내어밀었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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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는 성서 본문이 문자적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역사적으로 의문의 여지 없이 진실인 한 감추어진 의미 역시 진리라고 이야기한다. - P149

성서의 모든 문자를 상징으로보면 볼수록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어떠한 해석이 적절한가? 그리고 그 해석이 적절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은 누가 갖고 있는가? 혹은 모든 해석이 동일하게 참된가? 무수한 해석의 소용돌이 가운데 어떻게 길을 찾을 수 있을까? - P152

창세기가 철학자나 신학자가 아닌 목자와 농부들을 위해 쓰였다면 평범한 사람들도 창세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그리고 여전히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루터는 생각했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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